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4월 10일
주님과 함께 - 4월 10일
마태복음 7장 1-5절; 누가복음 6장 37-42절
다른 사람들을 비판함
천국 강화는 이제 다른 방향으로 흐릅니다. 동기가 되는 내적인 영적 삶을 말씀하신 후 주님은 인간관계에 대해 다루기 시작하시는 것입니다.다. 우리는 타인들을 향해 비판적인 마음을 가질 위험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겸손의 부족 및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인식 결여가 따라붙게 마련입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재판(judgment)과 그에 뒤따르는 결과를 묘사해줍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권위를 가진 공적인 재판관들을 일으키사 책임을 주시고 그들로 지침을 세우게 하셨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대하 19:5-10; 롬 13:1-7). 이것은 개인 성도와 교회가 겪는 도덕적인 문제와 교리적인 문제에도 해당합니다(고전 5:3-5,12,13; 요이 9-11절).
여기서 주님은 타인들을 사사로이 비판(judgment)하는 것을 금하십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행위는 자신이 비판받는 것을 불러 오리라고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이 경우에 우리는 주로 주님의 비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타인들을 무자비하게 비판할 때 우리는 그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야고보는 이 사실을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약 4:11,12). 여기서 우리는 분명한 생각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미래의 어느 날 우리의 선한 행위뿐 아니라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렸던 행위도 빛 가운데 드러난다는 생각입니다. 즉 각 사람은 정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정죄는 판결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오히려 우리가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회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눅 6:37,38). 이러한 용서의 영을 지닌 자에게는 확실한 상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티와 들보의 예증은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타인들을 대할 때에는 이 내용을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티는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합니다. 한편, 들보는 나무로 된 널빤지입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또한 우리는 타인들의 허물에 대한 커다란 관심이 우리로 하여금 자신이 지닌 더 큰 허물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할 수 있음을 알게됩니다. 슬프게도, 여기서 우리는 자신도 잘못을 행하면서 타인들의 똑같은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해로운 욕구를 지닐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이에 대한 주님의 판결은 이러합니다. "외식하는 자여." 바로잡는 일은 오직 "신령한 너희"만 행할 수 있습니다(갈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