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관한 매일의양식365

기도 - 매일의 양식 - 8월 26일

행복자 2019. 8. 26. 08:07


                                        기도 - 매일의 양식 - 8월 26일


                                    누가복음 9장 18-27절


                                 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다시 한 번 주님의 기도생활이 제시됩니다. "예수께서 따로 기도 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18절). 제자들과 함께 계셨음에도 주님은 홀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분은 함께 기도하자고 제자들을 권하시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그분의 관계는 그들이 참여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관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아버지의 자녀들로서가 아니라 주님은 그분의 아버지의 독생자로서 대화하셨습니다. 특히 주님의 구속 사역은 오직 그분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그분은 다른 사람들처럼 용서를 받을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또 다시 우리는 주님이 무엇을 기도하셨다 말이 아니라 그분이 기도하셨다 말을 듣습니다.이것은 누가복음 전반부가 나타내는 특징입니다. 다시 말해, 주님의 생애는 기도의 생애였습니다. 주님께 기도는 호흡과 같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쉬지 고 기도합시다" (살전 5:17). 언제나 기도하며 어디서나 기도합시다.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께 모든 일 아뢸수 있다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엡 6:18). 이 구절은 무릎을 꿇지 않았을 때에도 우리가 기도하기를 하나님이 원하심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종류의 기도를, 모든 종류의 때에, 모든 종류의 방법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W. 링컨).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생명의 호흡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자연스러운 공기입니다" (J. 몽고메리).

   그럼에도 본절들은 주님이 기도하신 이유 중 하나는 그분 앞에 닥쳐올 일 때문이었음을 또 그 일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음을 알려줍니다. 영원 전에 결정된 그 사건이 이제 곧 발생할 터였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부활하심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이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알리시는 장면을 대합니다(22절). 얼마 후 변화산에 올라갔을 때에도 모세와 엘리야는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주제로 삼아 대화를 나눴습니다(31절). 그러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20절) 라는 베드로의 대답에 뒤이어 제자들은 그릇된 기대를 품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그들이 다스리는 자가 되고 사람들의 갈채를 받으리라는 기대였습니다. 거절당하고, 고난을 받고, 자기를 부인하는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기보다는 말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 (23-26절). 틀림없이 그들을 위하여 주님은 기도하셨습니다. 또한 십자가가 가까이 올수록 주님은 날마다 새로이 서원하셨습니다. "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시 40: 7-8). "하나님이여 내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의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시 61: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