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주님과 함께 - 4월 27일

행복자 2020. 4. 27. 10:38

 


                                        주님과 함께 - 4월 27


                                         누가복음 7장 36-50절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누가복음 7장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두 여인이 등장하는데 이 두 이야기는 오직 누가만이 말해줍니다. 이 사랑받는 의원은 분명 인간의 본성을 아주 잘 알았습니다. 또한 그는 의원의 일을 하는 중에 많은 눈물을 보았습니다. 이제 그는 누가복음 7장에서 나인성 과부의 눈물과 고통과 사별에 대하여 썼습니다. 그런 다음, 시몬의 집에서 눈물을 흘린 여인에 대하여 썼습니다. 그것은 회개와 예배와 사랑의 눈물이었습니다.

   시몬의 집에 찾아온 그녀는 창기였고 아마도 자기 동네에서 죄인으로 유명했던 듯합니다. 그러나 예전에 그녀는 어떤 곳에서 구주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도덕한 과거의 죄들을 용서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47-48절에서 주님이 하신 말씀의 정확한 시제를 유의해야만 합니다.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니." 그녀의 죄들은 이미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이에 대한 인식과 감사로 나아온 것입니다.

   여기서 그녀가 나타내는 경외심과 겸손을 보십시오.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그런 다음 그녀는 다음과 같이 행했습니다.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이 어떠한 경배의 표현인지요. 시몬은 그녀가 이와 같이 행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그러나 말로 나오지 않은 이 생각을 주님은 읽어내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은 이 바리새인에게 한 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가라사대,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이에 시몬은 올바르게 추측했습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제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즉 가장 많이 용서 받은 자가 가장 많이 사랑하는 법입니다. 그 말에 대해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판단이 옳다."  이렇게 해서, 시몬은 자신에 대한 판결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손님을 청해놓고서 그분에게 일반적인 예의를 갖추는 것도 소홀히 한 자였습니다. 그는 그분에게 발 씻을 물을 주지도 않았고, 입맞추지도 않았고, 감람유를 붓지도 않았습니다. 반면에 이 여인은 어떠했던가요? 그녀는 자신의 죄 만큼의 또 자신이 용서받은 만큼의 감사와 사랑을 나타냈습니다. 그것은 컸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향유를 부었습니다. 그리고는 구주의 발에 입맞추면서 자신의 뜨거운 사랑을 쉼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구주를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큰 사랑은 자신이 크게 용서받은 것과 비례했습니다. 시몬이 아니라 그녀를 향해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평안히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