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개 요
제8과 소선지서(2)
나훔서
나훔이 예언했던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북왕국의 멸망과 앗수르의 멸망 사이였던 것만은 확실합니다.
나훔은 유다에게 위로의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즉 남왕국 유다가 앗수르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있을 때에, 나훔은 유다에게 원수가 결코 예루살렘을 탈취하지는 못할 것이며, 원수 니느웨는 완전히 멸망하여 재건될 수 없으리라고 예언했던 것입니다.
특별히 앗수르의 수도를 파멸시킬 전쟁에 관해서, 강물이 범람하게 될 것과 물에 삼키울 것을 비롯해서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훔은 이러한 니느웨의 멸망을 악인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으로 분별했습니다.
하박국서
하박국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기 전, 요시야 왕의 재위 기간 동안에 유다에 대하여 위대한 예언을 했습니다.
이 하박국에게는 두 가지 커다란 의문이 있었습니다.
첫째, 어째서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죄악을 벌하시지 아니하는가?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곧 바벨론 사람을 보내시겠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둘째, 어째서 하나님께서는 유다보다도 더 극악한 백성들을 들어서 유다를 벌하시려 하는가?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가릴 것 없이 누구든지 하나님을 확실히 의지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고, 잔악한 바벨론 사람을 포함한 모든 불신자는 마침내 멸망을 당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응답에 만족하게 된 선지자 하박국은 하나님의 위엄을 찬양하고, 장래를 주님께 의탁하면서 본 하박국서를 맺고 있습니다.
스바냐서
스바냐 선지자는 자신이 유다의 요시야 왕 때에 활동했다고 직접 밝히고 있습니다.
스바냐서에 기록된 두 가지 핵심적인 내용은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1. 스바냐는 유다가 우상 숭배를 함으로 말미암아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호와의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진노에서 숨김을 받으려면 회개해야 한다고 잔존자들에게 권면했습니다. 또한 블레셋이나 모압이나 암몬이나 에디오피아나 앗수르 등 주위에 있는 나라들도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여호와의 날은 실로 우주적인 심판의 날이므로 악인은 아무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2. 스바냐는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들로 인한 하나님의 기쁨을 예언했습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지상에 재림하실 것이며, 유대인들은 사로잡혀 갔던 열방에서 모여들어 온누리 가운데서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이렇듯 그들이 회복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노래하며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학개서
70년의 포로 생활에서 제일 먼저 예루살렘에 돌아온 제 1차 귀환자들 가운데에는 학개 선지자도 있었습니다. 스룹바벨의 인솔하에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 유다인들은 성전 재건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이 성전 재건을 집요하게 방해함으로 말미암아 이작업은 당분간 중단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에 학개와 스가랴가 일어나 다시 성전을 재건하도록 백성들을 격려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들은 좋은 집에 살면서도 허물어져 있는 성전은 내버려 두고 있는 백성들을 책망하였습니다.
2. 자기의 소위를 살펴보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여호와의 전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3. 과거 불순종으로 인하여 그들에게 임하게 되었던 하나님의 심판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4. 천하 만국이 사모하는 주님께서 성전에 임하실 것이며, 장래 성전의 영광이 과거의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5. 여호와께서 세상의 나라를 엎으실 것이나 택하신 백성은 그 가운데서 구원을 얻게 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스가랴서
스가랴는 학개와 더불어 포로 생활에서 귀환하여 성전 재건을 완료하도록 백성들을 고무했습니다.
여덟 가지 환상을 통해, 그는 극히 상징적인 언어로 다음의 내용을 예언했습니다. 곧 스가랴는 열방들의 몰락과 배도하는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거절함으로 받게 될 심판, 그리고 잔존자들의 정화, 회복, 영광과 예루살렘의 찬란한 장래를 예언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스가랴서는 소선지서 중에서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 가장 많이 기록된 책입니다. 스가랴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것과 은 삼십에 팔리실 것과 매 맞는 목자로서 상하시고 죽으실 것과 감람산에 재림하실 것과 대제사장과 왕으로 천 년 동안 통치하실 것 등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밖에도 스가랴는 예수님을 가지와 하나님의 종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스가랴는 성전을 재건하고 있는 백성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하여 장차 누리게 될 영광을 펼쳐 보였던 것입니다.
말라기서
구약 최후의 선지자였던 말라기는 느헤미야 총독 시절에 활동했던 듯합니다. 때는 주전 400년 경으로, 백성들의 도덕적 상태는 극도로 악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상태를 정당화하며 하나님께 무슨 허물이나 있는 것처럼 따지려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신 마음으로 차근차근히 백성들을 설득하고 계신 것을 보게 됩니다.
즉 말라기 시대의 백성들의 상태를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성들은 주님을 향한 사랑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2. 제사장들은 흠이 있는 제물을 드렸습니다.
3. 제사장들은 수입이 없는 일은 어떤 일이든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4. 유다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는 여인들과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5. 백성들은 한결같이 십일조를 바치는 일을 등한히 했던 것입니다.
또한 말라기는 주님의 사신으로서 세례 요한이 올 것과 그에 이어서 주 예수님이 초림하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의의 태양이신 주님께서 오셔서 경건치 아니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주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잔존자들을 축복하실 여호와의 날을 아울러 예언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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