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의 친구들

[권두언] 부활의 안목(10

행복자 2019. 1. 19. 07:52

[권두언]

                                                  부활 안목 (1)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그 후에는 나중이니.....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고전 15:20-28).


   부활을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진 목표로 시선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먼저 부활해서 하늘로 가신 것처럼 우리도 이 세상을 죽음으로 마치고 부활해서 가야 합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면 하나님은 믿는 자를 이 세상에서 보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나라를 예비하시고 그곳에서 영광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1) 요즘 이같이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예수님의 죽으심, 부활보다 가르침이 더 중요하고, (예수님이 실존인물이건 아니건, 하나님이냐 아니냐 보다, 그 가르침이 더 중요하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는가가 중요하지(예를 들어 서로 사랑하기 등), 하늘나라, 상급 같은 것은 덜 중요하다. 사람이 얼마나 선하고 가치 있게 사는가가 핵심이다."


   아닙니다. 이는 부활의 안목을 갖지 못해 나온 오류입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고 그를 위해 하나님이 예비한 것은 하늘나라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죄는 나를 믿지 않는 것이다" (요 16:9). " 선,의" 는 주님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지, 내가 착해지는게 아닙니다. 이는 결국 부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부활 없이도 신앙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이란 결국 고상한 인격을 만드는 것이라고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생활은 하나님의 궁극적 목표와 연관되어 있어야 합니다.


   (2) "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9-10).


   이는 구원의 조감도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복, 죄 용서, 가치 있는 인생, 의미 있는 삶 이상입니다. 죄로 파괴된 우주만물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일이 구원입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통일되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하나님이 그 능력과 지혜로 만드신 피조물의 절정인 인간이 죄를 범해 생긴 비극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 이 장엄함을 보는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이같은 전 우주적 회복이 예수님의 부활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우주적 스케일과 그 장엄함, 그리고 동시에 이같은 구원을 은혜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에 대해 우리는 놀랍니다.


   구원을 내 유익, 혜택을 중심으로 이해하지 않고 이같은 장엄한 시각을 갖기를 원합니다. 내 경험을 근거로 구원을 확인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성품, 신실하심, 능력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교회로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에게 이같은 확인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