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주님과 함께 - 3월 12일

행복자 2020. 3. 12. 12:11

                         주님과 함께 - 3월 12일


                          마태복음 12장 5-8절


                            안식일의 주인


   다시 한 번 주님은  구약성경을 언급하면서  종교지도자들의 고소를 반박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약성경에서 말씀하신 바에 익숙함이 지극히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의 영적인 삶이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그것을 깊이 연구해야 합니다.

   3-4절에서 이미 다윗의 예를 드신 주님은 이제 두 번째 예를 말씀하십니다.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5절). 그것은 제사장들의 정기적인 책무와 관련되었습니다. 즉 안식일마다 그들은 진설병을 교체하는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항상 매 안식일에 이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할지니" (레 24:8).또한 안식일마다 그들은 제사를 드려야만 했습니다(민 8:9,10) 이것은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러므로 매주 그들은 안식일을 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안식일을 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제4계명을 어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이 사용한 두 가지 예는 유대인들이 흠모하던 하나님의 성전과 관련되었습니다. 이제 주님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6절). 이 강력한 진술을 강화해주는 것은 그 앞에 나오는 이 말씀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흠정역). 이것은 그들이 율법에서 읽었던 바(5절) 와 현저히 달랐습니다. 주님은 구약성경의 의미에 대해 더 확실한 통찰력을 제공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배척당하던 다윗 및 하나님이 정하신 섬김을 행하던 제사장들이 안식일을 범할 수 있었다면 그분은 더욱더 그렇게 할 수 있음을 알리셨습니다.

   그런 다음 주님은 구약성경을 다시 인용하십니다.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 (7절).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호 6:6). 하나님께 참된 제사를 바치는 것에는 궁핍한 자들에게 긍휼을 보여주는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들을 보살피지 않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열납될 수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문자에 집착한 가운데 그것을 해석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주변 사람들의 절박한 필요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는 우리가 종교적인 전통을 유지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구주의 깊은 사랑을 알고 있는 다른 신자들의 필요에 반응을 보여야만 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마음으로 찬미의 제사를 드린다 한들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오늘의 구절들은 주님께서 자신의 권위에 대해 하신 말씀으로 끝납니다. 그분은 안식일에 관한 법의 진정한 의미를 확정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이러하시기 때문입니다. "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