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의 친구들

[펌]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행복자 2019. 12. 31. 09:16

[펌]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조준안 여주교회


[갈라디아서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

♥️ 결혼을 앞둔 한 자매가 '완벽한 배우자'를 찾기 위해 온 세상을 여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상형인 완벽한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세상 구석구석을 찾아 다녔습니다.

이렇게 40년을 허비했으나 그 자매는 아직도 결혼하지 못했습니다.

친구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너 나이가 이제 70인데, 그래 이 지구상에 너가 원하는 남자가 없었니?"

"사실 내가 그리던 “완벽한 남자”를 딱 한번 만났지. 그런데 그 남자는 '완벽한 여성'을 찾고 있었어. 그래서 결혼이 이뤄지지 못했지."

[로마서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몰라도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벽한 배우자도 완벽한 리더도 완벽한 교회도 없습니다. 

만약 사람의 눈이 아무리 좋아도 2.0인데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처럼 만일 5.0이라면 좋을까요?

언젠가 아침방송을 통해 눈에 보이지않는 세균을 보여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집은 깨끗하고 실내도 청소가 잘 되었으므로 깔끔하게 정돈된 방이었습니다.

그런데 특수 카메라를 갖다 대니 얼마나 많은 세균들과 벌레들이 집 안 구석구석에 우글거리는지 모릅니다.

카페트 위를 들여다보자 사람의 몸에서 떨어진 피부 부스러기들을 먹느라고 수많은 세균과 벌레들이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여기 저기 알을 까놓기까지 했습니다. 소파와 침대 밑, 덮고 자는 이불 속은 세균들의 가장 좋은 번식처였습니다.


우리의 눈이 지금의 상태보다 더 밝아, 이런 미세한 것도 보면서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하나님은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 눈을 조절해 놓으셨습니다.

사람의 귀가 지금보다 두 배만 소리를 더 잘 듣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마 사람들은 모두 신경쇠약증 환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속도는 시속 약 107,000 Km(초속 30km: 위키피디아 참조) 라고 합니다.

자전거만 타도 바퀴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데 어찌 이 큰 지구가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데도 소리가 나지 않을까요?

물론 어마 어마한 소리가 납니다. 그러나 그 소리는 너무 커서 사람이 들을 수 없답니다.

사람의 귀는 초당 20회에서 2만회로 진동하는 음파만 듣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큰소리나 너무 작은 소리는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범위 밖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너무 귀가 밝아 아주 작은 개미들이 기어다니는 소리까지 듣고 산다면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만 듣게 된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박쥐는 5만 회로까지 듣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사람은 듣지 못하고 개만 듣고 달려올 수 있는 신호용 호루라기가 있답니다.

개가 듣는 청력의 범위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청력의 범위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우리의 코가 정말 예민하다면 어떨까요?

지구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물질이 존재하는데 모든 물질은 고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려낼 수 있는 냄새는 10만가지 정도 된답니다.

그러나 개의 후각은 인간의 1백만 배라고 하는데 만약 우리가 진돗개나 세파트처럼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다면 맡지 않아도 될 온갖 냄새로 악취와 역겨움에 정신을 못 차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도, 귀도, 코도 적당하게 볼 수 있는 것만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만 듣고, 맡을 수 있는 것만 맡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 인줄 모릅니다.

[창세기 1: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은 인간을 완벽하게 만드시지 않고 부족하고 연약하게 만드사 하나님 없이는 그 부족함을 채울 수 없도록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하고 부족한자를 들어 사용하십니다. 우리들의 약점이 하나님의 손에 들려 쓰임받는다면 우리의 약점도 아름답게 사용될수 있습니다.

나를 적당하게 부족하고 연약하게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에게 감사드리며 오늘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기쁘고 좋은 하루 보내시고 주님 때문에 승리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