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4월 25일
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4월 25일
느헤미야 13장 10-14, 22-31절
내 하나님이여 이 일을 인하여 나를 기억하옵소서.
느헤미야 이야기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커다란 격려가 됩니다. 그 이유는 이 이야기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의 부흥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대적을 맞서 싸운 후에 거둔 승리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서에 기록된 사건들은 옛날에 발생한 사건들입니다. 하지만 그 상황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록에서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내용에서는 어느 정도 경고도 받습니다.
여기에는 승리의 결과에 대한 정확한 설명 및 부흥에 대해 덧붙이는 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의 모든 내용을 살펴볼 때 여기서 우리는 혼란을 느낍니다. 느헤미야서의 이 마지막 장에서 일시적인 타락이 나타났고 이것이 느헤미야가 없는 동안에 발생했음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이는 협의된 대로 그가 바벨론으로 되돌아가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으로서의 임무를 다시 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12년의 세월이 흐른 뒤 적절한 시기에 그는 왕의 허락을 받아 사랑하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온 후에 그는 예루살렘의 형편과 그 백성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수많은 일들이 잘못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들을 무시하기로 선택한 자들이 그와 같이 해놓았습니다.
(1) 최초의 대적들 중 한 사람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허락을 받고서 성전 안에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는 제사장 엘리아십과 도비야 사이에 맺어진 합의의 결과였습니다. (2) 레위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기능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는 십일조를 통한 백성들의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3) 안식일이 범해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명확한 가르침이 무시되었습니다. (4) 주변 열국과의 혼인이 허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의 우리는 교훈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 시대에 그와 같은 일들은 " 다리 놓기" 와 " 시대에 걸맞게 전진하기" 등의 용어로 정당화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다르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마땅히 그래야만 합니다. 그가 어떠한 긴급성을 가지고 행동했는지를 주목하십시오.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서의 질서를 위해 확립하신 모든 것을 그가 유지하기로 결의했음을 주목하십시오. 그는 도비야를 쫓아내고 그의 물건들을 다 내어던졌습니다. 그리고는 명하여 그방을 정결케 했습니다. 안식일 준수도 재확립했습니다. 레위인들에게도 백성들을 통해서 합당한 지원이 이루어지게 했습니다. 주변 열국과의 혼인도 금지했습니다.
의미심장하게도 느헤미야서는 기도로 마감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호한 행동의 사람은 언제나 기도의 사람임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저희로 이방 사람을 떠나게 하여 깨끗하게 하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을 세워 각각 그 일을 맡게 하고 또 정한 기한에 나무와 처음 익은 것을 드리게 하였사오니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29 -3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