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2월 28일
주님과 함께 - 2월 28일
마태복음 9장 3-8절: 마가복음 2장 6-12절; 누가복음 5장 21-26절
종교적인 반응
주 예수님은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사실을 진술하신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것은 주님의 신성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에게 그것은 크게 분노케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마음에서는 주님을 향한 강한 반발심이 생겨났습니다.
여기서 두 부류의 종교 지도자들, 곧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등장합니다. 전자는 아주 탁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경을 정확히 필사하는 일을 했기에 모세 율법에 있어서 전문가로 그 권위를 인정받은 까닭이었습니다. 그들은 종종 율법 문제들에 대해 상담해주었고 때때로 율법사, 랍비, 율법의 선생 등으로 불렸습니다. 서기관들과 더불어 신약시대의 유대교 안에서 주류를 이룬 두 무리 중 하나는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의 의식들을 행할 때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서기관들이 가르친 전통을 그들은 이런 식으로 강화했습니다.
이 두 부류는 주님이 신성모독을 하신다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 죄를 용서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그러면서 주 예수님은 인간에 불과하다고 여겼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보기에 그분이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했고 불경스러웠습니다. 그들의 이런 논리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 곧 주님의 참된 정체성에 관한 계시가 결여 되어 있었습니다. 주님은 사람에 불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자신의 신성을 밝히셨고 자신이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갖고 계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오늘날의 우리 역시 반드시 기억 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최종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정신적이고 논리적인 힘이 아니라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으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도록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주 예수님은 통찰력과 능력을 나타내심으로써 그분의 신성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은 이 종교 지도자들의 생각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이뿐 아니라, 그분은 우리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생각도 알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주님은 중풍병자에게 다음과 같이 명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이 사람은 이 명령에 즉시 따를 수 있었고 이 모습을 지켜본 모든 사람들은 이 놀라운 사건을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요컨대, 주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행위(치유)를 통해 그분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죄 용서)을 주실 수 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확실한 용서를 받은 자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