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

[예배와 기념] 거룩한 옷

행복자 2019. 4. 19. 08:44

[예배와 기념]


                                                           거룩한 옷


                                                                                                                                - 다니엘 스미스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출 28:2)


   제사장의 옷은 제사장 직분 - 첫 제사장은 아론이다 -의 영광과 탁월함을 나타내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이 옷은 우리 주 예수의 제사장으로서의 영광과 아름다움의 또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속옷은 "가는 베실로"(39절) 짰기에 깨끗하고 희다. 이는 우리 주님 안에 있는 순결한 거룩과 완벽한 의의 삶을 말한다. 이 옷은 제사장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힌다.  이는 우리 주님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절대적 거룩을 나타낸다. 이 느슨한 속옷은 "(허리) 띠"(8절)로 묶는다. 이 띠는 호기심을 끌게 만들어졌다. 이는 주님이 수고하셔서 모든 일을 잘 이루시는 분으로 제시한다. 이 띠는 제사장의 옷을 제사장의 인격과 연결시킨다. 이는 주님의 사역이 느슨하거나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즉 주님의 우리 대신 하시는 사역은 주님이 영원히 행하신다.

   "청색 겉옷"(3절)은 그 다음에 나온다. 이는 속옷보다 짧다. 겉옷의 주된색은 청색이다. 이는 하늘을 상징한다. 즉 주님이 하늘에 속한 분 혹은 하늘에서 오신 분을 가리킨다. 주님의 말과 생각 그리고 행동은 모두 하늘에 속한 것이다. 주님의 손은 하늘의 축복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옷에는 가장자리 장식이 많다. 거기에는 석류와 금방울이 달려있다. 넉넉하게 수놓은 석류는 주님의 생애와 희생적 사역으로 얻은 다양한 씨를 상징한다. 즉 주님의 고난의 열매로서 이제 하나로 모이게 된 영혼의 위대한 추수를 말한다. 석류와 함께 번갈아 달아놓은 금방울은 대제사장이 움직일 때마다 달콤하고 찬송 같은 소리를 낸다. 대제사장이 거룩한 곳에서 나올 때 그 소리는 우리를 축복하는 위로의 소리가 된다. 이는 우리 대신 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달콤한 확신을 준다.

   그러고 나서 "에봇"이 나온다(6절). 이는 여러 다양한 색깔이 빛나는 짦은 겉옷이다. 이는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들어가는데 적합하게 만든 진정 제사장의 옷이다. 어깨의 두 부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금으로 만든 판결흉패에는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열두 보석이 물려있다. 이는 주님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나가고 행하는 모든 일에 대해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상징한다.

   믿는 자는 주님의 어깨에서 안전하다. 아무도 우리를 해치기 위해 가까이 다가올 수 없기 때문이다. 어깨는 완벽하게 안전하고 보장된 위치이다. 주님은 우리를 항상 하나님을 기억하게 만든다.

   "흉패"(15절)는 특별한 보석이다. 그 위에는 각각의 이름이 쓰여져 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성도들이 어떻게 주 예수의 마음에 담겨있는지 볼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간증을 이 땅에서 하도록 두셨는가를 볼 수 있다. 우림과 둠밈이 그 안에 담겨있다. 이는 빛과 완전함이란 뜻인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다. 주님 안에는 충만한 빛과 모든 덕의 온전함이 있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인도하신다.

   사슬, 고리, 청색 띠 등은 모두 흉패를 에봇에 견고하게 붙이는데 사용된다. 이는 성도들은 결코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주님의 사랑에서 떨어져나갈 수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항상 주님의 마음에 있다. 우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주님께 사랑스러운 존재다.

   마지막으로, "관" (39절)이 있다. 이는 머리를 장식한다. 이는 가는 베실로 짜고 그 위에 파란색 끈으로 패를 입힌다. 정금으로 만든 패에는 "여호와께 성결" 이라는 글이 새겨져있다. 주님의 인격, 사역, 보혈, 의, 주님의 모든 것은 절대적으로 거룩하다. 이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그같은 옷을 입고 있는 제사장을 본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가! 영적이며 하늘에 속한 영광과 아름다움을 입으신 주님을 본다는 것은 얼마나 더욱 놀라운가! 주님을 본다는 것은 어떠한 축복인가! *


지혜, 사랑, 능력 등
모든 영광스러운 이름들
죽을 존재들이 알고 있는 모든 이름들
천사도 아는 이름들은
모두 주님의 가치를 말하고 있네.
주님을 높일 뿐이네.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주님
보혈을 흘리고 죽으셨네.
죄책감에 시달리는 내 영혼은
다른 제사를 구하지 않네.
주님의 능력 있는 피만이 영원한 속죄이기에
이제 보좌 앞에서 간구하시기에

사망의 군대가 모두
지옥의 알지 못하는 힘이
분노와 적대감으로
아무리 무섭게 공격해 와도
나는 안전하다네.
주님이 가장 강한 힘과 보호의 은혜를 주셨기에

- 이삭 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