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9.

                               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무신론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계신 것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이 계시지요."

   "하나님이 안 계시면 우리가 살 수 있나요."

   물론 그들이 안다고 하는 하나님은 막연한 하나님이고 미신적인 하나님이고 때로는 이상한 하나님이지만 어쨋든 피조물로서 조물주를 안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그분을 제일 잘 알아본 것은 바로 귀신들이었습니다.

   "회당에 더러운 구신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를 질러 가로되,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눅 4:33-34).

   귀신이 스스로 말한 것처럼 그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 줄은 알았지만 그 관계는 심판하시는 분과 멸망당하는 자의 관계일 뿐이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을 아느냐?' 고 물으면 '무슨 정신 나간 말을 하느냐?' 고 화를 낼 것입니다.

   어느 선교사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연로하신 그분이 오래 전 미국에서 있었던 선교사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다가와서 악수를 청하는데 도무지 누군지 기억이 안 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신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어, 이 사람 봐라. 그전 00에서도 악수를 한 000인데 나를 모르느냐?" 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사실 그가 누군지 전혀 모르겠더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자기 쪽에서는 안다고 하지만 상대방은 자기를 전혀 모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관계에서 특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자신들은 하나님을 잘 안다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막상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하나님은 모른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이 있을까요? 물론 없지요. 하나님은 조물주로서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 즉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모든 피조물을 낱낱이 다 알고 계십니다. 참새 한 마리의 죽고 사는 것까지 아시며 머리터럭 한 올까지도 다 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창조주로서 피조물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늘나라의 주인으로서 당신이 자기 백성임을 아시느냐 모르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딤후 2:19).

   또 목자가 자기 양을 아는 것처럼 당신을 아시느냐는 것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 10:14).

   또 아버지가 자기 자녀를 아는 것같이 당신을 아시느냐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후 6:17-18).

   올바른 관계란 서로가 서로를 깊이 아는 관계입니다.

한 쪽은 안다고 하는데 한 쪽은 모른다고 하면 그것은 바른 관계가 아닙니다. 다음 말씀을 잘 음미해보십시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1-23).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한 사람들이 어찌 주를 모르고 그런 일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누구보다도 주님을 잘 안다고 하면서 그 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충격적인 것은 그들이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주님은 그들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 고 하신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까? 어찌 주님께서 그들이 선지자인 줄, 귀신을 쫓아내는 자인 줄, 권능을 행하는 자인 줄 모르시겠습니까? 다 아셨습니다.

   어찌 주님께서 어떤 사람이 목사인줄, 장로, 권사, 집사인 줄 모르시겠습니까? 모태신앙인 줄도 아시고 방언하는 줄도 아시고 세례 받은 줄도 아시지요. 하나님은 전지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모르시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도무지 모른다고 하셨을까요?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당신은 밖에 나가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알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로 아는 사람도 있고, 사업관계로 아는 사람도 있고, 이런 저런 관계로 아는 사람이 무척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가족관계로 아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관계에서는 그들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가족관계로 아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가족끼리 모일 때는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들만 모입니다. 똑같이 아는 것 같아도 가족관계로 아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큽니다. 하나님과의 앎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 안의 영적인 아이들과 아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이를 알았음이요..." (요일 2:14).

   당신이 하나님을 그저 안다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이 아버지이심을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선한 목자의 피 흘려 죽으심으로 당신이 성령으로 인친 바 된 그분의 양이 되었음을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며, 흑암의 권세 아래서 죄악으로 고통하고 있던 당신이 거룩한 독생자가 대신 그 죄 짐을 지시고 흑암 속에서 고통을 당하심으로 이제 당신이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져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을 아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확실히 아신다면 하나님도 당신을 아신다고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당신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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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8.

                                   종인가 자식인가?


   아브라함은 아브람이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 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종)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창 15:3).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사람(종)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창 15:4).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기 전의 아브람은 '길리운 자'(종)도 후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단연코 그렇지 않다고 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다음 말씀에서 더욱 분명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기록된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계집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가라. 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으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저가 그 자녀들로 더불어 종노릇하고,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기록된바 잉태치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구로치 못한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계집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갈 4:21-31).

