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7월 20일 좋은 아침

행복자 2018. 7. 23. 10:45

2018720일 금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송옥석입니다.

 

얼마 전 한국인 2천여 명의 장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미생물은 '박테로이데스'라는 세균입니다. 장내 미생물의 16%를 차지하는 이 세균은 음식물의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해 소화를 도와주는데요~ 저에게 가장 크게 다가왔던 부분은 [미생물의 균형]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균들이라도 한 종류의 균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건 좋지 않다는 것인데요. 한국인에게 가장 많다는 '박테로이데스균'이 그 비율이 20%를 넘지 않을 때는 소화를 돕고 해로운 균을 억제하는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그 수가 급증하면 성격이 돌변해 장 점막을 뚫고 염증성 장 질환을 일으키구요. 반대로 너무 적으면 비만균이나 대장암과 자폐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균이 급증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뉴스앵커가 이렇게 명쾌히 정리했습니다.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은 균형이 중요했습니다.]

 

우리 몸 안의 미생물 수조차도 균형을 이루게 하신 창조의 신비를 보면서 [균형의 영성]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진정한 균형이 [가만히 있어야만 하는 안정적인 상황]인지 아니면 [끊임없는 변화속에 완성되며 나아가는 개념]인지 말이지요~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이 공존하는 저는 균형잡기에 서툰 모습을 보일때가 많이 있습니다.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저에게 주님의 교훈의 말씀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중심에 진실함을 하나님께서 원하시오니 우둔한 나의 속에 당신의 지혜를 알게 하소서 시51:6]

 

중심에 진실함을 통해  마음의 균형의 추를 잡도록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기억합시다. 내 마음에 균형을 잃지 않은 복된 금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