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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6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2장 또 한 번의 증거 기회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윌리암 맥도날드

                                      

                                 2장

                      또 한 번의 증거 기회


   스위스 태생의 마크는 뉴욕 행 일간 비행이 취소될 때까지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쮜리히 지사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비행이 취소되면서 마크를 포함한 30명의 직원이 해고당했습니다.


   그는 스위스에어의 자매회사인 스위스포트에서 일자리를 얻었으나 아쉽게도 주일에도 근무를 해야 했습니다. 그는 구원받은 이후로 교회생활이 삶의 우선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는 떡을 떼고, 말씀을 배우고,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들과 사귐을 갖기 위해 지역교회에 참석하기를 원했습니다.


   마크에게는 주일이 특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직업이 그에게서, 주일을 사랑하는 구주를 위해 따로 구별해놓는 특권을 빼앗아갔습니다. 그는 주일날 일하는 것은 그의 신앙생활에 해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신문 구인광고란에 스위스에어의 광고가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 항공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할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기도해오던 그런 일자리였습니다. 더 이상 생각해볼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찾아가 면접을 치렀습니다. 면접관들은 마크가 답하는 것을 만족스레 여기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느슨한 태도가 미심쩍었습니다. 어쨌거나 사업은 사업이니까요.


   "여가시간에는  뭘 하지요?"라고 그들이 물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그리스도인 신분을 밝힐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가 그의 삶의 중심이며, 따라서 여가시간에는 성경을 읽고 전도를 한다고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대답하면 왠지 일자리를 잃을 것 같아서 그는 스포츠를 좋아한다고 어설프게 대답했습니다.


   사무실을 나오면서 그의 양심이 그를 찔렀습니다. 그는 베드로처럼 주님을 부인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칭찬하시는 미소보다 일자리를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는 어떤 종류의 그리스도인이었을까요?


   그 일을 교회의 어느 노 자매님께 고백했더니 자매님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슬기롭게 한마디 해주었습니다. "주님께 또 한 번 기회를 달라고 구해보세요?"


   그것은 그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었습니다. 그는 집에 돌아가 말씀 앞에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레미야 32장 27절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그 때 그는 면접관이 혹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일자리를 주실 줄 믿었어야 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그는 주님께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증거할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실 줄을 확신했습니다.


   어는 날 세 명의 동료 직원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자 셋이서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한 동료가 물었습니다.

   "마크, 당신은 담배 안 피나요?"

   "아뇨, 한 10년간 피웠지만 어떤 일이 생겨서 담배를 끊게 되었지요."

   "무슨 일이 생겼어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거예요. 그분을 믿고 나서는 내 몸이 그분의 것이고, 또 발암물질이 든 것으로 내 몸을 해롭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와, 당신은 최근에 내게 그런 얘기를 들려준 두 번째 사람이예요." 그 동료의 친구가 예수님을 믿고 담배를 끊은 얘기를 일전에 들려준 모양이었습니다.

   그 동료는 마크를 조롱하는 대신 그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날 오후, 마크는 스위스에어의 직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직도 관심이 있다면 그를 고용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크는 기꺼이 승낙했습니다. 이제 마크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그분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며, 그리고 그분은 자기를 존귀히 여기는 자를 존귀히 여기신다는 산 증거를 갖게 되었습니다(삼상 2:30). 그는 주님께서, 그를 만나본 스위스 항공사 사람들같이 그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다스리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주님을 증거할 또 한번의 기회를 허락하셨으며, 그 경험은 그로 하여금 범사에 주님을 시인하는 삶을 살도록 큰 격려를 주었습니다. 그는 이제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원합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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