   여기에서 사도 바울은 하가(구약에서는 하갈이라고 함)는 종이었기 때문에 그가 낳은 아들 이스마엘도 결국 종이며 이것은 시내산에서 받은 옛 언약인 율법을 상징하며, 지금 땅에 있는 예루살렘이 그 윱법을 지키는 본거지이기 때문에 그 아래서 태어난 사람들은 결국 모두 육체를 따라 태어난 종이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사라를 통해서 태어난 아들이며 오늘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처럼 '성령을 따라 난 자'(갈4:29)로서, 땅에 있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 그 어머니며, 따라서 그는 영원한 아들로서 유업을 이을 상속자라고 한 것입니다.

   종은 아무리 훌륭하고 열심히 일을 해도 종일뿐입니다. 종은 상속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는 행위에 속한 자이며 그래서 육체를 따라 살며 그렇기 때문에 옛날이나 지금이나 성령으로 난 자들을 핍박합니다. 육체를 따라 난 종의 자식 이스마엘은 자신보다 늦게 태어난 어린 이삭을 조롱하고 핍박했는데 이런 현상은 오늘날도 동일합니다.

   겉으로는 열심히 일하고 먼저 났기 때문에 크고 힘도 세고 숫자도 많은,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난 적이 없는 종에 불과한 기독교인들이, 소수이며 힘이 없고 나약한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인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조롱합니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이는 신약 교회의 예배와 집회는 아주 단순합니다. 하지만 실은 영적으로 심오합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난 적이 없는 그저 종에 불과한 기독교의 종교인들의 모임에는 옛 율법 아래 있었던 유대교의 복잡한 의식 절차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들, 엄숙하게 진행되는 각종 의식, 특별하게 만들어진 복장으로 구별되는 성직자들, 향을 피우고 성수라고 하는 물을 뿌리는 예식들, 각종 종교적인 절기들과 기도문들... .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유인이 아니라 종이기 때문에 스스로 종 됨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집에서 종노릇을 오래 하다보면 스스로 자식인 줄로 착각하게 됩니다. 이스마엘도 그랬지요. 그러나 그는 쫓겨났습니다. 오늘날도 모태신앙에다 어렸을때부터 믿는다는 가정에서 교회를 다니고, 또는 기독교가 좋아서 열심을 내다보면 집사, 권사, 장로, 목사가 되고 그러다 보면 스스로 자기는 철썩 같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적이 없는데도 기독교인이 되어서 여러 감정적인 체험도 하고 성경 찬송에 익숙하고 남을 가르치기도 하고 하니까 하나님의 자식인체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을 많이 닮았고 심부름을 잘하고 가풍에 익숙할지라도 종의 자식은 영원히 종의 자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걸음마 밖에 못하고 부모를 도와 아무 일도 못할지라도 이삭은 약속을 통해 성령으로 난 자이기 때문에 후사이며 상속자이며 자식인 것입니다. 예수님도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요 8: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분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종 하가의 자식인가? 자유인 사라의 자식인가?

   육체를 따라 난 자인가? 약속을 따라 성령으로 난 자인가?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계집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갈 4:22-2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 1:13).

   땅에 있는 예루살렘에속한 자인가?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에 속한 자인가?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히 12:22).

   행위에 속한 자인가? 은혜에 속한 자인가?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갈3:10).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이 종인지 자식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종이면서 자식인 체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기독교의 현실입니다. 요즘 기독교는 종을 곱게 양육하여 자식으로 만드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지 살펴보십시오!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는 자식인체 하리라" (잠 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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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7.

                                사이비 기독교는 왜 많은가?


   세상에 있는 많은 종교 중에 가장 사이비가 많은 종교가 기독교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왜 사이비 기독교가 그렇게 많은 것일까요? 다른 종교들보다 왜 유독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에 사이비가 많은 것일까요? 또한 그렇다면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이비거나 혹은 기독교가 잘못된 것일까요?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모조품(짝퉁)이 많은 제품들은 주로 어떤 것들인가요? 모조품의 대상이 되는 물건들이 어떤 것들이냐 하는 것입니다. 싸구려이거나 이름도 없는 것들인가요? 그렇지 않지요. 모조품이 많은 제품일수록 명품들입니다. 명품일수록, 값이 비싸고 인기 있는 제품일수록 모조품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명품이 잘못 됐다거나 명품을 비난하는 일은 없습니다. 모조품을 많이 만들어내게 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그 진품 자체를 멸시하거나 깎아내리는 일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진품이 명품일수록 모조품이 많이 성행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품이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안티 기독교인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은 보통 무지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짝퉁을 보고 진품을 폄하하고 비난하고 진품조차 가짜라고 하는 자들입니다. 어떤 모조품들은 전문가들조차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진품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갑니다. 사이비 기독교도 마찬가지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이비 기독교를 분별 못해서 거기에 속아 넘어가고 있습니다. 또 많은 경우는 그것을 진짜 기독교로 알고 철썩 같이 그것을 붙들고 있습니다.

