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 -4] 자녀들과 그 어머니
[자녀양육 - 4]
자녀들과
그 어머니
- 존 그랜트
아버지와 어머니와 그 자녀들의 관계는 여러 중요한 면들에서 다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서로 반작용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서로를 보완해줄 것입니다. 부모들 간의 의견 차이는, 자녀들 앞에서 일절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극히 중요합니다. 그런 것들은 둘만 있을 때에 이야기하십시오. 자녀들 앞에서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혹은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에 대해서 두 사람 사이에 의견 차이가 나타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이것은 아이에게 견해가 일치되어 있지 못함을 보여주며 그러면 부모에 대한 아이의 존경심이 약화됩니다.
그리스도인 어머니와 자녀들에 관해서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는 자녀들 앞에서 경건한 삶을 삽니다.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시116:16).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시 86:16).
시편 116편 기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우리를 그가 아마도 다윗은 아닐 것을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시편 86편은 다윗이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는 어머니가 경건한 여인이었던 두 사람의 증거를 얻게 됩니다. 두 사람 모두 하나님께 이야기하면서 자기 어머니를 "주의 여종" 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의 아버지의 이름은 알려졌지만,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두 여인은 그들의 이름을 우리에게 남겨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놓았고, 어머니가 경건하다고 알려진 이런 가정에서 양육 받는 다는 것은 실로 커다란 특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그들과 거의 함께 지내는 커다란 책임이 주어집니다. 이때에 그녀는 남편보다 훨씬 더 지대하게 자녀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자녀에게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남길 것이며, 그녀가 자신의 명예롭지만 번거로운 임무가 주는 큰 부담과 어려움을 만나서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했는지를 자녀들은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십대시절에 들어서고 성인으로 자라가는 내내 그러할 것입니다.
이 두 어머니가 충실한 아내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그들이 자기 아이들의 유익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준 좋은 어머니들이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자녀들에게 남긴 제일 강렬한 인상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남편과 맺은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남편과 아무리 좋은 사랑의 관계를 형성했을지라도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자녀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어머니의 관심도 보살핌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날마다 나타났고 열정으로 지속한 주님께 대한 헌신이었습니다. 시편 123편 2절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말씀을 읽습니다.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이는 하녀에 대한 묘사입니다. 그 하녀는 자기 여주인 곁에 앉아서 그녀를 쳐다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는 즉시 행동을 취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주인의 손이 지시를 내리면 그 하녀는 오거나 가야하고, 가져오거나 가져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두 어머니는 언제나 주님 곁에 머물면서 그분의 뜻을 순종하여 행하기를 기다리는, 그분이 내리시는 온갖 지시를 주시하고 귀 기울이는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 어머니와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첫 번째로 가르쳐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교훈이 아닐까요?
어머니는 자녀들을 보호합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마 23:37).
이 말씀은 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면서 그 성이 그분을 거절한 탓에 슬픔에 잠겨서 하신 말씀입니다. 암탉이 병아리들을 모으는 예증은 자기 아이들에 대한 어머니의 보호 및 해로운 것에서 자녀들을 지켜주려 하는 그녀의 행동들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입니다.
오늘날 세상에서는 아이들이 보호받아야 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이 해로운 것들에 자녀들이 결코 노출되지 않도록 그들 곁에 있어야 합니다. 가정 밖에 나가면 거기는 악한 남자들과 여자들이 아이들을 먹잇감으로 삼을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험성에서 아이들을 지켜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중에 자녀들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성들은 분간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중매체는 그러한 위험의 진원지이며 아이들이 보고 듣는 것은 언제나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그런 문제들을 판단하는 기준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언제든지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이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자녀들의 영적인 복지를 염려하는 이들에게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말입니다.
주 예수님의 말씀에서의 예증은 우리에게 경계심 가득한 어머니를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자녀들의 복지를 늘 소중히 돌보며,그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자녀들을 자기품으로 모읍니다. 그녀는 자신이 위험에 처하는 것은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자녀들에게 해가 미치지 못하도록 그들을 덮어 가리울 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부지런함의 본을 보입니다.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 (잠 31:27-28).
이것은 어머니를 소개하기에는 이상한 특징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녀들을 훈련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모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확인했는데, 여기서 어머니는 일을 잘하며 정직하게 행하는 것의 가치를 자녀들에게 가르침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가정주부는 온종일 일해야 하며 맡은 일을 수행하려면 그 날의 모든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집안을 정돈해야 하고, 식사를 준비해야 하고,설거지를 해야 하고, 자녀들을 돌보아야 하고, 이 밖에도 해야 할 온갖 일들이 더 있습니다. 따라서 어머니는 분주한 탓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지도 못합니다. 이 부지런한 수고에 대한 어린 시절의 인상은 자녀들에게 감명 깊게 새겨집니다. 주부의 일을 인생의 참된 큰 뜻을 품지 못한 이들이나 떠맡는 이류의 임무도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가정을 관리하고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은 으뜸으로 중요한 일이며 이를 탁월하게 해내려면 수고와 에너지가 요구됩니다.
어머니가 날마다 많은 시간을 침대에서 '쉬거나', 혹은 일해야 하는 때에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을 본다면, 자녀들은 잘못된 교훈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훗날 그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도록 또는 학업 및기타 일들에 보다 커다란 에너지를 쏟아 붓도록 권면할 때 그들에게는 그런 기억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는 어머니는 자녀들이 자라서 자신과 똑같이 행해도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잠언 31장에서 그 앞의 구절들을 읽어 보았다면, 당신은 현숙한 여인의 아름다운 특징들이 열거됨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잠언 기자가 평가하기에 이 여인은 값을 헤아릴 수 없을 장도로 귀중했습니다. 가정생활의 모든 일을 돌아보는 중에 그녀는 무엇 하나 소홀히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가족의 양식과 의복을 책임졌습니다.
또한 주변에 있는 가난한 자들을 보살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밤늦게까지 일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일어나서 어머니를 복되다 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갖가지 필요에 대한 그녀의 근면한 돌봄은 그들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입증한 까닭입니다. 이 어머니는 자녀들의 존경과 애정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가서도 그들은 어머니의 헌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