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신체시리즈7 - 손: 나의손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
[펌] 신체 시리즈7 -손; 나의손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
조준안 여주교회
[마태복음 6:3~4]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어느 날 신앙심이 깊고 부자인 한 성도가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를 가다가 여러 끔찍한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끼의 식사가 없어서 헤매는 사람, 집이 없어 공원 벤치에서 자는 노숙자들, 젖이 나오지 않는 빈 젖을 빨면서 우는 갓난 아기들… 이 비참한 모습들을 본 그는 하나님께 따지듯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렇게 비참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면서.. 저 불쌍한 사람들은 내버려두시다니ᆢ 하나님은 도대체 뭘 하고 계시는 겁니까? 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시고 전능하신 손으로 긍휼을 베풀어 주셔야죠.. 당장 대책을 세우십시요!"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가 바로 그 대책이니라ᆢ 내가 심심풀이로 너를 만든 줄 아느냐? 네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이냐? 나는 너에게 그 일을 하라고 풍족한 재물을 주었노라..”
[디모데후서 3:17]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신명기 15: 10~ 11]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재물과 시간과 체력과 달란트는 불쌍하고 굶주린 이웃, 외롭고 지친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라고 주신 것들입니다.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아담 스미스는 그의 책 「국부론」에서 시장의 자유경제원리를 가리켜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은 경제적 용어에 불과하지만, 이 말이야말로 하나님이 자녀인 우리를 보호하시고 이 세상을 다스려 나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손을 통해, 나의 손을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성경에는 여러 손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하와의 손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손이었고, 노아의 손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구원의 배를 만든 순종의 손이었고, 모세의 손은 이스라엘 군대가 적군 아말렉과 싸울 때 그 손을 들므로서 이기는 승리의 손이었고, 가롯 유다의 손은 은30에 스승을 팔아 넘긴 배신의 손이었고, 우리들의 손은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손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 손이었고, 병자들에게 손을 대어 고쳐 주신 치유의 손이었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섬김의 손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의 손은 바로 온 인류를 위하여 드려진 사랑의 손이었습니다.
'손'ᆢ 손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큰 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큰 손은 주식시장이나 사채시장 부동산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거물을 뜻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큰 손이란 나눔과 봉사를 잘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이런 사람은 남을 대접할 때나 봉사할 때 정성껏 합니다. 이런 사람은 이웃이 많고 존경을 받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게 됩니다.
[누가복음 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둘째, 작은 손이 있습니다.
작은 손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 인색한 사람을 말하는데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 복을 받을 때도 적게 받습니다.
[고린도후서 9:6~7]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셋째, 검은 손이 있습니다.
검은 손은 강도, 절도범, 사기꾼, 날치기 등의 손을 말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검은 손을 금하셨고 반드시 벌하십니다.
[요한복음 12:6] ~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넷째, 피 묻은 손과 주먹을 쓰는 손이 있습니다.
피 묻은 손이란 다른 사람들을 살상한 사람의 손을 말하며 주먹을 쓰는 손은 폭행하는 손을 가리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이 싫어하는 손이며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59:3]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손은 어떤 손일까요?
그것은 주름지고 손마디가 굵어진 어머니의 거친 손일 것입니다. 사랑의 수고와 헌신을 많이 한 손이야말로 가장 예쁜 손입니다.
밀림의 성자 알버트 슈바이처는 철학, 신학, 음악, 의학의 네 개 부문에서 박사입니다.
그는 아프리카 원시림에 가서 많은 고생을 하면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어느날 그곳을 방문했던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같이 훌륭한 사람이 이렇게 고생스럽게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얼마든지 부귀영화를 누리며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십니까?”
그는 대답했습니다.
"나를 그렇게 안쓰럽게 보지 마십시오. 주님의 손이 되어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아십니까? 가장 가치있고 행복한 일입니다."
[베드로전서 4:9~10]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구제하고 기도하고 금식했던 바리새인들에게 이미 사람에게서 상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쩌다 한번 선한 일을 하고는 생색내고 드러내기를 좋아하고 그 일로 칭찬받기를 원합니다. 더구나 남을 도와줄 때는 자기를 과시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세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것은 나의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를 만큼 은밀하게, 겸손하게, 또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여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손 사용 10계명”입니다. (펌)
1. 어깨를 치는데 사용하지 않고, 격려하며 안아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2. 때려서 상처 내는데 사용하지 않고, 사랑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3. 손을 내저어 거부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따뜻하게 꼬옥 잡아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4. 도박이나 게임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봉사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5. 받기만 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나누어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6. 손가락질하며 비방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7. 요행을 바라며 투기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8. 어지르는데 사용하지 않고, 청소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9. 텔레비젼 체널을 돌리는데 사용하지 않고, 성경책을 읽는데 사용하겠습니다.
10. 하나님이 주신 이 손을 나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손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아름답고 귀하게 쓰임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