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1월 10일
주님과 함께 - 1월 10일
누가복음 2장 29-32절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메시야의 탄생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은 전반적으로 무관심을 나타냈고 헤롯은 적대감을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자기 아들로 마음이 준비된 몇 사람에게 환영을 받게 하셨고 시므온이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눅 2:25).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님을 직접 본다는 것은 그와 같은 인생을 살아도 좋을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0절).이제 그에게는 더 이상 아무런 소원이 없었습니다. 보배로우신 주 예수님을 소유하고 있다면 우리 역시 다음과 같이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나는 주님을 소유하고 있어요. 이제 나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아요."
이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주목하십시오. 시므온은 성전안에서 주님의 가족을 만날 것을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도 바로 그 시간에 정확히 그곳에 있겠다고 미리 정해놓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늙은 종에게 주신 그분의 약속을 이루겠다고 계획을 세운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일을 그분께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도록 정하십니다. 따라서 시므온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 37:4). 요셉과 마리아 역시 그들의 믿음에 대해 격려를 받았습니다(눅 2:33). 다른 사람들 역시 구주의 오심에 관한 소식을 듣고서 영적인 부요함을 얻었습니다(눅 2:36-38).
더 나아가, 우리는 말씀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29절). 시므온의 경험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작은 문제를 만나든 큰 문제를 만나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침이 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신의 믿음을 세울 수 있는 견고한 기초를 갖고 있습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 24:35).
그런 다음, 그리스도의 충분성이 강조됩니다. "주의 구원" (눅 2:30)으로 선언되신 주님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구원의 능력이 구체화된 분이십니다. 따라서 주님은 이러하십니다. 그분은 "이방을 비추는 빛" (31-32절)이십니다. 그분은 전 인류에 축복을 가져오십니다(창 12:1-3). 그분은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 (눅 2:32)입니다. 그분은 여호와의 크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옛적에는 영광의 구름이 성막을 뒤덮었습니다.(출 40:34-35). 그러나 여기서는 영광 자체이신 분이 육체로 나타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경배자의 명확함에서 유익을 얻습니다. 시므온은 강력하면서도 교리가 가득히 담긴 몇 마디의 말로 주님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표현했습니다. 구주를 향한 우리의 찬미도 이처럼 풍성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