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2월 7일
주님과 함께 - 2월 7일
요한복음 4장 10-15절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거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신 주님 자신을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가장 치명적인 무지함입니다. 그러나 이 얼마나 놀라운 긍휼인지요! 사마리아 여인은 주님께 물을 달라고 구하여 이러한 긍휼을 입었습니다! 주님은 가난한 죄인들로 하여금 그분을 앎으로 부요하게 되도록 친히 가난해지셨습니다. 오늘의 구절들에서도 주님은 잃어진 영혼들을 찾아서 구원하고 만족을 주기 위해 그분의 몸은 지치고 목마른 상태에 처해 계십니다.
두 사람 간의 대화는 주님께서 먼저 시작하셨습니다. 또한 그분은 이 대화를 주도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심지어 이 여인의 회피하는 반응조차 그녀가 그분을 발견하는데에 보탬이 되게하셨습니다(7, 26절).
주님은 생수를 주시는 분입니다(10절). 이 여인은 얕은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것은 다음과 같이 드러났습니다.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주여 이런 물을 내게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1, 15절). 이 여인은 "주여"라는 경의를 표하는 칭호를 두 번이나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주님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말로 들렸기에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라고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에게 야곱은 이러했습니다.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12절). 비록 정말로 그랬는지에 대해 성경은 침묵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녀의 큰 의심에 대한 주님의 대답은 간단히 말하면 "그렇다" 였습니다.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3,14절). 왜냐하면 주님은 아브라함보다 크시고, 멜기세덱보다 크시고, 모세보다 크시고, 아론보다 크시고, 솔로몬보다 크신 까닭이었습니다. 그러나 명백한 단언을 듣고도 그녀는 큰 유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물은 그것을 받은 이의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됩니다(14절). 야곱은 다음과 같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그러나 야곱의 우물에서 다함이 없는 물 공급을 받으려고 나아온 이들은 하나같이 그냥 되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 우물은 목마름을 해소해 주었지만 그것은 잠시뿐이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물처럼 생명을 주고 영혼을 만족시키는 물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그녀는 이제 "물을 좀 달라" 고 요청하신 분에게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라고 구했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무딘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물을 마시면 그녀의 목마름이 사라질 것이었고 끊임없이 물을 길러 올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생수의 근원"이신 분에 대한 또 그분이 주시는 선물 곧 영원한 생명에 대한 목마름이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이 여인이 다음과 같이 되기 전에 주님은 분명 그녀에게 이 일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