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

                                                                       존 필립스

                                        CHAPTER 11

                                      성경 탐구

                                 Exploring the Bible


   이 세상에 성경과 비교될 수 있는 책은 없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책은 사람들에게서 온 것이지만, 성경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유일한 책입니다(제2과 참고). 그리고 성경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한 어린 소녀가 저술가인 아빠의 생일을 맞아 성경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소녀는 아빠에게 줄 성경책 표지 안에 적어 넣을 마땅한 문구를 궁리하였습니다. 소녀는 아빠의 서재에서 아빠가 다른 작가들로부터 증정 받은 여러 책들 가운데서 좋은 힌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 책 저 책을 뒤져 보다가 소녀는 드디어 자신이 쓸 말을 발견하고 성경책 표지 안에 글을 적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예쁘게 포장한 후 아빠가 그 선물을 풀어 볼 날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아빠의 생일날이 되었을 때 소녀는 자신의 선물을 아빠에게 내밀었습니다. 아빠는 귀여운 딸에게 키스를 한 후 귀한 선물을 준비한 것을 칭찬하며 조심스럽게 포장을 풀었습니다. 그때 소녀는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아빠, 내가 무엇이라고 썼는지 어서 읽어 보세요." 아빠는 미소를 지으면서 성경 표지를 열고 거기에 적혀 있는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빠에게,

                저자 증정"


   이 소녀는 물론 실수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소녀의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성경을 선물로 받았다거나 혹은 스스로 구입했을 경우 "본래의 저자로부터 직접 이 책을 증정 받았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본 적이 있는지요? 성경의 저자는 바로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그 마음의 뜻과 생각을 우리 인간에게 전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 자신에 대해서 알기를 원한다면 성경을 진지하게 탐구해야만 합니다. 성경 탐구는 우리 인생에게 필수적인 것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정말 중요한 책입니다.


   개인적인 면에서- 만일 당신의 심령과 사상이 성경의 교훈과 진리로 지배를 받게 된다면 당신의 내면세계는 한없이 넓어질 것입니다.

   가정적인 면에서- 성경은 당신을 역동적이고, 근면하고, 기쁨이 넘치는 가족관계를 유지하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사회적인 면에서- 성경은 당신을 건전하고 유익을 끼치는 주민이 되게 하고, 또한 모든 일이 통찰력과 진실성을 가지고 사회의 여러 부분에 참여하는 인물이 되게 이끌어 줄 것입니다.

   영적인 면에서- 성경은 당신으로 하여금 유능하고, 맡은 일에 충실하며, 지역교회의 활력있는 한 지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 연구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성경은 방대하며 어떤 면에서는 매우 난해한 책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신실한 마음으로 시간을 드려 진리를 찾고, 그 뜻을 깨닫기 원하며, 또 깨달은 바를 순종하기 원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보상을 해줍니다. 이제 본과를 통하여 효과적인 성경연구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성경연구를 위한 준비 작업 (The Task)


   성경연구는 하나의 작업입니다.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문학 서적을 즐기듯이 성경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안에 담겨있는 오묘하고 귀한 진리들은 오직 부지런함과 끈기 있는 탐구과정을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젊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 없는자로서 네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나타내도록 부지런히 연구하라(study)" (딤후 2:15 스코필드 역)


   1. 성경연구를 위한 구체적 방법들 (The Possible Realms of Blble Study)


