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3월 1일
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3월 1일
사무엘상 1장 1-19절
은밀한 간구가 응답을 얻다.
'은혜'라는 뜻을 지닌 한나는 외적인 혼란(삿 21:25)과 내적인 괴로움(삼상 1:10) 중에 살았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괴로움을 느낀 이유는 자녀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삼상 1:1). 모든 유대인 여자들은 아들 갖기를 간절히 원했고 그녀도 그것을 원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한나는 엘가나의 다른 아내로서 자녀들을 가졌던 브닌나가 주는 모욕을 오랫동안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남편의 사랑은 많이 받았습니다. 성경은 이처럼 자녀를 갖지 못한 여인들을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인간적인 수단을 의지했습니다(사래, 창 16:1). 어떤 이는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다가 결국은 늙어 버렸습니다(엘리사벳, 눅 1:7). 어떤 이는 이 일로 기도를 드렸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마노아의 아내, 삿 13:2). 한나는 이 문제를 가지고 끊임없이 기도를 드리고 나서 응답을 경험했습니다. 오랫동안 자신의 염려를 주님께 맡긴 후에 그녀는 이제 그분의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나의 남편인 엘가나는 여호와 앞에 자신을 보여야 하는 의무를 이행했습니다(신 16:16). 또한 그는 여호와 앞에 경배했습니다(19절). 이제 한나도 여호와 앞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12절).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을 여호와 앞에 쏟아놓았습니다.(15절). 그녀의 이런 영적 활동은 남편의 영적 활동만큼이나 타당했습니다. 비록 그것을 공적으로 소리 내어 행하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임신할 수 없는 그녀의 육체적인 상태는 당시 그 백성의 영적인 상태를 상징했습니다. 그리고 두 상태 모두에 대해 해결책은 하나였습니다. 그것은 사무엘의 탄생이었습니다. 이 아이에 대해 한나는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뵈게 하고 거기 영영히 있게 하리이다"(22절). 실제로 사무엘은 나중에 여호와 앞에서 섬겼습니다(2:18). 또 그는 여호와 앞에서 자라났습니다(2:21). 또 그는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부었습니다(7:6).또 그는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었습니다(10:25). 이 모든 것은 한나가 여호와 앞에서 영적으로 행한 덕분이었습니다.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요? 기도는 분명 우리의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한나는 참으로 많은 시간을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녀는 아들이 태어나면 그를 나실인으로 여호와께 드리겠다는 서약을 할 정도까지 준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11절, 삿 13:5 참고). 하나님은 이런 기도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대제사장의 축복을 얻었고 하나님의 응답을 얻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 6:6). 하나님은 한나가 드리는 무언의 기도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창 24:45; 느 2:4 참고). 그런 다음 그 기도를 통해 그녀의 슬픔과 그 백성의 연약함에 대해 응답을 베푸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