   모조품을 가장 잘 만드는 원조는 사단입니다. 사람이 만든 모조품에도 많은 사람들이 잘 속아 넘어가는데 하물며 모조품의 원조인 사단이 만든 사이비 기독교를 통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겠습니까?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 사단이 만든 모조품인 사이비 기독교에 빠져 멸망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르고 있습니다.

   사이비 기독교도 하나님을 믿습니다. 사이비 기독교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들도 성경을 가지고 있고 찬송을 부르며 기도도 합니다. 예배도 드리고 선행도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약 2:19).

   그렇다면 사이비 기독교의 특징은 무엇이겠습니까?

   우선 형상화 된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이 눈으로 보아야 잘 믿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어놓고 하나님이라고 한다거나 아니면 '니므롯' 같은 특출한 인간을 숭상하게 만든다거나 하는 것인데 오늘날도 그것에 약간 변형된 많은 대상물들이 있습니다. 사단이 에덴동산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게' 한 것도 다 그런 연유인 것입니다.

성물화된 건물 및 각종 기구들, 복장으로 구분되게 만든 소위 성직자들, 또 성스럽게(?) 보이는 각종 종교예식들이 다 그런 범주에 속합니다.

   올바른 믿음은 하나님 말씀 외에 다른 것은 보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머리는 없는데 이것과 너무 대조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교훈했습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골 2:16-19).

   또 사이비 기독교의 특징 중 하나는 '인간의 의'를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지만 실상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 자랑합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런 부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눅 18:11-12).

   이런 유대인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 하였느니라" (롬 10:2-3).

    오늘날도 자기 의를 믿음으로 착각하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습니다. 모태신앙을 자랑하고, 자기 가문에 목사 장로가 얼마나 많은지를 자랑하고, 40일 금식 기도한 것을 자랑하고, 헌금 많이 낸 것을 자랑하고, 큰 예배당 지은 것을 자랑하고, 자기네 목사가 얼마나 신령하고 능력 많은지를 자랑하고, 방언하는 것을 자랑하고, 자기네 교회에 유명한 사람 많은 것을 자랑하고, 체인점 같은 지교회 많은 것을 자랑하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지금 여기서 말하고 있는 사이비 기독교는 정통 기독교와 완전히 다른 이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보아도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기독교의 진리와 완전히 다른 것을 믿는 종교는 사이비 기독교도 아닙니다. 사이비 기독교란 아주 비슷한 기독교, 지각이 없으면 분별이 안 되는 모조품 기독교, 거짓이면서도 참인 체하는 기독교, 여로보암이 만든 것처럼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팔 월 곧 그 달 십오일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성령의 인도가 아닌 자기 마음의 생각대로 정해서 믿는 ' 그런 기독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나 마음은 멀리 있는" 기독교를 말하며(마 7:6), '사람의 계명과 유전을 하나님의 계명과 유전보다 더 앞세우는' 기독교를 말하며(막 7:7-9),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기독교를 말하며(딤후 3:5),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고 하나 '곤고한 것과 가련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그런 기독교를 말하는 것입니다.(계 3:17).

   또 사이비 기독교의 특징 중 하나는 현세적인 축복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기복신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은 예수 믿으면 병도 다 낫고 부자도 되고 하는 일마다 다 잘 되고 그래서 만사형통한다고 가르칩니다. 가난하거나 병이 들었거나 일이 잘 안 되는 것은 다 예수를 잘못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상 백성인 이스라엘이, 그것도 율법을 전혀 어기지 않고 지켰을 때에 그들에게 약속하신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 28:5-6)는 말씀이 그들에게도 해당된다고 가르치며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예수를 잘못 믿기 때문이라고 가르칩니다. 한국교회의 기복신앙을 많이 비판하지만 그 뿌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행 14:22)고 가르쳤습니다. 또한 그는 디모데에게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딤후 3:12)고 했습니다. 그 자신 몸에 고치지 못하는 병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고후 11:23-27).

