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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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장 10-13절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이스라엘의 목자" (시 80:1)가 지구라는 행성에 오신 것은 우연히 발생한 일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아주 평범한 이스라엘의 목자들에게 먼저 알려졌습니다. 보통 사람들을 대표하는 이 목자들은 천사가 전하는 뉴스 속보를 듣는 특권을 얻은 것입니다. 천사는 몇 마디의 말을 통해 풍성한 진리를 전달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대화가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그 선포는 확실한 어조를 띠었습니다.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0절). 하늘에서 들려온 이 은혜의 메시지보다 더 즐거움을 주는 메시지가 어디에 있을까요?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압제 하에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죄의 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자신의 복음서를 "큰 기쁨"으로 시작합니다. "저희가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눅 24:52).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오심으로만 주어질 수 있는 기쁨이었습니다. 비록 이 선포를 처음에 들은 이들은 목자들이이었지만 궁극적으로 그 대상은 " 온 백성"이었습니다. 따라서 그 소식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먼저 전해진 다음 데오빌로와 같은 이방인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눅 1:3).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 자신도 이방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좋은 소식은 지극히 포괄적이어서 한 민족, 한 신자, 한 교회로 제한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땅히 널리 전파되어야만 합니다(사 49:6; 롬 1:16; 살전 1:8).
이소식의 주제는 구주의 탄생이었습니다. 이 구주는 단순히 한 민족의 구원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그리스도 주" 이셨습니다(11절). 구약성경은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로 가득합니다. 이 모든 것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함의 나타남이었습니다(시 107:6). 또한 그것들은 영원한 구원을 미리 조금 맛보게 해준 것이었습니다. 죄로 인해 가리어진 인간의 눈을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잡아줍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진정한 필요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사람들은 정치가들이나 전략가들이나 교육가들에게 소리 높여 외치지만 하나님께서 구주를 보내주십니다.
이 놀라운 소식의 증표는 기이했습니다. 그것은 마굿간에 누운아기였습니다! 창조주께서 구유에 누워 계시다니!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12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낮추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음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을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내려 보내셨습니다(고후 8:9).
하늘은 이 기쁜 소식에 담긴 승리를 나타냈습니다.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3,14절). 이것은 늘 하나님이 정하신 순서입니다. 즉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을 얻으실 때만 인간이 축복을 얻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으심으로 영광을 얻으신 까닭에 하나님은 지금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축복을 쏟아 붓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