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4월 19일
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4월 19일
느헤미야 2장 1-8절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오늘의 구절들이 적어놓고 있는 일련의 짧은 사건들을 보십시오.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통해 그분의 목적들을 이루시는 방식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여기서 우리는 사람들이 올리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시는지에 관한 예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의 개입이 그분의 주권에 의해 성취되는 원대한 계획에 영향을 미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그분의 계획을 완성하시는 것입니다.
앞의 장들에서 느헤미야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니와 유다의 몇 사람이 가져온 우울한 소식을 듣고서 말입니다. 그는 이 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다른 이들과 더불어 기도했고 그런 후에 그분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그의 기도가 응답을 얻기까지 네 달의 기간이 경과했습니다. 그런 다음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또 시험적인 방식으로 응답이 주어졌습니다. 그 과정은 이렇습니다. 왕의 술관원으로서 느헤미야는 자신의 책무를 다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아닥사스다 왕과 정기적으로 접촉했습니다. 그런데 이 위기의 때에 느헤미야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슬픔이 이 군주에게도 감지되었습니다. 이는 슬픔의 분위기가 그를 내리 눌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그것은 감춰지지 않았고 이에 아닥사스다는 그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느헤미야가 가졌을 커다란 두려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은 불쾌감을 누꼈을 수 있었고 만약 그렇다면 심각한 결과들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나라와 자신의 백성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인해 느헤미야는 자기 보존의 욕구마저 완전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주인에게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3절). 이에 대해 왕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4절). 이 말에 염려하던 느헤미야는 즉시 안도감을 얻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그는 이제 하나님께서 자신이 지속적으로 드려온 기도에 응답하려 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때에 그는 행복감에 젖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분의 대리자로 택하셨음을 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그가 많은 날들 동안 품어왔던 억제된 소망과 열망을 말하기란 참으로 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곧바로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기도의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기도가 응답을 받은 듯 보이는 이러한 상황에서조차 그는 또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정해진 뜻이 최대한 성취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때 그는 짧게 기도했습니다! "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4절).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올리는 기도였습니다. 그는 기도의 자세를 뚜렷하게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눈을 뜬 채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대상이 되시는 " 하늘의 하나님" 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사 즉각적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