   첫째로, 성경개요 연구법(survey method)이 있습니다. 이것은 흔히 지도를 연구할 때 사용하는 방법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도를 펼치고 지도 전체를 대강 훑어 본 뒤 관심 지역으로 시선을 재빨리 옮겨 갑니다. 그리고 주변의 여러 주들을 대강 짚어 가다가 우리가 원하는 지점을 찾아 그 주위를 세밀히 관찰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찾아 낸 후에는 그 인근을 분석하고 그 다음에는 다시 그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국가, 대륙, 그리고 전 세계와의 연결 관계를 분석합니다. 성경개요 연구법은 이런 식으로 성경 중의 어느 한 부분을 연구하면서 그 부분과 성경 전체와의 관계를 이해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Empire State) 빌딩은 뉴욕 관광의 시발점입니다. 관광객들은 이 빌딩의 전망대에서 뉴욕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또 이 도시와 연결된 인근 지역들과의 관계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경개요 연구는 성경 전체의 핵심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성경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성경개요 연구법은 성경 속의 모든 사건들과 시대적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지리, 역사, 문화양식, 생활관습 등에 대한 지식을 얻게해 줍니다. 또 여러 세기 동안 다양한 민족들을 다루신 하나님의 손길을 알 수 있게 하며, 하나님의 점진적인 계시의 방법, 성경의 각 책들이 씌여진 목적, 계시의 진정한 의미등을 깨닫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성경개요 연구법은 무엇보다 성경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할 때 여러가지 혼돈을 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자면, 이사야와 예레미야 이 두 책은 성경에서 앞뒤로 연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이 두 선지자들이 살았던 시기는 거의 한 세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성경개요를 연구함으로써 이런 사실을 미리 파악하게 되면 두 책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서를 연구할 때 사도 바울 당시의 고린도라는 도시의 배경과 이들 서신서를 기록하게 된 그 동기 등을 미리 공부하는 것은 그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특별히 개요 연구법은 성경을 처음 연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성경 전체의 흐름에 대한 이해와 성경연구를 위한 방향(길)을 제시해줍니다. 그리고 성경개요 연구법으로 성경을 꾸준히 연구하다보면 결국 성경 전체를 정복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성경분석 연구법(analytical method)입니다. 이는 성경개요 연구법과 정반대입니다. 예를 들어서, 그림 감정사는 먼저 한 폭의 그림 전체를 살펴본 후에 나중에는 확대경을 들고 화폭의 희미한 꽃 하나의 꽃잎 수까지 세어봅니다. 이와 같이 성경분석 연구법은 성경의 각 책, 각 장, 그리고 단 한 구절의 내용까지 샅샅이 살펴보는 방법입니다. 우선 성경 본문을 대 문단으로 나누어, 각 문단의 주제에 따라 제목을 붙이고, 다시 더 작은 단위의 문단으로 분해해가면서, 본문 전체의 내용을 분석하고 명료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이 방법을 시편 32편에 적용해 봅시다. 먼저 당신은 이것이 다윗의 시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편은 모두 죄에 관한 것이며, 이 시편은 사무엘하 11장과 12장에 나오는 사건과 관련 되어 있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이 시편의 전체적인 주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내용을 여러 번 읽고, 그 안의 중심 생각을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이 시편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7절은 자신의 죄에 대한 다윗의 관점을 보여주고, 8~11절은 의인이 된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보여줍니다. 이 대 문단의 제목은 이렇게 붙여질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죄에 대한 죄인의 관점(1~7)

   2. 의인이 된 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8~11)

   이렇게 구분한 각 문단의 내용을 다시 세분하여 각 구절마다 정밀하게 살핍니다.


   1~2절을 읽어보시고, 다음과 같이 요약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죄를 사함받은 자는 복이 있다." 이 구절들에서 다윗은 우리에게 그의 죄가 깨끗하게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이어서 3~4절을 읽어보시고, 다윗이 자신의 죄를 숨기고, 자신이 죄를 짓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십시오.

   5절에서 다윗은 그가 자신의 죄를 어떻게 인정했는지 말해줍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자신의 죄를 자백했습니다.

   6~7절에서 다윗은 하나님 안에 죄로부터 피할 은신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시 유혹을 받게 될 때,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다시 말해 그의 죄는 정복되었습니다.

   이제 두 번째 대 문단을 세밀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문단의 네 구절은 각각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죄 사함 받은 의인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과 그들의 합당한 태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8절에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9절에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순복해야 하는 필요성에 관해서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이 필요합니다.

