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호와 성도의 책임
하나님의 보호와 성도의 책임
송기섭 평택중앙교회
중국에 엄청난 재앙을 가져오는 신종바이러스 19 감염병이 이제 사람들의 실책으로 국내에서도 큰 위협과 근심이 되었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공격이 성도들이 누리는 평안과 안식을 빼앗아가려 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옛날부터 바이러스를 통한 전염병을 그분을 향한 인간들의 범죄와 불순종을 심판하는 방편으로 사용하셨기에 지금도 악의 무리에 대해서 그분의 뜻 안에서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민 14:12, 16:46-49). 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먼저 성도들이 주님을 더 신뢰하고 그분의 보호하심을 굳게 믿을 것을 권고합니다. 아울러 우리 편에서도 스스로 깨어서 조심해야 할 것을 권고합니다. 요약하면,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전능하신 보호하심을 더 신뢰하고, 아울러 내 편에서 최대한 조심해서 행동하고, 나머지는 주님의 선한 뜻에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과거 하나님의 사람들도 삶의 위기에서 주님을 더 가까이 하고 그분의 보호하심을 믿었습니다. 예컨대, 다윗은 주님께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그분의 주권적인 보호를 신뢰했습니다.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시 18:1, 2).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여호와(주)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시 27:4, 5). 다윗은 삶의 위기에서 흑암에서 건지신 주님께 더 친근히 했고, 그 결과 그는 자기 목숨을 노리는 사울 왕의 추격 속에서 주님의 은혜의 날개 아래 안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의 동지들과 더불어 사울 왕의 추격을 늘 살피고 부지런히 피해다녔고, 그 과정에서 주님의 선한 손길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우리에게 같은 태도를 가지라고 권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하나님) 너희를 돌보심이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벧전 5:7). 그는 우리에게 심각한 근심거리들을 주님께 다 던져 버리라고 권고합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친히 돌보시기 때문이라고 밝혀줍니다. 그렇지만 베드로는 덧붙여 우리 편에서 취해야 할 자세도 권면합니다. 사단의 공격이 있으니 "바짝 정신을 차리고 철저하게 경계하라"고 가르칩니다(현대인의 성경).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반역함으로 전염병이 퍼졌을 때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며 속죄했습니다(민 14:13-19, 16:47-50). 따라서 우리도 인류의 유일하신 구원자요 속죄자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중보기도합시다.
먼저 우리를 사단의 사악한 궤계에서 건져서 참 구원자를 믿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임한 이런 예기치 못한 재난이 오히려 한국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주님이시여! 특별히 이런 재난 속에서 곳곳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거룩하신 뜻 안에서 보호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