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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성- 제9과 가정에서의 여성의 역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        성

                                

                              제 9 과

                                    


                                가정에서의 여성의 역할


                                            남편에 대한 도리


   우리는 이미 에베소서 5장 22절과 25절에서 남편과 아내의 도리를 상고해 보았습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골로새서 3장 18절과 베드로전서 3장 1절에서 성경은 아내들이 남편에게 순복할 것을 훈계하고 있습니다. 순복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사전에서는 '권위나 다른 사람의 뜻에 자신을 굴복시키는것' 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이 아내된 자들에게 순복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하나님의 명령으로서 인간의 행복을 위해 제정하신 경륜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남녀 간의 구별을 무시하려는 현대의 경향은 결혼 생활이나 사회 생활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남녀 간의 구별을 전제한 결혼이 건전한 사회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내들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은 어디까지나 순복이지 맹종은 아닙니다. 남편들은 우리를 위해 친히 희생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은 권위를 가져야 합니다. 결국 가장 이상적인 것은 부부가 사랑 가운데서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상호 존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서로 마음을 터놓고 고락을 함께 함으로써 점점 향상되어갈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평생의 공동 목표를  가지고,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고,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함께 기도하는 남편과 아내에게는 권위와 순복에 관한 가르침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부부가 다 주님께 순복하고 있다면, 다른 모든 관계는 합당하게 제자리에 들어 맞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결혼은, 가치에 있어서 동등하고 임무에 있어서 서로 보충하여  조화를 이루는 남녀의 결합입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는 두 사람이 평생에 하나님을 으뜸으로 모심으로 가능합니다.

   한편 부부 생활에서, 남편이 비록 에베소서 5장 25절에 명하신 대로 책임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도 아내는 에베소서 5장 22절에 명하신 아내의 임무에 순복해야 합니다. 반대로 아내가 자신의 소임에 소홀할 때일지라도 남편은 자신의 책임에 충성해야 합니다. 책임은 개별적으로 주신 것이기에 품앗이하듯 해서는 안됩니다. 각자에게 주신 명령이 분명하므로 상대편의 처신에 무관하게 본분을 다 함으로써 주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어떤 이는 "만일 왕같이 대접 받기를 원하는 남편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의 아내를 왕비같이 대접해야 한다. 만일 그가 그의 아내를 왕비같이 대접한다면 아내도 쉽게 남편을 왕처럼 대접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결혼 생활이란 상호 존중하며(엡 5:33), 상호 배려하며(고전 7:3~5), 상호 신뢰하는 것입니다(고전 11:8~12).

   아내는 그의 남편이 매일 직장에 출근하는 만큼 충성스럽게 가사를 꾸려가는 책임을 이행해야 합니다. 잠언 14장 1절에서 지혜로운 여인은 집을 세운다고 말씀했습니다. 당신에게는 자질구레한 살림살이 속에서 그것을 창조적으로 꾸며나가야 할 과업이 주어져 있습니다. 살림살이란 되풀이되는 일이 많고, 그리 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 적지 않은 법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들은 결코 하찮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손수 일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겨야 합니다(살전 4:11; 엡 4:28). 우리 주님께서도, 사도 바울도 손수 일하셨습니다. 마지못해 하는 일이 아닌, 사랑으로 하는 일이라면 살림살이라는 짐도 꽤 가벼워질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도리


   현모양처가 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린 자녀는 양친에게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배우게 되거니와 그중에서도 어머니의 영향은 특별히 큽니다. 특별히 취학 전의 시기는 인성과 지성의 형성기로서 이 시기의 경건한 가르침과 솔선수범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한나와 요게벳의 아들들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유아와 청소년의 전인적인 성장에 있어서 사랑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점점 증가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는 여전히 학대를 받고 소홀히 취급되는 어린이들의 비극적 사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낙태나 피임들의 서글픈 이야기도 계속 들려옵니다. 이에 믿는 여성인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우리의 자녀에게 뿐 아니라, 우리가 대하게 되는 모든 어린이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주 예수님은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마 10:42; 막 9: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여성들이 바깥 일에 종사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에 대하여 한 번쯤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흔히 있듯이 경제적인 궁핍에서라면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단지 가족이나 가정이 좀더 여유를 갖기 위해서라든가 더 나은 수준에서 생활하기 위한 것이라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가정부나 탁아소의 교사도 어머니처럼 어린애를 사랑해 주며 길러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취학전의 시기는 짧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는 어린 아이와 산보도 하며 노래도 하고, 기도도 하며 함께 놀이도 하고, 연도 날리며, 온 세상에서 날이면 날마다 제딴엔 새롭게 깨닫고 놀라워 하는 것들을 들어주기도 하며, 설명해 주기도 해야 합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가르쳐 주어야 하며, 또한 그가 하나님이 지으신 중요한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청소년이 되었을 떄에도 자녀들과 대화를 지속하려 한다면, 취학전의 이 시기에 자녀와 함께 지내는 것이 긴요합니다. 가능한한 어머니는 어린애가 집에 있는 동안엔 집에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이는 "가정은 과자와 빵을 구울 때처럼 구수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정에는 위로와 사랑과 온화함과 반가움이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가정은 아늑한 보금자리이어야 합니다. 이는 사랑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갖게 될 가정에 대한 추억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단언컨대 집안 살림을 해 나가는 일은 어떤 여성에게든지 가장 창조적이며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로서 제일 중요한 일은 자녀를 훈련하고 징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의 공동책임이긴 하지만, 대부분 아버지는 낮에 집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책임이 어머니에게 주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유일한 안내자로 삼으시고, 오직 기도를 통하여 주님을 의지함으로써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라" (신 6:6,7)는 교훈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다음과 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첫째로, 말씀이 우리의 심령에 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야 한다고 교훈하신 대로입니다(골 3:16). 어머니로서 주님과 함께 하는 묵상의 시간, 매일 성경 말씀을 읽으며 기도하는 시간을 거르지 마십시오. 자녀에게 주님에 관해 가르친다는 것은 어머니로서 커다란 특권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유아기에 시작해야 하며, 신명기 6장의 말씀대로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걸어다닐 때에든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든지 하나님에 관해 이야기해 주는 것을 일과로 삼아야 합니다. 매일 온 가족이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도 꼭 있어야 합니다. 아침 식사 전후나 저녁 식사 전후나 또는 그외 다른 적절한 시간을 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규칙적인 일과로 계속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징계라고 하면 으례 위축시키는 것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실은 자녀들에게 한계를 지어주는 것을 가리킵니다. 만일 아이가 일부러 그 한계를 범했을 때에는 벌이 따르게 됩니다. 규칙을 알면서도 불순종할 때에는 언제나 벌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오히려 안정감마저 갖게 됩니다. 따라서 에베소서 6장 4절에서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대로 아이들을 비난하거나 잔소리를 함으로써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화가 치밀어 오르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그리스도인으로 가져야 할 가치 체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그들이 이미 배운 것에 기초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까지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을 위한 우리의 과업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본보기로 우리는 아브라함(창 17:18)과 다윗(대상 29:19)을 들 수 있습니다. 한 아이를 다른 아이보다 더 사랑하는 편애에 관해서는 이삭과 리브가의 경우와(창 25:28) 야곱(창 37:3)에게서 불행한 실례를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어난 가정불화는 우리에게도 경종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엘리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 ( 삼상 3:13)으로 그 가정에 일어났던 비참한 결과는, 우리 자녀들의 방종과 잘못을 바로잡아 주지 못할 때 초래될 불행을 경고해 줍니다.

