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관한 매일의양식365

기도 - 매일의 양식 - 11월 16일

행복자 2019. 11. 16. 08:54

                    기도 - 매일의 양식 - 11월 16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9-23절


             온 영과 혼과 몸이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사람은 영과 혼과 몸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 각 부분은 사단의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바울은 이 각 부분이 주님 오실 때까지 흠 없게 보전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 부분은 어떠한 기능을 할까요? 단순하게 표현해본다면, 우리는 으로 하나님을 인식하며, 으로 자신을 인식하며, 으로 세상을 인식합니다.

   주 예수님은 완전한 인성을 지니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분 역시 영과 혼과 몸을 가지셨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영을 하나님께 의탁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눅 23:46). 주님의 혼은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습니다. "말씀 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막 14:34). 그리고 히브리서 기자는 그분을 위하여 한 몸이 예비된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히 10:5).

   만약 우리가 영적인 영역에서 가해지는 공격에 굴복한다면 교제와 경배가 손상을 입습니다. 만약 우리가 육욕의 감정에 사로잡힌다면 우리의 생각과 정서의 기관인 혼이 더럽혀집니다. 또한 슬프게도, 자신의 몸을 함부로 사용하는 이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이 이러한 비난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휴거 후에 신자들을 의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의 삶과 섬김이 살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상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할 수 없이 중요한 사실들을 무엇인가요? 우리의 달려갈 길을 기쁨으로 마치는 것입니다(딤후 4:7). 이 땅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딤후 4:6). 주님이 강림하실 때에 부끄럽지 않은 자로 그분 앞에 서는 것입니다(요일 2:28).

   그리스도인의 삶을 잘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길을 계속해서 잘 가는 것은 더 좋은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웠을 뿐 아니라 믿음을 지켰고 달려갈 길을 끝마쳤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 4:7).

   성경에서 우리는 기드온과 웃시야 왕의 예를 발견합니다. 그들은 시작을 잘했고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른 길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교만 탓에 마음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노년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슬픈 성도들은 오늘날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잘 달려왔고 다른 신자들에게 유익을 끼쳐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마지막 허들에서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중 어떤 이들은 마지막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루어진 지역교회의 교제 밖으로 나가 만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는 주님이 강림하실 그 영광스러운 날까지 우리가 "흠 없게 보전되기를"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흠정역, 고전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