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진리의 말씀 365) 6월 14일
매일의 묵상(진리의 말씀 365) 6월 14일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롬 1:18).
하나님의 진노는 시간과 영원에서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에 대해 나타나는 그분의 두려운 분노와 보복적인 심판을 가리킵니다.
A. W. 핑크는 이것(하나님의 진노)은 하나님의 신실함과 능력 및 긍휼 등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완전한 하나님의 속성이라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무설명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서 생각할 때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몇 가지 사실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진노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도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죄와 반역과 불순종을 징벌합니다.
만일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다면 그분의 진노 외에 무엇이 남겠습니까? 영원한 처소는 천국과 지옥 둘 뿐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천국을 거절한다면 자연 그들은 지옥을 택한 셈이 됩니다.
하나님은 지옥을 사람들이 아닌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서 만드셨습니다(마 25:41). 주님은 악인의 죽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겔 33:11). 그러나 그리스도를 거절한 자들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기이한 일로 일컬어집니다(사 28:21). 그분은 자비를 베푸는 것을 더 원하십니다(약 2:13).
하나님의 진노에는 아무런 복수심이나 원한이 없습니다. 그것은 어떤 죄의 흔적도 없는 의로운 진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가 본받으라고 요청받지 않은 속성입니다. 그것은 그분만이 절대적인 공의로 행사할 수 있으시다는 의미에서 특별히 그분의 진노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 성도들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 12:19).
그리스도인은 의로운 분노를 나타내라는 요청을 받고 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의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죄악된 분노로 흘러 넘쳐서는 안 됩니다(엡 4:26).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영예가 걸린 위기상황에서만 행사되어야지 자기변호나 자기합리화를 위해서 행사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믿을진대, 그것은 여전히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픈 마음을 우리 속에 일깨워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를 전파할 때 거기에는 동정의 눈물이 곁들여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