   10절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악의 결과로부터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11절에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뻐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기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편 32편 전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신의 죄에 대한 죄인의 바람직한 관점(1~7)

      가. 깨끗하게 된 죄( 1~2)

      나. 자백하지 않았던 죄(3~4)

      다. 자백한 죄(5)

      라. 정복된 죄(6~7)


   2. 의인이 된 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8~11)

      가. 인도함을 받아야 할 자

      나. 다스림을 받아야 할 자

      다. 보호 받아야 할 자

      라. 기뻐해야 할 자


   이밖에도 성경연구방법에는 주제별 성경연구법(topical method), 성경교리연구법(doctrinal method), 인물별 성경연구법(biographical method)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연구방법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제별 성경연구법은 성경 전체를 충분히 읽고,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주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이방법은 본 과정의 마지막 부분의 성경연구를 위한 도구들에서 더 자세히 언급됨). 예를 들어, 성경 속에서 예배, 기도, 믿음, 헌금 혹은 그밖의 다양한 주제들 중 한 가지를 골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체계화 시키는 방법입니다.

   성경교리 연구법도 앞의 방법과 유사합니다. 하나님과 인간, 천사, 죄, 구원, 그리고 천국등에 관하여 성경에 언급된 내용을 주제별로 집중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성경적 진리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성과 그들의 생애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인물별 성경연구법을 통하여 성경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주제, 교리, 혹은 인물별로 성경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핵심적이고 긴요한 자료들을 성경 말씀 속에서 선택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잘 정돈되어 그 안에 숨어있는  것들을 쉽게 찾아 낼 수 있는 정원(garden)과 같은 것이 아니라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진 숲(forest)과 같습니다.) 또한 선택된 자료들을 잘 분류하고, 간단하게 정리하여 분석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분류된 자료들을 대 주제와 소주제 별로 그룹화 하고, 각각에 적합한 제목을 붙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필요한 자료들을 체계화시켜 나가면서 성경 연구의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야 합니다.

    이 밖에도 성경연구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을 실제로 적용하여 여러분 스스로 성경연구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드리고 싶은 격려의 말씀은, 성경원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차츰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될수록 적절한 성경 연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성경의 한 부분에서 배운 지식은 다른 부분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2. 성경연구의 중요한 원칙 (The Principal Rules of Bible Study)


