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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7 여성 - 제4과 현숙한 여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          성


                                                  제 4 과


                      현숙한 여성(잠언 1~31장)


   구약 여성들을 상고하면서 잠언 31장에 기록된 훌륭한 여인을 묵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잠언 1~30장에서의 여성에 관한 기록을 보면, 대부분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방 여인


   잠언에서는 말로 호리며, 소시의 짝을 버리며,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리고,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걸음이 음부로 내려가는 이방 여인에 관해 자주 경고하고 있습니다(2:16~19; 5:3~8). 또한 7장에서는 이방 여인이 순진하고 경험이 없는 젊은이를 어떻게 유혹하고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그 집은 음부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7:26,27)

   경고는 이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됩니다.

   "너를 지켜서 악한 계집에게, 이방 계집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 네 마음에 그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부녀와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6:24~35)

   9장에서는 이 여인을 가리켜 "미련한 계집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여인"으로 묘사하면서, 그 결국은 6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의 객들이 음부 깊은 곳에" (9:13~18)있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음행을 비롯한 성적 범죄에 대해 이렇듯 중시하심과는 대조적으로, 현대인들은 이런 것들을 얼마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지요!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간음하지 말지니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20:14). 주 예수님께서도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28)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음행을 피하라...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고전 6:18)고 말했으며,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전 6:9,10)고도 말했습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히 13:4)고 말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여성이라면 언행 심사에 있어서 불순한 모든 것을 버리고 용의에 있어서도 조심함으로써, 어떤 사람에게도 유혹이 되지 않도록 하라고 명백히 교훈하십니다. 우리가 입는 옷이나 부주의한 자세 등이 다른 이로 하여금 성적 충동을 일으킬 수 있으며, 죄를 범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마 5:28). 우리의 옷매무새는 우리의 됨됨이와 우리의 의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잠언에서는 우리에게 이외의 여러가지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잠언에는 다투는 여인에 관해 여러 차례 말씀하십니다.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21:19)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21:9)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성들의 면모를 살펴 봅시다. 베드로는 여성들에게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벧전3:4) 고 말했습니다.

   또한 잠언에서는 훌륭한 여성들에 관해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12:4),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14:1),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18:22),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19:14)

   결론적으로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11:16)라고 말씀하신 바, 우리 모두는 이러한 덕성을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현숙한 여인


   이상으로 잠언을 대강 살펴 보았습니다마는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아주 훌륭한 여성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31장은 "르무엘 왕의 말씀한 바 곧 그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31장 전장을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것이 그의 어머니가 그 아들의 아내로서 맞아 들이게 될 여인상을 묘사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르무엘 왕이 자기 어머니를 묘사한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남성들이 갖고 있는 이상적인 여인상은 그의 생활에 감화를 끼쳤던 사람에 의하여 형성된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끼치게 될 감화력을 의식하고 있습니까? 이렇듯 어머니의 감화력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한다 해도 지나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나로서 당신은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까? 세계적인 저명 인사나 교계의 유명 인사 가운데에는 헌신적인 누나의 우애와 기도를 통하여 크게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승 역시 큰 감화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일상 생활의 범사에서 경건하고 늘 기도하는 여인은 우리가 생각지 못한 여러 방법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누가 현숙한(도덕적으로 훌륭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31:10)

   옛적에 동양에서는 대가를 지불하고 신부를 데려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날에도 어떤 곳에서는 신부의 값을 요구하는 장인이 있습니다. 이처럼 현숙한 여인은 진주보다 더 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서, 이런 아내를 얻는 자는 흔치 않은 행운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11절)

   이 말씀은 다음에 이어질 모든 것을 요약해 주고 있습니다. 즉, 남편에게서나, 가족에게서나, 일가 친척에게서나, 모든 주위 사람들에게서 전폭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여성이라면, 그 남편의 심령은 그로인해 안심하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 가정에서는 어머니가 가정을 이끌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자는 가정의 안정과 명예, 치부,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지위 등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모 양처는 이러한 남편의 바람직스럽고 다양한 목표를 성취하는데 함께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부지런하고 성실 하게 되면 남편은 천직에 전심 전력을 기울이게 됨으로써 그 땅의 장로로 더불어 성문에 앉게 될 것입니다(23절). 이는 곧 영예롭고 존귀한 신분이 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 (12절). 여기에, 모든 신부들을 위한 좋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가사와 관련하여 이 여인은 부지런하고(13절), 경제적 안목이 있으며(14절), 숙달되어 있고, 계획적이며(15절), 솜씨가 뛰어나고(19절), 미래를 예비함으로써(21절), 아름다움과 존귀를 한 몸에 누리게 됩니다(22절). 이 여인은 어려운 일을 두려워 아니하며, 게으르거나 부주의하지도 않습니다(27절). 그의 집안 일은 언제나 순조롭게 되어 나갑니다. 이러한 가정에는 질서와 평화와 안정이 있습니다. 이야말로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 (고전 14:33), 하나님의 집에서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 (고전 14:40) 고 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이런 가사만도 힘겨운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더하여 밖에서 사업을 관리해 나갈 여력이 있었습니다. 밭을 사서 포도원을 만들기도 했고(16절),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고에게 맡기기도 했습니다.(24절). 그녀는 자기의 무역하는 것이 이로운 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18절). 그는 우량품을 생산했으며, 쓸모 없고 보잘 것없는 제품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신 대로입니다. 오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행할 때에 우리 주님께 존귀를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현숙한 여인이 갖추고 있었던 또 다른 장점은 무엇일까요? 이 여인은 지혜롭고 친절하였습니다(26절). 이 여인은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동정적이어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결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혹사시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친절은 그의 생활의 원리였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친절해 진다면 오늘날 우리의 가정에는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따라서 그가 남편과 자녀들에게서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28절). 그가 사랑을 받은 것은 유능한 살림꾼으로 가족을 안락하고 행복하게 돌봐 주어서만도 아니고, 유능하고 성공적인 여류 사업가여서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혜롭고 친절하며, 동정적이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에 이처럼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두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잠언 31장 10~31절의 기록을 읽게 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열등감과 이질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어느 누가  여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준에 완전히 도달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이 여인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을 생애 최대의 만족과 기쁨으로 여겼듯이, 우리 각자도 이점을 반드시 이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여인처럼 똑같이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 여인의 믿음직스럽고 부지런하며, 자립적이고 천역을 사양치 아니하며, 친절하고, 사랑하는 것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 여인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 라는 점입니다(30절). 이는 이 여인이 앞서 언급해 왔던 여러 장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설명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것이 이 여인의 모든 행동의 동기였으며, 동시에 우리의 동기이어야 합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 (잠 9:10)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더불어 시작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만한 인격을 계발할 수도 없고, 그렇게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힘쓰고 애씀으로써 개과 천선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등등 어느 정도 성공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여호와를 경외 하는 여자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복종시키고 하나님의 손에 맡김으로써, 하나님이 원하시는 형상대로 빚으셔서 쓰시도록 하는 여인입니다. 이런 여인이야말로 참으로 축복스러운 여인이며,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31절). 이 여인의 값은 실로 진주보다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잠언을 읽으면서 여자들에 관한 모든 구절들을 노트에 분류해 보시면 더 많은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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