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강단] 그리스도의 심판대 (1)
[지상강단]
그리스도의
심판대 (1)
- 피터 위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딤후 4:1).
인류 역사에 걸쳐 여러 번 하나님의 심판이 있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심판 중 가장 중요한 네 개의 심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심판은 갈보리 심판이며 주님께서 온 세상의 죄로, 인해서 받으신 심판이었습니다. 이는 2,000년 전에 일어났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 죄를 지는 심판을 받으셔서 주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아담 이후로 모든 세상 죄가 갈보리에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두 번째 심판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그 다음에는 양과 염소의 심판과 백 보좌 심판을 다루고자 합니다.
여기 본문 말씀에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가 나옵니다. "나타나신다"는 주님께서 공중에 오셔서 교회를 데려가시는 것을 말하며, 그 후 교회가 행한 일에 대해서 상을 주십니다. "그의 나라"라는 표현은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것이며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요한복음 5장에서 이와 같은 말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요 5;22,27). 이 말씀이 분명하게 말하는 것은 우리 주님이 심판자이시며 하나님으로부터 그런 권세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미래에 있을 세 가지 심판 모두 우리 구주 예수께서 심판자가 되실 것입니다. 그 중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보겠습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후 5:10).
사도 바울은 우리가 휴거된 후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옛몸을 입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 몸도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새 옷, 새 몸을 입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 (고후 5:20). 이것이 심판이 일어나는 배경입니다. 죽은 후 부활하여 새 몸을 입은 자이거나, 살아있을 때 부활을 경험하게 되어 그 몸이 변화 되었든 이 새로운 몸을 입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게 됩니다.
교회는 오순절에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 주님께서 성령님을 이 땅에 내려 보내셨습니다. 이때 120명의 믿는 자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교회의 시작입니다. 그로부터 계속해서 주님의 몸인 이 교회는 자라고 있습니다. 이 교회를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주님께서 믿는 자들을 더하고 계시며 몸을 세우고 계십니다. 이 그리스도의 몸은 참된 신자들로만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이는 2000년이나 계속되고 있는 역사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 몸이 완성될 날이 있을 거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입니다. 이 이방인 중에서 구원받는 자들이 찰 때 몸이 완성됩니다. 그때 주님께서 그 몸을 하늘로 데려가실 것입니다. 몸이 들림 받은 후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7년 환난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환난을 통과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그 전에 휴거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4-17).
이것이 휴거입니다.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의 영혼이 주님과 함께 내려올 때, 그들은 갑자기 새로운 몸을 입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오실 때 살아 있는 믿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죽음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1-53). 사도 바울은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믿는 자들이 변화될 것입니다. 홀연히 한 순간에 다 변화될 것입니다. 이 일은 아주 빨라서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입니다. 이순간 교회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중으로 올라가서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에서 우리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주님을 볼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먼저 간 자들을 만날 것입니다. 그때 우리가 모두 하늘나라에 있을 것입니다. 교회가 땅으로부터 들림을 받아 올라갈 것입니다. 그런데 믿는다고 생각했지만, 참되게 믿지 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땅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에 들어가기 위해서 참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합니다.
이제 하늘에서 무슨 일이 있을 지 말하겠습니다. 아직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고, 모든 믿는 자들이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일입니다. 이때 그리스도의 심판대가 열릴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는 우리에게 벌을 주기 위해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슨 죄를 범했는지 책망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늘나라에 갈만한지를 심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이미 하늘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의 목적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한 일을 평가하는데 있습니다. 이것은 죄와는 상관없는 심판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갈보리에서 주님께서 죄에 대해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한 심판을 갈보리에서 받지 않았다면 그리스도의 심판대는 열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갈보리 심판대에 서셨기 때문에 하늘나라로 가며 그리스도 앞에 서게 됩니다. 이 그리스도의 심판대는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심판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