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

[지상강단] 기도

행복자 2019. 8. 30. 08:46

 [지상강단]                  

                                                                기도

                                                                                                                                              - 하워드 반즈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치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딤전 1:3-4).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 (딤전 2:-6).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수년 후에 다시 체포될 것입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시간은, (그가 하고자 하는 많은 일들을 하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루고자 했습니다. 그가 과연 로마서에서 언급된 것처럼 스페인을 방문했을까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방문한 곳에서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디모데전서 1장 3절에서 그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교회들을 순회하며 일하다가 젊은 디모데에게 에베소에 머물라고 간청했습니다. 에베소에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지만 그는 마게도냐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에베소에 남은 일을 아무에게나 맡기지않고 디모데에게 맡겼습니다. 일을 맡길 때 명령하거나 예언하지 않았습니다.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디모데는 그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기에, 그는 마게도니아로 함께 동행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모데를 권해 에베소에 남도록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에는 다른 교리를 가르치기 시작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영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있었으나 쇠퇴하기 시작해서 종국에는 주님께서 계시록 2장과 3장에 기술하신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들은 위기가 닥치자 "처음 사랑" 을 버렸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활동적이었으나 이제 영적인 활력을 잃었습니다. 바울과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를 방문했을 쯤, 에베소 교회는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젊은 디모데에게 중요한 책임을 맡긴 것입니다. 그리고 서신을 보내 에베소 교회에서 전해지고 있는 이상한 교리들을 언급했습니다.

   바울은 서신을 통해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도는 디모데에 대해 언급하면서 젊은 일꾼을 격려합니다. 디모데는 강한 성품을 가진 자가 아니었습니다. 디모데(Timothy)라는 이름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듯이, 그는 소심한(timid)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사도는 영적인 격려를 합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간증을 통해 격려합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12).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시는 것에 대해 매우 놀랐습니다. 그는 전에는 신성모독자요, 핍박자요, 해를 끼치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14). 하나님께서 전혀 예기치 않게 그에게사역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2장 1절에서 사도는 디모데를 통해 교회를 권면합니다. 사도는 먼저 교회생활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영적인 우선사항을 말합니다. 1절에 나오는 여러 종류의 기도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구절은 기도의 요소들을 다시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간구가 나옵니다. 간구하는 자는 자신이 얻고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나오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필요한 것과 요청할 것을 알고 나와 기도합니다. 기도는 이 모든 행위가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신 것을 구합니다. 다음에 중보가 나옵니다. 중보는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거나,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감사는 모든 기도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사도는 여러 서신에서 기도할 때마다 감사를 드렸습니다. 감사는 음식에서 양념과 같은 것입니다. 기도에 감사가 없으면 무미건조해집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 사도는 기도에 관해 에베소 교회에게 가르쳤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18절) 여기서는 "모든 성도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디모데전서 2장에서는 "모든 사람" 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 사도는 자기를 위한 기도를 부탁합니다. 따라서 기도는 일반적이며 동시에 특정한 것입니다. 특별히 복음에서 중요합니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19절).

   또한 기도는 우리의 개인적인 삶에서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그러므로 우리는 염려를 기도로, 근심을 중보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감사와 더불어 간구를 드립니다. 또한 모든 성도와 함께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필요를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계속해서 이와 같이 기도할 때, 우리는 이를 알게 됩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그러나 이는 우리가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기도하며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릴 때 우리의 것이 됩니다.

   그리고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들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공적인 통치자이거나 왕국의 머리인 왕들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계급과 다양한 지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권위를 가진자들입니다. 그들이 가진 높은 지위는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는 국가적인 권위나 지역적인 권위가 모두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것이 기도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곧 우리가 정직한 가운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불필요한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법은 교회생활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러한 일은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필요한 자유를 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나라의 법은 지역 관리에 의해 지역적으로 해석됩니다.  저는 이러한 일이 실제로 중국 대륙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디모데전서는 권위를 가진 모든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정직한 가운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사도는 말합니다.

   이러한 삶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은 구주이신 하나님께 기쁨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도록 애써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골 1:28). 바울은 전파하고, 권하고, 가르칩니다. 그 목적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숙한 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해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완전한 준비를 갖추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 (딤전 2:5,6).

   주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속전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시며, 이를 위하여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교회에게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구도자들에게 주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속전으로 주셨다고 전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주님을 전파하고 권하고 가르치며 기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