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6월 3일
기도 - 매일의 양식 - 6월 3일
시편 102편 1-13절
곤고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드리는 기도
이 성찰의 시편을 보면서 우리는 자신은 단 한 번도 이러한 괴로움의 자리에 앉아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약 이러한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아마도 하나님과의 의미 있는 교제를 전혀 나눠보지 못한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참된 자녀들에게 있어서 괴로움은 배움을 얻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히 12:5-10)
지치고 고독한 성도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아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감사의 제목입니다. 이때에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과 외침입니다. 하나님께 그분의 귀로 들으시고 그분의 얼굴을 보여주시도록 점점 더 필사적으로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분께서 기도를 들으셨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1-2절). 이것은 하나님과 더불어 나누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대화입니다. 그러므로 이 순간에, 기도생활을 영적인 삶의 중심으로 삼기로 우리는 새로이 결심해야 하겠습니다(살전 3:7-10).
영혼이 겪는 이러한 커다란 괴로움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다루심을 따라서 몇 가지 단계를 거칩니다. 어떠한 압력들에 시달리는지는, 또 그에 따른 결과들이 무엇인지는, 또 그에 대한 느낌은 어떠한지는 3-11절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A. G. 클라크는 이 구절들을 다음과 같이 쉽게 나눠놓았습니다. "몸의 괴로움" (3-5절),
영혼의 황폐함" (6-7절), "사람들의 비웃음" (8절). "하나님의 징계" (9-11절).
이와 같은 깊은 경험들을 하는 중에 어떤 극단적인 육체적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던 바리새인들의 외식이 아닙니다. 이것은 사람의 육체에서 아주 실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다시 말해, 뼈가 타며 식욕이 사라지며 살이 뼈에 붙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특징들은 내면에서 영혼의 성찰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때에는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겪고 있는 괴로움 때문에 이런 감정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타인들이 이같은 엄청난 고통을 안길 수 있습니다. 참된 동정심을 품지 못하는 자들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