   성경연구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잘못된 가르침은 건전한 성경해석원칙(해석학)을 바르게 적용하지 못하는데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성경연구의 원칙들 중에는 고려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지만 본과에서는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원칙들에 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문자적 원(literal rule)입니다. 이 원칙이 의미하는 것은 가능한 한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 자신이며, 하나님의 어떠하심은 바로 말씀 자체입니다. 만일 어떤 문자가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된다면, 우리는 그것에서 다른 의미를 찾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을 연구할 때 우리는 환상적이고 추상적인 의미를 생각하며 성경을 읽으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일반 서적을 읽듯이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가령, 우리가 쉐익스피어의 희곡을 읽을 때, 그 희곡의 전체적 흐름 가운데 그 글을 읽습니다. 우리는 그의 문장들속에서 숨겨진 어떤 다른 의미를 찾아내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쉐익스피어의 희곡들은 당시대를 풍자하여 이를 희곡으로 묘사한 것일 뿐, 어떤 신비스러운 이야기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무대에서 상연을 목적으로 저작된 오락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엘리자벳 1세 여왕 시대의 관습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쉐익스피어의 위대성을 더욱 실감나게 해주지만,그러나 작가의 의도를 지나쳐서 그 내용들을 상징과 비유로 이해하려 드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 대한 문법적인 이해와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지식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이보다 지나쳐서 우리 자신들의 생각이나 지식으로 성경을 읽으려들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성경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문자를 통하여 진리를 정상적으로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 원칙은 시적 원칙(poetical rule)으로 이는 첫 번째의 원칙과 매우 유사합니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성경의 문자적 진리는 종종 시적 형태를 띱니다. 성경은 추상적, 상징적 혹은 수사적인 언어들로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표현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감추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진리를 강조하고 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사람들도 종종 일상적인 대화 가운데 수사적인 언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영국인들이 영국을 "John Bull"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미국인들이 "Uncle Sam" 이라고 말할 때는 미국을 가리켜 그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머리가 완전히 폭발해 버렸다."(completely lost his head)라고 말한다면, 이는 머리가 폭파되어서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화가나서 통제력을 잃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사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목적은, 말하는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보다 극적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하려는 것입니다. 성경 중에는 수많은 수사적인 문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은유적(metaphor)인 표현으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다"(이사야 40:6) 직유적(simile)인 표현으로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갔다" (이사야 53:6) 의인적(personification)인 표현으로 "땅이 그 입을 열어" (민수기 16:32) 과장적(hyperbole)인 표현으로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한복음 21:25) 등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모두 성경에서 시적 형태를 이용하여 그 진리를 표현한 몇 가지 실례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이러한 표현들을 낯설게 여기거나 이해불가한 것 또는 억지로 꾸며낸 이야기처럼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셌째로 영적 원칙(spiritual rule)입니다. 이 영적 원칙을 준수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진리를 아무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고전 2;14).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그의 영혼이 거듭나야 하며, 거듭남과 동시에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겸손하고 온유한 심령으로 받아들이고, 또한 받은 진리의 말씀을 생활 가운데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을 통한 빛 외에 다른 빛을 더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에 빛으로 주신 성경을 단지 지식적인 연구과제로만 삼으려 할 때, 이는 오히려 우리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통하여 비추신 그 빛에 대하여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로 문맥적 원칙(contextual rule)입니다. "문맥 없는 문자은 괘변이다" (a text without a context is a pretext)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맥에서 떼어낸 성경구절은 비성경적인 신학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이단들이 이와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단들은 성경의 문맥을 무시하고 이곳저곳에서 부분적으로 뽑아낸 몇몇 구절들을 가지고 그 구절의 본래 의미와는 상관이 없이 자의적으로 그릇 적용하여 자기들의 교리를 만들어내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의 실례로, 성경은 일관되게 구원은 우리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믿음으로 말미암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리를 반대하는 자들은 빌립보서 2:12에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고 하는 구절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 이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 자신의 능력" 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 해석에 있어서 문맥적 원칙을 따르는 것은 성경의 진리를 왜곡시키는 오류를 막아줍니다. 각 구절이 전체 문맥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될 때, 올바른 교리를 뒷받침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원칙들을 들 수 있지만, 지금까지 열거한 원칙들만으로도 성경 연구를 시작하기에 충분합니다. 부지런한 학생은 이상과 같은 원리들을 따라서 성경연구를 즉각 실천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폭넓은 성경연구를 위하여 성경 해석과 관련된 책들을 구입하고자 할 것입니다.


   성경연구를 위한 준비물(The Tools)


   성경연구를 위해 필요한 도구들은 국가와 언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영어권에서는 성경연구를 위한 아주 다양하고 훌륭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초적인 몇 가지만을 소개하고 있지만 보다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하려는 학생들은 도서관이나 기독교서점 혹은 기독교서적 출판사들로부터 교재에 대한 더욱 실제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준비해야 할 성경 연구의 도구는 좋은 성경(good bible)입니다. 인쇄가 선명하고 읽기 편하며 권위 있는 번역과 여백에 참고주석을 단 성경이 좋습니다.

   둘째는 성경연구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구사전(concordance)입니다. 성구사전은 성경의 중요한 단어들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관련 성구가 필요할 때 용이하게 찾을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라는 구절 가운데 "이루다(work)" "구원(salvation)" "두려워하다" (fear) 등의 단어들을 성구사전을 통해 살펴보면 이 단어들의 출처가 빌립보서 2장 12절이라는 사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에게는 지나치게 비싸지 않은 일반적인 사전이면 족할 것이며, 보다 수준 높은 학생들에게는 희랍어와 히브리어 원어 사전들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수준에 따라 사전을 구하면 될 것입니다.

