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2월 25일
주님과 함께 - 2월 25일
마태복음 8장 1-3절; 마가복음 1장 40-42절; 누가복음 5장 12,13절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주님은 그분의 사역 기간에 많은 문둥병자들을 고치셨고 이에 대해서는 수많은 명확한 사건들이 언급됩니다. 이 밖에도, 다른 많은 이들이 그분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구약성경은 그 백성 중에서 문둥병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이 병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 자동적으로 사회에서 고립되어야 했습니다. 그와는 모든 육체적인 접촉이 금지되었습니다. 이는 문둥병은 전염성이 강한 까닭이었습니다. 문둥병자는 레위기에 기록된 율법에 따라 "부정한" 자가 되었고 결국 종교적인 활동에서 완전히 배제되었습니다. 율법은 반드시 문둥병을 치료해야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병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기록들을 보면서 우리는 성경 시대에는 문둥병 치료가 불가능했다고 결론 내립니다. 예외는 오직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경우뿐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문둥병을 죄인들이 지닌 죄에 대한 적절한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혐오스러웠고, 인간의 치료 능력을 벗어났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했고, 인간관계를 무너뜨렸습니다.
이 문둥병의 치유에 대해 기록하면서 의원 누가는 이 사람이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상태에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가 주님 앞에 나타났을 때 모든 구경꾼들은 그를 어떻게 보았을까요? 그들은 이 가련한 사람을 정말로 보기 흉하고 역겨운 존재로 여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경배의 자세를 취한 다음 경외심이 담긴 말을 했습니다. 즉 그는 자신을 깨끗하게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이 사람의 말에서 우리는 그가 주님이 지니신 치유의 능력을 믿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님이 그렇게 해주실 의사가 있음을 믿지 못했습니다! 버림 받은 이 비참한 자는, 즉 다른 사람들에게 철저히 외면 받던 그는 구주의 마음에 가득한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가는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사" (흠정역, 막 1:41). 왜냐하면 주님은 상태와 상관없이 진실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만지실 때 그는 틀림없이 크게 안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는 위로를 얻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이제 이 문둥병자의 상태가 즉각적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곧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이것은 주님께서 그를 구원하실 능력과 의사를 다 가지셨음을 확실하게 입증했습니다.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며 지금도 우리는 잃어진 죄인들에게 이 진리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악한 죄인들을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께서 흘려주신 보혈입니다. 이 피가 죄인들을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게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구주께서 구원을 베푸실 능력과 의사를 다 갖고 계심을 인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