 

                                          이웃에 대한 도리


   믿음의 가정의 영향력은 담을 넘어 퍼져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생활 양상이 이웃집이나 다를 바 없습니까?  아니면 그들이 우리 가족을 볼 때 우리를 부러워하며 우리처럼 되기를 갈망하고 있는지요?  믿음의 가정이 지닌 특유의 분위기가 자주 드나드는 자녀의 친구들에게나 어쩌다 방문하는 이웃들에게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게도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으로 연합된 이런 행복한 가정은 요즈음에도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정에 관한 말들이, 이 단원의 초반에서부터 현모양처에 관해 상고해 보았기에 미혼 여성에게는 무관한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혼 여성에게도 역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할 가정과 이웃이 있습니다. 참된 우정과 남을 돕고 섬기려는 마음 가짐은 혼인 여부에 관계없이 언제나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여성의 품위와 의상


   믿음의 여성의 품위에 관한 말씀은 디모데전서 3장 11절과 디도서 2장 3~5절 등 두 곳에 있는데, 단정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순전하며, 순종하며, 사랑하며, 신뢰받는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옷차림에 관해서는 베드로전서 3장 3,4절에서 겉치레에 중점을 두지 않고, 오히려 심령의 미덕에 치중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9,10절에는 화려해서 우리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시키는 옷을 입지 말고 아담한 옷을 입으라고 교훈하십니다. 범사에 그렇듯이, 이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겉치레보다는 내적이고 인격적인 미를 계발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바칠 수 있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위한 가정의 사용


   접대하는 일은 주님과 주의 자녀들이 아주 귀하게 여기는 봉사입니다(벧전 4:9 ; 히 13:2). 접대하기 위해서 꼭 크고 잘 꾸며진 집이 필요한 것도 아니며, 음식을 으리으리하게 차려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칸 방에 혼자 사는 사람도 접대할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영접하고 조촐한 음식으로 접대할 때 손님에게 기쁨을 주게 되며, 접대를 계속하는 독신 여성 자신도 아주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합니다. 이러한 접대야말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신앙 봉사입니다. 여기에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1. 어린이 집회 : 많은 어린이들이 가정 집회를 통해서 그리스도께로 돌아왔습니다. 자신이 직접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일 주일에 하루, 오후 몇 시간 동안 자기 집을 제공하거나 그 밖의 다양한 방법으로 교사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2. 차 한잔의 사귐 : 이 방법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사귈 때에나 초신자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자신이 가르칠 수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자기 가정을 개방하여 이웃을 초대하고 음료를 제공하며 기도함으로써 이모임의 인도자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3. 부부 생활 연구회 : 여러 부부들이 저녁에 모여 성경을 공부하거나 대화하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이 더해 갈 것이며, 우정이 점점 깊어져 갈 것입니다.

   4. 기타 : 아마 어떤 분들은 이상 말씀드린 일들을 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밖에도 가정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1) 외로운 분들이나 병중에 있는 분들에게 전화를 한다든가,

   2) 도움이 필요한 가족이나 친구에게 음식을 장만해 준다든가, 그렇지 않더라도 실제적인 방법으로 당신이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든가,

   3) 바느질, 뜨게질과 같은 솜씨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를 만든다든가,

   4) 선교사들, 또는 가족이나 친구들 중에 외출하지 못하고 집에만 계시는 분들에게 편지를 해준다든가,

   5) 기도 등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야말로 모든 것 중에 가장 중요한 일임에도 가장 경시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무튼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고전 10:31)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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