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강단]그리스도의 심판대 (4)

   [지상강단]

                                                                 그리스도의

                                        심판대 (4)

                                                                                                                                                         - 피터 위

      3. 열방의 심판(1)

   오늘은 네 개의 심판 가운데 세 번째를 상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보리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실 때 죄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의 심판대가 있습니다. 이는 교회 즉 참된 신자들이 주님 앞에서 평가를 받는 자리이며, 휴거 후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교회를 취할 것입니다. 그 후 이 땅에 오셔서 왕국을 세우실 것입니다. 그러나 왕국이 세워지기 전에 7년 동안 이 땅에서는 환난이 있게 됩니다. 성경의 많은 부분이 이 짧은 기간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환난의 때"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 후반을 "대환난" 이라 합니다. 대 환난 후에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왕국을 세우실 것입니다. 지구의 종말이 왔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성경을 알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이 세상의 종말은 천년 왕국이 끝난 후에 지구가 없어질 때에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아는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미래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큰 환난"은 성경에서 세 번 나옵니다.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마 24:21).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로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계 2:22).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계 7:14).

   이것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환난 중에서 가장 어려운 환난이 될 것입니다. 그 환난의 때가 구원받을 자들을 위하여 감하여질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마 24:22). 이같은 말씀을 통해서 환난의 때의 성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 환난의 때가 유대인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휴거되어 올라간 후 주님을 믿지 않은 유대인들은 이 땅에 남아서 환난의 때를 통과하게 됩니다.

   또한 이 땅에 남아서 환난을 통과할 거짓 교회가 있습니다. 계시록에서는 이를 이세벨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참으로 슬픈 것은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사실상 믿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 자신이 선한 행위를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셨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참되게 믿지 않았기 때문에 휴거 때 이 땅에 남아 있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을 믿지 않은 모든 나라 사람들이 남아 환난을 통과할 것입니다. 이들은 이방인 혹을 '열방'이라고 표현됩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 하시면서 이들을 처리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의 때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주님은 이 때를 다니엘서에서 나오는 '마지막 70번째 이레가 시작 되는 시점'이라 말하셨습니다. 70번째 이레는 유대인들을 위해 남겨진 마지막 7년을 가리킵니다. 이 7년 기간의 중간에 예루살렘에서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자는 깨달을진저)" (마 24:15).

   7년이라는 기간에 맨 먼저 일어나는 것은 세상의 평화입니다. 지금도 중동지역에서는 계속적인 전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 5:3).

   사도 바울은 그 때가 왔을 때 유대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라고 느낄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중동 지역의 평화를 이루려고 지금도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모든 노력들은 허사로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휴거가 일어난 후 서방 세계에서 아주 강력한 인물이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날 서방 세계에서 유럽연합이라는 연합체가 생성되어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새로운 로마제국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성경은 새로운 로마제국에서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단 9:27).

   한 이레는 7년을 의미합니다. 그는 7년 동안의 조약을 이스라엘과 맺을 것이며 그것은 평화 조약이 될 것입니다. 그 7년 기간의 중간에 즉 3년 반이 지났을 때, 그는 이 조약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이라 칭하며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신을 경배하도록 강요할 것입니다.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살후 2:4).

   그는 동맹한 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옵니다. 동맹한 자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는 이 거짓 선지자와 결탁하여 유대인들이 그를 숭배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메시야가 오실 것을 믿는 유대인들은 그같은 숭배를 거부할 것입니다. 유대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를 숭배할 것이나 또한 많은 사람들이 거부하고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오늘날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휴거 된후 그는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생각에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성전터에는 이슬람 모스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바는 항상 사실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예루살렘에 성전이 세워질 것이며 그는 성전에 앉아 경배를 받을 것입니다. 주님은 이 성전에서 제사가 드려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마 24:15).

   주님은 여기서 다니엘서 9장을 인용하셨습니다. 다니엘 9장은 제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곳은 제사가 드려지는 곳입니다. 바로 이 때가 대환난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우선 3년 반의 평화의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 3년 반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이 지도자에 대해 참으로 훌륭한 사람이고, 그가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렇게 경고하십니다. "그가 이 성전에 들어가는 것을 본다면 너희는 도망가야 한다." "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그 후에도 없으리라" (마 24:16-21).  이 모든 것은 우리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아시고 행하시기에, 경고하신 것입니다.

   계시록을 볼 때 이것이 실제로 일어남을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계 6:9).

   이 기간 동안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계시록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무서운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단지 유대인만이 이같이 죽임을 당할 뿐 아니라 세상 전역에 걸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먼저 언급한 대로 얼마 동안은 이 땅에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 서방에서 온 강력한 지도자는 그의 강력한 힘으로 평화를 만들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시간이 지난 후에 다른 여러 나라에서 그를 대적하여 싸움이 일어날 것입니다. 성경은 이 전쟁과 파괴와 죽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때 아주 심각한 기근이 있을 것이며 상상할 수 없는 심각한 어려움들이 생길 것입니다. 계시록을 통해 환난 기간 동안 어떠한 일들이 있을 것인지를 명확하게 보게 됩니다.

   이 세상 모든 군대들은 함께 모일 것입니다. 북과 동과 남쪽의 군대들이 모일 것입니다. 그리고 모인 군대들이 이스라엘로 갈 것입니다. 서방의 강력한 지도자는 이 때 이미 예루살렘에서 통치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것입니다. 오늘날 지구상에 약70억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성경은 당시 인구의 1/3이 죽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환난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악한 죄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 안의 나쁜 본성들을 드러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 안에 있는 가장 악한 본성은 다른 사람을 죽이는 악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7년 기간 동안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어 얼마동안 평화를 만들 뿐만 아니라, 거짓 교회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실제로 믿지 않는 교회들은 하나의 커다란 교회를 형성할 것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바벨론의 음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거짓 종교는 처음에 강력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심지어 그 서방 지도자와 연합할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서방 지도자와 그의 열 개의 동맹국이 힘을 합하여 거짓 종교를 파괴할 것입니다. "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계 17:3).

   여기 거짓 종교를 상징하는 여자가 짐승을 타고 있습니다. 그 짐승은 여러 참람된 이름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힘이 강해지자 다시 거짓 종교를 파괴하게 됩니다.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기니" (계17:6). 이 환난 기간 동안 많은 파괴와 죽임과 악한 배반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