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5월 21일
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5월 21일
시편 52편 1-9절
악한 혀
이 시편의 배경은 사무엘상 21장 1-9절과 22장과 2-23절입니다. 도엑은 아히멜렉을 밀고했고 이 때문에 제사장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시편은 이 사건에 대한 다윗의 의로운 분노를 말해주며 또 습관적으로 거짓말 하는 자를 공공연히 비난합니다. 이 시편에는 대조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자신이 행한 악을 자랑하는 자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자랑하는 자가 대조됩니다.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은 스스로 자랑하는고?" (1절).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8절). "강포한 자" (1절)는 뿌리가 뽑힌 나무와 같습니다(5절). 그러나 시편 기자는 항상 번성하는 늘 푸른 나무와 같습니다(8절). 전자는 그의 장막에서 하나님에 의해 뽑혀집니다. 반면에 후자인 푸른 감람나무는 하나님의 집에 거합니다.
1-5절은 악한 혀를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는 도엑이 악한 의도를 가졌고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적습니다. "간사한 혀여 네가 잡아먹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4절). 여기서 그는 단호하게 죄를 짓는 자와 죄를 짓는 자체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이 악한 혀는 실로 커다란 고통을 초래합니다(약 3:1-12). 성경은 혀로 범하는 죄들을 꾸짖고 있습니다. 거짓말, 비방, 거짓 증인 등을 책망하는 것입니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저희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시 5:9) " 그 입에는 저주와 궤휼과 포학이 충만하며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 (시 10:7). "저희가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시 12:2). " 그 거민들은 거짓을 말하니 그 혀가 입에서 궤사하도다" (미 6:12). "그들이 활을 당김같이 그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렘 9:3).
도엑의 말은 무죄한 자들의 목숨을 빼았았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도 그를 완전히 멸하실 것입니다(5절). 하나님의 이런 공의로우심은 나중에뿐 아니라 심지어 이 땅에서도 악인에게 보응을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입니다.
이 시편의 두 번째 부분인 6-9절은 의인의 옳음이 입증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의인은 엄숙한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의 심판을 깊이 생각합니다. 그와 동시에 의인은 압제자의 몰락을 보면서 기뻐합니다. 의인의 두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더 깊은 경외심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의인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의롭게 통치하시는 증거를 보면서 기쁨을 누립니다. 시편 기자는 악인의 무너짐을 기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구원도 기대했습니다. 악인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않습니다(7절). 그러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집을 사랑하며 그 안에서 번영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초청을 받아 들어온 자로서 그분과의 교제를 즐거워하면서 거기서 삽니다. 그는 하나님의 푸른 감람나무들 중 하나가 되며, 그분께 깊이 박힌 뿌리로부터 공급을 받으며, 그분의 은혜를 늘 의뢰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함으로 그분을 찬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