   셋째로 필요한 것은 성경사전(bible dictionary)입니다. 성경연구생들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는 사전입니다. 이것은 가능한 한 성경의 모든 주제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고학, 지리학, 역사학, 관습학, 인물전기학, 원어학, 분석학, 연대기학 등의 모든 해설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좋은 성경사전은 모든 정보의 광산과 같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성경사전을 통하여 여러가지 혼돈하기 쉬운 문제들을 바르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명기 34장 9절의 여호수아와 스가랴 3장 1절의 여호수아는 동명이인입니다. 동명이인을 동일 인물로 혼돈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믿음에까지 큰 해가 될 것까지는 없지만, 성경을 보다 정확하게 연구하려는 학생들에게는 가볍게 지나칠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성경사전은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들에 관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게 도와 줄 것입니다. 

   넷째로 성경주석(commentaries)입니다. 여러가지 주석책들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훌륭한 것을 고르는 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경주석은 영적 깊이와 권위가 있는 저자에 의한 것이라야 합니다. 만일 저자의 신앙관점이 건전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비약적인 것은 피해야 합니다. 베뢰아 사람들이 바울의 가르침을 받고 그것이 옳은가 하여 스스로 성경을 살펴 연구한 것처럼(행 17:11) 성경연구에 합당한 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주석책을 구입하기전에 잘 가르침 받고 영적으로 장성한 그리스도인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은 기쁨으로 당신에게 알맞는 기초적인 교재를 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진지한 성경연구생들은 성경연구를 위한 새로운 책들을 구비하여 부지런히 읽을 것입니다.

   마지막 다섯째로 성경을 공부하려는 분들에게 유익한 또 한 가지는 성경 통신과정(correspondence courses)입니다. 당신은 이미 이를 발견했습니다. 통신과정의 장점은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당신의 질문에 적절한 답변을 해주고, 당신의 삶과 성경공부에 대한 적절한 조언과 지도를 해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당신의 신앙은 성장될 것입니다. 당신은 이 통신과정을 통하여 성경연구를 진지하게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통신과정을 통해 성경공부를 하면 비용이 비교적 매우 적게 듭니다.

   그러나 통신과정을 통한 성경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통신과정 안내서를 통해 교재가 말하는 교리와 교훈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것이 영적으로 건전한 것인가를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이단 종파들은 무료 통신과정을 미끼로 활용하여 자기들의 이단 사상을 전파하기도 합니다.  만약 당신 스스로 선택하기 곤란할 경우에는 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충고를 구하기 바랍니다. 통신과정을 이미 시작하였다면 당신의 지도교사는 기쁨으로 이 과정을 통하여 당신의 영적 성장을 도울 것입니다.

                                                                                                        -한국엠마오성경학교-

                                                                                                        Emmaus Bible School

Posted by 행복자
,

                               구원 확신

                    갈망하는 이들에게

                                                                     H. A. 아이언사이드

                                       Help for the needy soul

                                                                                by H. A. Ironside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요한복음 5:39, 40).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20:31).


                                       서언

   이 글을 쓰는 동안 나는 단 한 가지 두드러진 목적만을 염두에 두었는데, 그것은 번민하는 영혼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의 온전한 화평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가능한 한 분명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특별히 나는. 성경을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입은 것으로 믿고, 구원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왠지 "온전한 신뢰의 평강" 을 잃어버리고, 그리고 주님을 알기를 갈망하지만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나오는 실망의 수렁(Slough of Despond)에서 허우적거리듯이 번민 가운데 방황하는 그런 사람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성경이 진리임을 증명하는 시도는 일절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필자 자신이나 필자가 특히 염두에 두고 있는 독자들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문제에 대한 의심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다른데서 얼마든지 도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에 대해서는 건전한 그리스도인 학자들이 쓴 양서가 풍부합니다. 문제는, 그런 문제에 대해 도움을 원한다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정작  기회가 주어져도 그 문제를 자세히 연구하는데 관심이 너무 없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내가 염두에 둔 사람은 실로, 간절히 진리를 추구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성령으로 그분의 말씀을 통해 평강의 참 근원을 보여주실 때까지 나는 오랜 기간 동안 의심과 혼란 중에 방황했습니다. 그 일은 오랜 과거로 흘러갔지만,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 그 때의 갈등이 마치 엊그제 일 마냥 생생히 떠오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고 그 후로 오랫동안 아무 방해도 받지 않은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화평 안에 들어갔을 때 내 영혼을 가득 채웠던 그 기쁨을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먹구름이 때로 하늘을 가리울 수 있습니다. 슬픔과 시련이 내 영혼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죄악을 새롭게 발견하고 자복과 회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과의 화평은 조금도 변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에게 의존하지 않고, 나의 생각이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과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라고 기록된 그 하나님의 말씀의 증거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시 119:89).

