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선물
가장 큰 선물
[시편 127: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로빈 샤르마는 <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 라는 책에서 "아이들에게 당신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당신의 시간이다. 그리고 당신이 당신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절실히 필요할때 부모들은 생업때문에 너무 바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커가고 이제 생활이 안정되어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을 때는 아이들이 바쁘고 부모보다는 친구나 다른것에 더 관심이 많아 부모들과 함께 하지않기에 부모들은 서운해 하곤합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사랑의 시간보다 더 큰 선물은 없습니다.
사랑과 관심, 배려의 시간 속에 자란 아이일수록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아이에게 주는 사랑의 시간은 부모 자신에게 기쁨과 행복의 선물로 고스란히 되돌아 옵니다.
솔로몬은 많은 자녀를 둔 아버지였습니다. 가정의 아버지로서 솔로몬은 가정의 주인도 하나님이요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 127:1}(솔로몬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가정을 내 힘과 노력으로 지킬 수 있을까요? 우리의 자녀들이 엄마의 정보력과 학교/ 학원 교육과 돈만 있으면 잘 양육될 수 있을까요?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 "상급" 이라고 하고 있습니다.여기에서 기업이란 말은 가장 현대적인 용어로 "숙제"라는 단어로 바꾸어서 번역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녀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숙제'라는 것입니다.성장하는 자녀들을 보면서 많은 기쁨과 행복을 느낌과 동시에 평생 감당해야 할 큰 숙제이자 인생의 가장 큰 부담이기도 합니다.
우리 부모들은 자녀를 사랑하기에 내 자녀를 함부로 내 맘대로 좌지 우지 하려고 합니다. 내 집에서 내가 낳아 양육하니까 나의 소유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녀는 나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자녀요 잠깐 동안 맡아서 잘 키우라고 주신 선물이자 숙제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권위적인 언어, 획일적인 언어에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부모들이 일장 훈계조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명령하고 지시하고 간섭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형편과 처지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명령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나는 자녀가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주님안에서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나는 자녀가 사람들이 인정하는 높은 사람이 되길 원하는가? 아니면 주님이 인정하는 신실하고 충성된 종이 되길 원하는가?"
" 나는 자녀가 하나님 나라의 일군이 되기를 갈망하며 기도하는 부모인가? 아니면 명문대를 보내기 위해 일요일에도 예배대신 학원을 보내는 학부모인가?"
"나는 감시하고 명령하는 감독관인가? 아니면 칭찬하고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코치인가?"
"나는 부모인가..아니면 학부모인가.."
많은 자녀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어른들의 끊임없는 잔소리, 훈계, 설교라고 합니다.
아래 글은 자녀가 부모에게 쓴 편지인데 많은 반성을 하게 합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당신이 무언가를 말 해야겠다고 느낀다면, 사실 그것은 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기도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침묵하시고, 어떤 충고도 하지 않으시며, 일을 직접 해결 해 주려고도 하지 않으시니까요.
하나님은 다만 나의 기도를 말 없이 듣고 계실 뿐... 함께 중보기도 해주시고 함께 눈물 흘려주시고 내 눈물을 닦아주실 뿐.. 나를 믿고 기다려주실 뿐이죠.
그러니 부탁입니다. 침묵 속에서 내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세요. 만일 말하고 싶다면..
당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그러면 내가 당신의 말을 귀울여 들을 것을 약속합니다.
제 가정의 주인이시자 제 자녀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저에게 주신 보물인 아이들을 제 소유물로 여기며 제 마음대로 제 뜻대로 좌지우지 하려고 했던 저를 용서하여주소서.
하나님이 주신 귀한 기업이자 상급인 아이들을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로,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잘 키우도록 인내와 절제와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 주는 일은 값비싼 선물이 아니라 엄마 아빠의 따스한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 함께 하는 시간들이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남과 비교하고 감시하고 명령하는 학부모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위로와 축복의 기도를 함께 하는 진정한 참 부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