   그렇다면 이런 사도 바울처럼 예수를 잘못 믿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요 18:36)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사이비 기독교인들은 자기들 나라가 이 세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또 사이비 기독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인간의 본성 속에 하나님에 대한 반항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십니까?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그분이 세상에 계셨을 때 그분에 대한 인간들의 비난과 조롱과 증오가 얼마나 심했습니까? 결국 처음부터 하나님을 반역한 인간들의 그 증오가 그분을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 너무도 분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학교에서는 창조론은 아예 가르치지도 못하게 하고 집요하게 진화론만을 가르치며, 매스컴에서도 당연한 듯이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을 보십시오. 이와 같이 사단은 여전히 인간들을 충동질하여 하나님께 반역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교묘한 방법이 하나님을 믿긴 믿되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사단은 수많은 모조품 기독교를 각 시대에 따라 양산해 왔습니다. 다른 종교에 사이비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에 사이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사단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딛 1:16).

   사이비 기독교를 만들어 가짜 하나님을 믿게 하면 그것은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이고 모독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그것을 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양하고 교묘하게 수많은 사이비 기독교를 양산합니다. 사람들은 아주 쉽게 그 함정에 빠집니다.

   사이비 기독교에 속지 마십시오! 그 사람들이 아무리 "믿습니다! 믿습니다!" 외쳐대도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전혀 믿지 않으십니다.

   기독교라고 다 믿지 마십시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믿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들이 사람의 인도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받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들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만 머리로 인정하고 있는지, 아니면 어떤 특정한 사람을 추종하고 있는지 잘 분별하십시오. 그들의 말이나 겉모습을 보지 말고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하고 있는지 잘 분별하십시오.

   지금 이 시대는 도처에 사이비 기독교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대입니다.

                                                              - 전도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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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6.

                     의인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세상에 의인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두 가지입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의인' 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의인'은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의인' 이라고 했을 때 그것이 어느 기준으로 말하는 것인지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분명히 이 세상에는 다른 사람보다는 의로운 '의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절대적인 '의인' 은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솔로몬은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 (전 7:20).

   사도 바울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라고 했습니다.

   죄인의 경우도 그렇지만 의인의 경우에도 사람은 먼저 행위를 생각합니다. 행위가 악하면 죄인이고 행위가 의로우면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실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믿음의 관계가 깨어진 사람이 죄인이고 믿음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이 의인입니다.

   사단의 유혹을 받아 범죄한 인간의 마음속에는 끊임없이 자기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I can do)는 잘못된 욕구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도 선을 행할 수 있고, 나도 의롭게 살 수 있고, 나도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롬 3:20, 갈 2:16).

   심지어 하나님은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 3:10).

   인간은 행위로 의롭다함을 얻으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행위로 의롭다함을 얻으려 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의롭다(의인이다) 함을 얻을 수 있을까요?

   죄인의 경우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사람이 하나님의 불신을 받게 된 것이 죄이고 그렇게 된 사람이 죄인인 것처럼, 사람이 하나님의 믿음을 얻게 된 것이 의인인 것입니다. 여기에 놀랍고 분명한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롬 4:4-5).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롬 3:28).

   성경에 숨겨져 있는 이 보석 같은 의를 끊임없이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의인이라고 인정하십니다. 이 '칭의'는 상대적인 것도 아니고 변하거나 유한한 것이 아닌 영원한 것입니다. 행위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취소될 수도 없습니다. 성경은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롬 8:33)라고 선언합니다. 내가 스스로 의롭다고 한 것이 아니라 의로우신 하나님이 의롭다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네가 나를 믿는 믿음을 내가 인정한다" 라고 보증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하신 것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예수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18-25).

   당신은 이런 근거에 의해서 의롭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믿음을 보시고 당신을 의롭다고(의인이라고) 확실하게 인치셨습니까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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