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10월10일
기도- 매일의 양식-10월 10일
로마서 12장 9-21절
기도에 항상 힘쓰며
이 제목은 오늘의 구절들을 이루는 삼십여 가지의 짧은 권면들 중 열한 번째 권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만의 특징적인 행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로마서의 앞 열한 장은 12장의 시작 구절들과 함께 바울이 도덕적인 가르침들을 베풀 수 있는 교리적인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초 위에 세워진 이 가르침들은 은사의 사용(3-8절에서 다뤄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것들은 선한 행실의 진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은사들을 다 소유할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는 여기서 말하는 도덕적인 특징들을 뚜렷이 나타내야만 합니다.
여기에 순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서 요구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늘 사랑을 베풀고 친절해야 합니다. 타인들의 유익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아낌없이 베풀며 접대를 행해야 합니다.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을 축복해야 합니다.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눠야 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절대로 복수를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요구사항들의 몇 가지만을 특정한 때에만 지켜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이 모든 조항을 항상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대답은 다음 구절이 들려줍니다. "기도에 항상 힘쓰며" (12절). 이 어구를
개정역은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로 옮겼습니다. 만약 바울이 가르친 대로 살고자 한다면 우리는 바울이 가르친 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오직 이렇게 할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원들을 끊임없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점점 더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사람이 되어갈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자원들을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날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과 발견으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려 할 것입니다. 과거에 종종 해보았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성취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실패의 가장 심각한 결과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자신의 행위로서 하나님을 진노케 하며 그분께 불명예를 돌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오직 회개하면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넌더리가 나도록 패배감과 그로 인한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침체와 좌절에 빠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기도를 시작할 때까지 말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또 그분은 우리가 그분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언제나 기다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