Posted by 행복자
,

폭풍

믿음,신앙 2015. 11. 16. 20:17

               폭풍


   어느 선장이 선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어느 때보다 좋았으며 약간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자 선장은 잠자리에 들기 위해 자기 방으로 내려가다 문득 벽에 걸려 있는 기압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기압계의 바늘은 폭풍이 올 것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선장은 자기 눈을 의심했습니다. 너무나 고요하고 아름다운 저녁이었기에 기압계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보았지만 여전히 바늘은 무서운 폭풍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선장은 선실로 올라가 선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선원들은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폭풍이 온다고?"

   "기압계가 잘못되었겠지."


   선장은 폭풍에 대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폭풍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끝날 무렵, 사방은 어두워졌으며 곧이어 무서운 폭풍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아슬아슬하게 위험을 피했습니다.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3).

   만약 선원들이 선장의 말을 무시하고 따르지 않았다면 배는 폭풍에 휩쓸려 산산조각이 났거나 큰 피해를 입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기압계와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은 죄로 말미암아 파멸을 당하게 된다고 예고해 주고 있습니다.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한복음 3:36).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범죄했기 때문에 이미 판결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 판결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서 세세토록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0:10, 21:8).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경고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성경 말씀을 경홀히 한 개인이나 나라는 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이 사실을 지금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죄의 형벌로부터 피하기 위해 준비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치 않고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베드로후서 3:9,10).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2).


   지금, 당신의 죄를 하나님께 자백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십시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받습니다.


                                                                                                                                           - 전도출판사 -

Posted by 행복자
,

사도행전


             05 두 사람의 회심(9-10장)


요절 : 사도행전 9장 16절, 10장 35절

요점 :

1. 그리스도는 그분의 모든 백성들과 하나입니다.

2. 그리스도인들은 박해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3. 기적에 관한 성경의 이야기는 완벽한 사실입니다.

4.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5. 하나님을 제외하고 산 자든 죽은 자든 사람에 대해 경배하는 것은 죄입니다.

6. 우리는 주 예수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울이 그리스도를 믿음


1. 사울이 빛을 봄(9:1-9)


하나님을 위한 맹목적인 열정과 유대인 가운데에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욕망을 가진 사울은 지금 그리스도인들이 어디에 있든지 핍박하려고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남녀를 불구하고 체포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 올 수 있는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단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아주 강렬한 빛이 정오의 찬란한 태양보다 더 밝게 그들 주변을 비추었습니다. 그때 왜 나를 핍박하느냐고 물으시는 주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사울은 "저는 단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있을 뿐입니다."라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의 사람들을 공격함으로써 주님을 공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울이 오랜 후에 기록했던 것처럼 몸된 교회의 머리셨습니다(엡1:22-23). 사울은 예수님께서 진실로 주님이시고 하늘의 영광 안에 앉아계신 것에 너무도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그 성으로 들어 가라고 하시고 그 후에 그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은 강한 빛에 의해 눈이 어두워져서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2. 사울이 침례를 받음(9:10-19)


