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주님과 함께 - 2월18일

행복자 2020. 2. 18. 09:02

                         주님과 함께 - 2월 18일


                     마태복음 4장 21,22절; 마가복음 1장 19-20절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그 부친 세베대와 한가지로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저희가 곧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계속해서 갈릴리 바닷가를 거니실 때 모든 것을 보실 수 있는 주님의 눈은 다른 두 어부인 야고보와 요한을 특별히 주시하셨습니다. 이때에 그들은 근면하게 또 합력하여 일하고 있었습니다. 즉 어업활동을 마친 후 배 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시몬과 안드레보다 더 좋은 여건 속에서 일했던 듯합니다. 이는 그들의 아버지 세베대를 위해서 일하는 삯군들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곧 부르시니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오늘날의 우리는 그들의 작업 환경을 "가업" 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지체함 없이 세베대 가정의 이 두 젊은이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신속했습니다. 그들은 즉시 배와 아버지를 떠났습니다. 그런 다음 주님을 따라갔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주님께서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신 장면은 중요한 사항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의 소유, 가족과 친구 등을 부차적인 위치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충성스러운 순종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을 최우선순위에 두기 위해서 말입니다. 틀림없이 이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신속하게 응답해야 하며 이의를 제기하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저인망(바다 밑바닥으로 끌고 다니면서 깊은 바다 속의 물고기를 잡는 그물-역주)을 수선하는 일은 말 그대로 그물을 던지는 일과 다릅니다. 이것은 다음번에 어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하는 작업입니다. 또한 이것은 인내 가운데서의 수고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왜냐하면 어업을 마친 후에 추가로 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물이 손상된다면 정기적으로 하는 고기잡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헌신된 "사람을 낚는 어부들" 에게 있어서도 그들이 일하는 세계는 적대적인 환경입니다. 마귀는 특히 전도 활동에 쓰이는 그물들에 구멍을 내려고 활발히 역사합니다. 그렇게 하여 잡힌 물고기들 중 일부를 빠져나가게 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혹은 긴 기간 동안 전도한 후에 우리는 종종 그물을 수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우리 편에서의 자원 및 인내의 수고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할 때에만 주님이 주신 임무를 완수할 수 있습니다. 즉 영혼들을 다 모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이와 같이 할 때에만 이 고귀한 섬김을 행하게 하신 주님의 부르심이 일군들의 생애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맡은 임무에 쉼 없이, 관심을 갖고, 책임을 지면서, 지치지 않고 헌신하셨던 주님의 본을 그들이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님으로 인정해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언제든지 그분의 명령에 따라가야만 합니다. 즉 그분께서 우리의 섬김과 증거의 영역 안에 두신 것들 중 어느 하나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