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주님과 함께 - 4월 30일

행복자 2020. 4. 30. 09:25


                                          주님과 함께 - 4월 30일


                마태복음 12장 30-32절; 마가복음 3장 28-29절; 누가복음 12장 10절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종종 제시됩니다. "용서받지 못하는 죄란 무엇인가요?" 진지하고 열망을 가진 많은 영혼들이 이 질문 때문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혹시 자기가 이 죄를 지었을까봐 전전긍긍했습니다. 근본적으로 말한다면, 용서받지 못하는 죄는 성령님을 모독하는 죄입니다.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주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는 그분이 행하시는 기적들을 보고서 그들이 그것을 바알세불 즉 사단에 힘입은 거라고 모독적으로 말했기 때문입니다. 기적이 행해졌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성령님의 능력으로 행해졌고 또 그것이 주님이 메시야이심을 증거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주님이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들을 쫓아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무엇이었나요? 주님은 성령님을 힘입어 귀신들을 쫓아내신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귀신의 능력에 의한 일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성령님을 철저하게 모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감히 성령님의 능력과 사역을 거부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하는 죄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비방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그들은 은혜를 얻어 회개하고 용서를 받았습니다. 다소의 사울은 회심한 후에 자신이 그러한 자였음을 고백했습니다. "내가 전에는 신성모독자요(흠정역)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딤전 1:13). 그러나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은 영혼들을 회개로 또 구주께로 이끌 능력을 지니신 유일한 분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모독의 죄는 회개할 길이 없습니다. 그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배교의 죄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주님에게 행했던 바를 그분의 사도들에게도 똑같이 행할 것이었습니다. 그분의 부활과 승천 후에 말입니다. 전에 주님은 그분이 성령님의 표적과 기사와 기적과 선물을 베푸신다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분의 사도들 역시 복음을 전파할 때 하나님의 증거를 얻을 것이었습니다(행 2:22; 히 2:4). 그러므로 이들의 사역을 고집을 부리면서 또 고의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성령님의 사역을 거부하는 용서받지 못하는 죄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스데반을 자기 민족을 향한 마지막 말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행 7:51). 이스라엘은 민족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이 용서받지 못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오늘의 구절들에서도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마귀의 힘에 의한 거라고 말하는 슬픈 광경을 목도합니다. 이제 그들은 훗날 마귀의 역사를 하나님의 힘에 의한 거라고 말할 것입니다(계 13: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