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야기

세계를 움직이는 유대인 교육법 part 03

행복자 2019. 7. 1. 09:39

세계를 움직이는 유대인 교육법


part 03 세계적 상인으로 키우는 경제교육>>> "어려서부터 아이를 협상 

테이블에 앉혀라"


마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는 매년 개인 소유 재산을 분석해서 미국의 부자 상위

4백 명을 발표하는데, 그중 60~ 1백 명이 유대인이다. 실제 미국 인구 중 유대인

이 차지하는 비율은 2% 남짓하나 그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미국 국민소득의 15%

에 달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장사를 해서 이윤을 남기라'고 한 성경

말씀에서 비밀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유대인들은 '가난한 것은 집안에 50가지 재앙이 있는 것보다 더 나쁘다'(탈무드)

라고 할 만큼 가난을 싫어하며, 청빈(淸貧)이 아니라 청부(淸富)를 추구한다. 또

한 '아들에게 직업 기술을 안 가르치는 것은 강도로 키우는 것과 같다' '부자가 되

려면 자선을 많이 하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녀들에게 일찍부터 돈 버는 법

과 돈 쓰는 법을 모두 가르친다.

한 예로 유대인 가정의 아이들은 성인식 때 받은 축의금을 헛되이 쓰지 않고, 예금

이나 주식 등 각자 재테크 방식을 선택해 자산관리에 들어간다. 성인식을 기점으로 

자신의 모든 선택에 책임을 지듯 경제 부분도 인생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긴다.


용돈도 계약의 일종


유대인들은 정당한 권리 행사와 약속 이행을 위해 계약의 내용과 상품을 철저히 확인

하는 것을 첫째 원칙으로 삼는다. 그래서 유대인 상인들은 대금을 지급했다고 해서 상

품이 아무 이상 없이 정확하게 도착할 것이라고 무조건 믿는다든지, 상품 발송이 끝났

다고 차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유

대인들은 '계약의 백성'이라고 불릴 만큼 장사나 사업에 철저한 민족이며, 유대인 상술

의 진수는 계약에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와 계약(약속)을 자주 맺는데, 용돈도 계약

의 개념으로.본다. 용돈 지급일과 금액, 용돈 인상일, 용돈 가불 등에 대한 규칙, 용돈

으로 지급해야 할 항목 등을 명시해놓고 계약 사항을 변동할 때는 반드시 아이와 토론을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협상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예를 들어 부모에게 용돈을 

올려달라는 요청을 할 때는 모조건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용돈이 필요한

지를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아이 스스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이러한 교육 덕분에 오늘

날 유대인들은 세련된 협상술을 발휘하며 시계 경제를 주무르고 있다. 여기서 탈무드에 

나오는 유대인의 상술과 관련된 유머를 살펴보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얘야, 셋에

다 셋을 더하면 몇이냐?" 아홉이죠." "아니야, 여섯이라고 해야 맞지." "물론 여섯이 맞아

요. 하지만 내가 여섯이라고 말하면 아버지는 셋을 깎을 테니까요."


시간=황금


2009년 'KBS 스페셜-유대인의 공부'를 연출한 뒤 최근 당시 취재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책

'유태인의 공부'를 펴낸 정현모 PD.


유대인들이 돈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 탈무드에서는 시간과 관련해 다

음과 같은 격언이 전해진다.

"그 어떤 사람도 경멸해서는 안 되며, 그 어떤 물건도 멀리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시간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장소를 확보하고 있지 않은 물건은 없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비즈니스에서도 '시간은 황금'이라는 절대 가치를 잊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유대인

들은 하루 8시간의 근무시간을 '1초에 얼마'로 환산해서 생각한다. 가령 한 달에 1만 달러를 

받는 유대인이라면 하루에 3백33달러, 1시간에 42달러, 1분이면 0.7달러 정도를 버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무시간 중에는 단 1분이라도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이처럼 시간에 정확한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일을 마치는 훈련을 

으며 자란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성인식 때 시계를 선물하는 전통은 '시간을 잘 지키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한번 하기로 한 계획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키도록 유도하는 것이 유대인 부모의 특징 중 하나다. 유대인 격언에 '시간을 훔치지

마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단 1분 1초라도 다른 사람의 시간을 허비하게 해서는 아니 된다는

의미다. 유대인들은 상품이나 금고 속에 넣어둔 돈을 도둑맞는 것과 똑같이 시간도 도둑맞는

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