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매일의 묵상 -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요일 4:17).
여기 그 의미의 엄청남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진리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성경에서 그 말씀을 보지 못한다면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광스럽게도 사실이며, 우리는 그 말씀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그리스도와 같을까요?
우리는 거의 즉각적으로 우리가 그분과 같지 "않은" 면들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전능성, 전지성, 편재성 등과 같은 신성을 그분과 공유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죄와 실패로 가득한 반면 그분은 절대적으로 완전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처럼 사랑하거나 그분처럼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그분과 같을까요? 본문을 다시 봅시다.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졌으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설 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확신의 근거는, 우리가 구주와 함께 이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심판이 우리를 지나갔습니다. 우리는 심판과 관련하여 그분과 같습니다. 그분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우리 죄에 대한 심판을 담당하시고 죄 문제를 단번에 영원히 해결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을 담당하셨으므로 우리는 결코 형벌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확신 가운데 이렇게 노래합니다.
"사망과 심판은 내 뒤에, 은혜와 영광은 내 앞에 있네. 모든 파도가 예수께로 넘쳐흘러 그 무서운 힘을 거기에 다 쏟았네.”
심판이 그분에게서 영원히 지나간 것처럼 우리에게서도 영원히 지나갔으며, 이에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정죄도 심판도 없네. 고통과 불못이 내 눈에 보이지 않으며 죽음이 나를 잡지 못하리니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사 그 날개로 보호해주시기기 때문이네."
우리는 심판 날과 관련해서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열납됨과 관련해서도 그분과 같습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 있는 까닭에 주 예수님과 똑같은 사랑 안에서 하나님 앞에 서있습니다.
"가까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더 가까이 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이 있으니 그 아들 안에서 그분처럼 가까이 있음이라."
그리고 끝으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부분에서도 그리스도와 같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대제사장으로서의 기도를 통해서,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라고 표현하셨습니다(요 17:23).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이 고백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친근히, 하나님께 더욱 친근히, 더 친근할 수 없을 정도로 친근하니 그의 아들을 사랑하신 그 사랑이 바로 나에 대한 그분의 사랑일세."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다는 것은 복스럽게도 사실입니다.
-윌리엄 맥도날드 ‘매일의 묵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