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관한 매일의양식365

기도 - 매일의 양식 365- 1월 4일

행복자 2019. 1. 4. 08:49

                                        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1월 4일


                                           창세기 16장 1-16절


                                                         하나님께서 들으신다


   하갈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긍휼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녀는 이러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네가 잉태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1절).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들으신다' 입니다. 우리는 어떤 이름이나 장소나 날짜가 언급될 때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푸신 도우심과 축복을 상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하면서 그분을 향합니다.

   창세기 16장은 아브라함, 사라 혹은 하갈에 관한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여기서 아브라함은 이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께 아뢰지 않는 듯합니다. 또한 그는 하갈과 사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되었는데도 거기에 개입할 의사가 전혀 없는 듯합니다. 사라는 분명 자신이 임신하지 못함에 대해 하나님께 책임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하갈을 "학대" 했습니다. 그 애굽인 여종이 아브라함의 아이를 잉태했을 때 그렇게 했습니다. 임신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갈은 아기를 낳지 못하는 자신의 여주인에 대한 멸시를 나타냈습니다. 그런 후에 곧 그 오만함에 대한 값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이 모든 일은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수 9:14). 그러나 우리 중 아무도 이러한 아브라함을 향해 손가락질할 수 있는 이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하나님께 기도로 가져가지 않을 때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처음으로 여기서 " 여호와의 사자" 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 " 여호와의 사자" 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에 대해 아무런 의심을 품지 않습니다. 그분 외에 누가 이와 같이 말할 수 있을까요? "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그러므로 이 장면은 지극히 의미심장합니다! 왜냐하면 " 여호와의 사자" 께서 경멸히 여겨지고 학대를 받는 여종에게 먼저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곤경에 처한 가련한 젊은 여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펴려고 나타나신 것입니다. 우리는 신약성경에서 이와 놀랄만한 유사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주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아닌 슬픔에 잠긴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나타나신 장면입니다(막 16:9). 그러나 이러한 유사성은 그리 놀랍지 않습니다. 이 "여호와의 사자" 가 다름 아닌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임을 기억한다면 그렇습니다!

   오랜 세월인 흐른 뒤에, 사도 바울은 자신이 마치 하갈과 같이 홀로 남았을 때에 주님께서 자신의 곁에 계신다고 썼습니다. "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딤후 4:16-17). 하갈이 그분을 만난 "술 길 샘물 곁" 은 '브엘라해로이'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 뜻은 '살아서 나를 감찰하시는 자의 우물' 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또한 그분은 여전히 우리를 구해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