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관한 매일의양식365

기도 - 매일의 양식 - 3월 30일

행복자 2019. 3. 30. 07:56

                                             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3월 30일


                                              열왕기하 19장 14-20절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구약에 나오는 모든 기도들 중에서 이 히스기야의 기도는 아마도 가장 격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필사적으로 이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외에는 소망을 찾을 수 없는 이의 부르짖음이었습니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줄 알리이다" (16,19절). 이는 앗수르 왕의 신하 랍사게가 하나님에 대한 히스기야의 의뢰함에 공개적으로 도전해온 까닭이었습니다. 랍사게는 히스기야의 경건한 통치를 조롱했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내에서 우상들과 우상숭배를 제거한 일을 비웃었습니다. 사마리아는 이미 함락된 상태였고 이제 예루살렘도 그렇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무력에 이스라엘과 유다의 하나님, 그분을 섬기고 신뢰하는 모든 이들의 하나님께서 패배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앗수르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 그것을 여호와 앞에 펴 놓았습니다.

   적국의 도전에 이 왕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제일 먼저 그는 옷을 찢었습니다. 그런 다음 겸손한 심령으로 여호와의 전에 들어갔습니다. 그 후에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의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선지자는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제 히스기야는 조용히 편지를 들고 여호와께 가서 그것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간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간청을 들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히스기야의 신뢰의 기초가 흔들리고 그의 하나님이 모독을 받는 시기였습니다. 그의 눈앞에는 처참한 패배가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놓고" (14절) 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나요? "여호와 앞에" 는 우리의 간절한 필요를 아뢸 수 있는 곳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썼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앗수르 쪽에서 하는 말을 들었을 때 두려움아 생겼습니다. 그것은 충분히 그럴만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들을 여호와 앞으로 가져가면 두려움이 쫓겨납니다.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큰대제사장 되시는 그분께서 하늘로 들어가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필요한 때면 언제든지 은혜와 긍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모든 것을 보실 수 있는 하나님의 눈은 각 문제의 정확한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일에서 그분은 실수하는 법이 없으십니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우리의 필요를 속삭여 말한다 해도 그분의 귀는 다 들으십니다. 이것은 보배로운 사실입니다.

   오. 우리는 너무나 자주 평안을 빼앗깁니다. 오, 우리는 불필요한 고통을 짊어집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로 모든 것을 맡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