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2월 17일
주님과 함께 - 2월 17일
마태복음 4장 18-20절; 마가복음 1장 16-18절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주님의 갈릴리 사역은 그분을 섬기도록 제자들을 부르시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18,19절). 이것은 평범한 사건이며 이에 대한 여기의 단순하고 구체적인 기록은 우리의 주목을 끕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우리는 이때 발생한 시선이 얼마나 원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비로소 알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 주님은 "다니셨고", "보셨고", 시몬과 안드레를 "부르셨습니다." 이에 대해 그들은 주님의 요청에 반응하여 "들었고", "버렸고", "따랐습니다."
이미 우리는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주목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마침내 십자가로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갈릴리 바닷가의 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하나님에 의해 그러한 길로 이끌리고 계셨습니다. 거기서 그분은 비천한 자들을 만나고자 하셨습니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서 어업에 종사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즉 그들의 기술을 인식하셨고 그들의 근면성을 눈여겨보셨습니다. 주님은 종들을 찾고 계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지런하고 헌신적인 자들을 필요로 하셨습니다. 근면성은 주님을 섬김에 있어서 언제든지 요구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분의 종들은 주님을 섬김에 있어서 자신의 기술을 증진시키기 위해 헌신을 다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주님을 최상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주님의 부르심은 간결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권위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극히 명백한 말씀이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그 말씀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이 말씀이 이 어부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놀라웠습니다. 그것은 완전한 초청이었습니다. 이에 그들은 아무런 주저함 없이 자신들의 생계 수단인 어업 도구들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런 다음 그분을 따라갔습니다.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20절). 고용 조건이 그들에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지속 기간이 명시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장소에서 일할지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전폭적인 신뢰를 가지고서 그분을 따라야만 했습니다. 그런 다음 자신들의 남은 생애를 그분의 명령을 따라 섬기는 데에 바쳐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과거와의 철저한 단절이었습니다. 이제부터 그들은 주님의 길을 걸어갈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더 고귀한 일을 담당하도록 그들을 초청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 지위가 올라갈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인류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귀중한 영혼들을 낚아 올릴 것이었습니다. 이 엄청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본래부터 지녔던 근면함이 요구되었습니다. 또한 전도자들이 사용하는 전문적인 그물 던지기 기술들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헌신도 요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