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관한 매일의양식365

기도 - 매일의 양식 -5월 23일

행복자 2019. 5. 23. 07:26

                          기도 - 매일의 양식 - 5월 23일


                         시편 56편 1-13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가드에서 다윗은 미친 척해야 했습니다.그 때에 그의 믿음은 이런 고귀하지 못한 위장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도 그에게는 믿음이 있었고 이 시편은 그것을 말해줍니다(3,4,11절). 이 시편의 배경은 사무엘상 21장 18절 이하에서 발견됩니다. 즉 시편 34편과 동일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두려움 가운데서 미친 체함 그리고 담대한 의뢰를 기록한 여러 시편들, 이것은 기묘한 결합입니다. 다윗은 두려움과 의지함이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3절). 이 시편은 두 주요 부분으로 나뉘는데 그 각각은 동일한 반복구로 끝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4,10,11절). 두 부분 다에서 그는 두려움에서 확신으로 나아갑니다.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대적들 때문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그들은 탐욕스런 짐승들과 같이 그를 에워쌌습니다(1-2절). 그가 두려움을 느낀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게 해주는 복된 두려움이었습니다(3절). 의지함은 두려움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를 생각해 보십시오. 물에 빠져 들어갈 때  그에게는 오직 부르짖을 힘만 남아 있었습니다. "소리 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마 14:30). 믿음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지닌 사람의 감정이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려움의 절정에서 우리는 지극히 세미한 이런 음성을 듣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다윗은 자신의 의지함을 크게 강조합니다. 4절에서 1인칭 단수 대명사 "내가" 를 주목하십시오. 또 "하나님을" 이라는 단어가 반복됨을 주목하십시오. 그의 믿음은 근거가 확실했습니다. 이는 그가 신뢰하는 분의 신실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현재의 고통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저희가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내게 대한 모든 사상은 사악이라" (5절). 대적들은 다윗의 말을 거짓되이 전달하고 그를 파멸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정을 여호와께 아뢰고 나서 자신을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맡겼습니다. 그는 그분의 인자하심을 묘사하면서 스스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분은 그의 생애의 유리함과 불안을 다 아셨습니다. 그분은 그런 유리함을 정확히 기록하셨습니다. 그가 흘린 눈물은 하나님 보시기에 귀중했고 그것은 하늘에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서 제시하는 생각 곧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괴로움을 가억하신다는 생각은 참으로 감미롭습니다. 자신의 자녀들이 흘리는 눈물을 그분은 다 주목하시며 다 기억하십니다(8절).

   그분께서 다윗의 편이 되사 그의 모든 대적들과 싸우셨습니다(9절, 롬 8:31 참고). 이 시편의 끝은 믿음이 두려움을 몰아내며 그 대신 확신이 넘치게 됨을 보여줍니다. 그가 얻은 구원은 이렇듯 확실하여 그는 찬미의 제사를 준비할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선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