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9월 1일
기도 - 매일의 양식 - 9월 1일
마태복음 19장 13-15절
안수하고 기도하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여기서 우리는 주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서 어린아이들을 향한 사역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 가정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신 주 예수님은 어린이들에게 확실한 애정을 나타내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분은 어린이들의 유익을 위해서 무수히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비유와 가르침을 베푸실 때에도 종종 어린이들을 긍정적인 예증으로 사용하곤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언급들을 볼 때 의심의 여지없이 나사렛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오늘의 구절들의 앞에서는 어떠한 내용이 나오고 있나요? 거기에서 주 예수님은 결혼의 신성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분은 가정의 보호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내용에 뒤이어 여기서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은 적절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의 가치가 무시당할 때 가장 많은 고통을 겪는 이들이 어린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요청을 달갑지 않은 침입으로 간주했지만 구주는 그렇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때에 사람들이 예수의 안수하고 기도하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13,15절). 주 예수님이 지니신 우선순위는 제자들과 달랐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가치관이 옳았습니다.
이 어린이들을 구주는 기도해줄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그들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이들로 보셨습니다. 오직 어린아이들과 같은 자들만 그렇게 될 수 있었는데 이는 그들이 유치하다(childish)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이 어린아이 같다(childlike)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인 겸손과 신뢰의 특성들을 나타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시고" (14절).
여기서 우리는 주 예수님이 보이신 모본을 보아야만 합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제일 취약하고 착취당하는 구성원들 중 일부입니다. 굶주린 자들, 노숙자들, 학대당하는 자들, 발육 불량자들, 병든 자들, 고통 받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없이 애처롭고 정말로 극심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 대도시들의 거리에는 천만 명쯤의 버림받은 어린이들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에이즈에 감염된 어린이들의 숫자는 오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그들의 곤경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이 지닌 잠재력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입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개인적인 중보기도를 올리면서 어린이들을 특별히 언급할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자신의 자녀들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