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관한 매일의양식365

기도-매일의 양식 365 - 1월 3일

행복자 2019. 1. 3. 08:29

                                       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1월 3일

                                                 

                                                    창세기 15장 2-3절


                                             낙담한 사람의 기도


   우리 모두는 요동치는 감정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사람들도 우리와 완전히 똑같았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유익을 얻습니다. 심지어 탁월한 믿음의 사람인 아브라함조차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소돔 왕의 보상을 일체 거절한 후 그에게 이런 말씀이 임했습니다. "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분명 그돌라오멜 및 그와 함께 한 왕들에 대해 거둔 의기양양한 승리는 이미 의기소침에게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그는 왜 서글퍼졌을까요? 롯이 교훈을 배우지 못하여 소돔에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하나님은 그분의 종이 가진 이 감정을 다 아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그분의 관심과 돌봄을 상기시키셨습니다. "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 어구에 현재 시제가 사용되었음을 주목하는 것은 우리의 힘을 북돋아 줍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마음에 소중하게 생각되는 유일한 보상은 다른 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 지극히 큰 상급" 이 되시겠다는 약속마저 그에게는 해결책이 되지 못했던 듯합니다.  다음의 대답에서 우리는 그의 목소리에 불평이 스며 있음을 감지합니다. "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이때 아브라함은 틀림없이 몹시 낙심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어 주시지 못한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은 그분이 주신 약속의 합당한 성취가 아닌 듯했습니다. "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창 12:3).

   우리는 아브라함을 쉽게 비난할 수 없습니다. 이는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를 의문시하지 않는 신자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가 없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사실 우리는 오히려 아브라함을 칭찬해야 합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속마음을 하나님께 정확히 아뢰었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 역시 우리에게 좋은 본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시 18:6).

   우리의 실망감과 산산조각 난 꿈들을 하나님께 아뢰면서 우리는 어떤 종류의 응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아브라함은 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시 145:8).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말을 되받아서 그를 비난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은혜로이 자신의 약속을 아브라함에게 재확인해 주셨습니다. "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창 15:4). 그는 이제 더 이상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여호와를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이 "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 (딛 1:2) 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의 약속들은 " 예" 와 " 아멘" 이 됩니다(고후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