그후에 주님은 아나니아라 이름하는 주님의 신실한 종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집으로 들어가서 사울이 다시 시력을 회복하도록 그의 머리에 안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나니아는 처음에 사울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려고 왔다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에게 사울은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많은 나라에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가서 안수하며 "형제여"라고 불렀습니다. 즉시 사울이 시력을 되찾았고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우리는 이 아나니아에 관해서는 이곳에서 보여진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어려운 명령에 순종할 만큼 주님과 매우 친밀하게 동행하고 있었음에 틀림 없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주님께서 교회의 머리이실 뿐아니라 종들에게 말씀하실 수 있고 그들은 기꺼이 순종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최근까지 자신이 박해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형제" 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교훈들입니다. 즉 교회는 하나이고 각 지체는 머리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사울이 다메섹에서 복음을 전파함(9:20-25)


사울은 즉시 주 예수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몇 초신자들이 범하는 실수로서 그들은 처음에 자기 친구둘에게 그리스도에 관해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그후에는 시작하기가 훨씬 더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매일 그것을 미루게 되어 점점 더 어럽게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일이 사울에게는 위험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신앙을 바꾸는 누구에게나 심한 핍박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울 자신이 그러한 그리스도인들을 이미 핍박했었는데 이제 그가 회심했다면 유대인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여러 날이 지난 후에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고 그가 도망치는 경우를 대비해 밤낮으로 성문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사울을 성벽 꼭대기에서 광주리에 달아내려서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모든 사람들은 고난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4. 사울이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함(9:26-31)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에도 사울의 어려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아나니아가 처음에 주님의 명령에 복종하기를 주저했던 것처럼 그를 영접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4장 36절에서 읽은대로 바나바가 와서 사도들에게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그를 도왔습니다. 이제 그들은 사울을 영접하였고 그는 또 다시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우리는 헬라파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스데반이 그들과 논쟁을 하여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였을 때 그들은 스데반을 공회로 끌고 가서 그를 고소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사람들이 똑같이 사울을 죽이려고하는 것입니다. 사울이 도착한지 15일만에(갈 1:18) 제자들은 그가 다시 도망하도록 도왔고 이번에는 가이사랴를 향해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향인 다소로 갔습니다. 이후에 주님은 사울에게 고요하고 평화로운 기간을 주셨습니다. 그 사이에 교회들은 성장하고, 그 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울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그 대가가 얼마나 컸는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주신 그리스도를 위해 살기도하고 죽기도 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5. 베드로가 애니아를 치유함(9:32-35)


우리는 사도행전 후반부인 13장 이후의 대부분이 후에 바울로 알려진 사울의 활동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울의 이야기로 되돌아 가겠지만, 지금은 주님께서 유대 지역에서 증거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이루는 사도들로서 베드로의 사역 몇가지에 관해 듣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는 룻다에서 8년동안 앓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치유하신다고 말하자 즉시 그 사람이 일어나 걸어갔습니다. 이 일이 룻다에 거하는 모든 사람과 그 옆의 사론 마을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옛 기적들 중 대다수가 그저 상상이며 그 사람이 전혀 아프지 않았던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그가 수년 동안 아팠던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이 베드로가 행한 기적을 보았을 때 그들이 함께 주님께 돌아왔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진리를 말하고 있으며, 말하는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6. 베드로가 도르가를 살림(9:36-43)


이제 베드로에게 도르가를 죽음에서 살리는 훨씬 더 큰 기적을 행하는 권능이 주어졌습니다. 도루가가 죽었을 때 베드로는 여전히 룻다에 있었지만 제자들을 베드로에게 보내어 욥바로 오게 했습니다. 그가 방에 혼자 들어가 기도한 후 그녀에게 일어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적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하나님의 진리를 전파하고 있음을 확신시켰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을 죽은 자로부터 일으키는 것보다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영생을 얻은 사실이 더욱 중요합니다.


고넬료의 가정


1. 고넬료가 천사의 환상을 봄(10:1-8)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그 자손들에게 특별히 복을 주시겠다는 놀라운 약속을 하셨지만 유대인들이 죄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벌을 내리셔야 했습니다. 그 당시는 로마인들이 유대인들을 지배하고 있었고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하신 그러한 특별한 약속으로 인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결과 유대인들은 그들이 이방인이라 부르는 모든 다른 사람들에게 비우호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많은 구제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으며 매일 기도하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가 복음을 믿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아시고 그 방법을 알려주려고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천사는 그에게 욥바에 가서 베드로를 청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탁하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여러 나라에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뜻을 행하려 하는 많은 사람들을 갖고 계신 것을 아는 것은 놀라운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중심을 살피시며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마음에서 무엇을 보실까요?


