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2월 13일
주님과 함께 - 2월 13일
누가복음 4장 16 -21절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16절).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주님은 오래 전에 나사렛에 오셨습니다. 즉 거기서 그분은 부모의 돌봄 아래서 유년시절을 보내셨습니다. 거기서 그분은 "자라나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그곳에 있는 보잘 것 없는 집과 평범한 환경에서 지상에서의 생애 대부분을 보내셨습니다. 다시 말해, 이 오랜 기간 동안 여호와의 온전한 종은 조용히 또 인내가운데 성장하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은 가운데 이렇게 자라나셨습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사 53:2). 그러나 고향인 나사렛에 되돌아오셨을 때 이제 그분은 종의 역할을 수행하실 수 있는 방식으로 친히 공적인 선언을 하시고 자신을 입증하셔야 했습니다. 따라서 그분은 사람들 앞에 다음과 같이 서셨습니다. "나사렛 예수...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 (눅24:19). 이제부터 계속될 그분의 위엄 있는 전진을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인정할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나사렛을 익숙한 장소로 느끼셨습니다. 특히 회당에서 더욱 그러하셨습니다. "자기 규례대로" (16절)라는 어구는 그분이 나사렛에서 자라나신 기간이 어떠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또 이 어구는 아버지의 일들에 대해 주님이 가지셨던 변함없는 태도를 알게 해줍니다.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6절). 주님의 온 생애를 아는 이들에게 이것은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그분은 이사야의 예언에서 한 곳을 찾아서 읽으셨는데 그곳은 청중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사 61:1-2). 주님이 앉으셨을 때 모든 이들의 눈이 다 그분께 고정되었습니다. 분명 그들은 주님이 그 부분에 대한 읽기를 끝마치신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즉 이사야가 "하나님의 신원의 날" 을 선명하게 말하기 전에 언급한 내용에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런 다음 주님은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었습니다. 이는 그분이 이사야의 예언을 자신에게 적용하신 까닭이었습니다.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21절).
이것은 놀라운 사실을 말해줍니다. 즉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주님의 삶에서 나타난 익숙한 은혜를 보면서도 그분이 누구이신지를 진정으로 알지 못했습니다. 나사렛에서 나온 "선한 분"은 그리스도이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선이 그분의 육체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주님은 모든 지역들 중에서 나사렛을 택하여 거기로 오셨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지상에서의 사명은 하나님의 은혜로 행해졌음을 말해줍니다. 또한 이것은 그분의 메시지가 하나님의 도움에 대한 약속을 담고 있는 하나님의 긍휼의 메시지임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