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8월 12일
기도 - 매일의 양식 - 8월 12일
누가복음 2장 25-35절
시므온
사가랴뿐 아니라 엘리사벳, 안나, 시므온도 말라기 시대의 신자들에 속해 있었습니다. 배도와 외식의 시대에서도 이런 자들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여호와와 교제를 나누는 사람들이 존재했던 것입니다(말 3:16). 이제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한 사람을 발견합니다. "저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26,29절). 신자들과 더불어 교제 나누기를 열망하는 이들은 하나님과 교제 나누기도 열망하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역으로 보아도 참됩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요일 1:3) 마리아도 그러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 엘리사벳에게 갔습니다(눅 1:38-40).
"의롭고 경건한" 사람 시므온은 구주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즉 그는 의로운 삶을 살면서 주님의 오심을 기대하는 자세를 지녔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이와 연관된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울은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를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림"과 연결시켰습니다(딛 2:12-13). 헬라어를 보면 이런 연결성은 더 뚜렷해집니다. "기다리는"(waiting for, 눅 2:25)과 "기다리게"(looking for, 딛 2:13)에 같은 단어가 사용된 것입니다. 이는 "의롭고"(just, 눅 2;25)와 "의로움으로"(righteously, 딛 2:12)도 마찬가지입니다. 요한도 그의 첫 번째 서신서에서 이 진리를 간결하게 제시했습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일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