2. 베드로도 환상을 봄(10:9-16)


고넬료는 즉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세 사람을 보내 베드로에게 오도록 청하였습니다. 가이사랴에서 욥바까지 가는 유일한 방법은 걷는 것이었으며, 하루에 갈 수 없을 만큼 먼 곳이었습니다. 그들이 가고 있을 때, 베드로는 식사 준비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하늘르부터 환상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그 환상 속에서 여러 종류의 동물이 들어있는 커다란 그릇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고기들이 먹도록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서 그 짐승 중 하나를 잡아먹으라고 했을 때 베드로는 그렇게 하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그 소리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셨다면 깨끗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세 번 행해졌습니다.

   베드로가 음식에 대해 주린 것처럼 또한 그리스도를 위해 영혼 얻기를 갈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베드로가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동일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주 예수님에 대해 신실하게 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 베드로가 성령님께 순종함(10:17-22)


처음에 베드로는 이 환상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었지만 고넬료로부터 세사람이 도착했을 때 성령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의심치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전까지만 해도 베드로는 세 이방인들과 동행하는 자로 보여지는 것을 주저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환상을 통해서 어느 누구라도 평범하다거나 부정한 자로 여기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즉시 자신을 알리고 그들의 원하는 것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여섯명의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가이사랴로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가 처음에 깨닫든 못깨닫든 간에 성경에서 배운 것처럼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잘하는 것입니다. 어린 자녀들은 아버지께서 행하라든지 말라든지 말씀하신 것들에 대해 항상 그 이유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후에 그가 이해하게 되며 자기를 인도해 준 현명하고 사랑하는 아버지께 감사할 것입니다.


4.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도착함(10:23-33)


고넬료는 베드로가 올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을 불러 말씀을 듣게했습니다. 그들은 베드로가 도착했을 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성경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베드로가 어떤 위대한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느껴 그를 경배하려고 엎드려 절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즉시 자기가 하나님이 아니며 사람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경배를 받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다른 사람 앞에 엎드려 경배하는 것은 심각한 죄입니다. 수 백 만의 사람들이 오늘날에도 조상들이나 살아있는 사람들을 경배하는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베드로가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고넬료도 배우게 되자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베드로에게 자신이 어떻게 천사를 보게 되었으며 왜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를 불렀는지를 다시금 말해 주었습니다.


5.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전파함(10:34-43)


이제 베드로는 자신이 본 환상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를 다른 나라 보다 더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그 중심에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사람을 찾으시며 그 사람을 받으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와 죄인들을 위한 주님의 죽으심에 대해 알지 못할지라도 누구든지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인하여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의 책임은 만일 그들이 우리에게서 주님에 관해 듣게 된다면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비록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더라도 그들에게 그리스도에 관해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고넬료와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선한 일을 행하셨는지 그러나 사악한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고 하나님께서 삼일만에 부활시키신 놀라운 사랑 이야기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 이러한 일에 증인이었고 구약성경에서도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그러한 일들이 임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6. 고넬료가 성령을 받고 침례받음(10:44-48)


그런데 베드로가 말하려고 했던 것을 끝내기도 전에 듣던 모든 사람들은 말씀을 믿었고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주로서 영접했으며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베드로와 함께 온 여섯사람들도 진실로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처음에 그들 위에 임하셨던 것처럼 이방인들에게 임하신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이 주님께 속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도 고넬료와 또한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침례 주는 것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죄와 타락으로 가득찬 사람에게 성령님을 주신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참으로 믿었으며 그들의 죄가 씼겨졌기 때문에 즉시 침례를 받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비록 우리와 전혀 다른 민족일지라도 영접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서로 사랑하도록 말씀하셨고 이는 우리가 주님께 속하였음을 세상이 알게되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Posted by 행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