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 성
제 10 과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활
사업이나 직업에 있어서
앞서 우리는 여성들이 가정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몇몇 가지 일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사업이나 직업의 일반적인 직무를 통해서도 주님을 효과적으로 증거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격이나 태도, 관심 할것 없이 우리들의 생활 전체가 바로 간증입니다. 기회를 찾으려 한다면 간증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것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처지에 있을 지라도 우리는 주님을 위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근무 시간을 전도하는 데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보수를 받는 고용인답게 성실하고 정직하게 직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 3:22, 23)고 말씀했습니다.
교회에서
지역 교회에 있어서 여성들의 봉사는 커다란 가치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주일학교나 여름 성경학교 등 주로 어린이를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여성 복음 집회, 성경 연구회,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회, 봉사하기 위한 모임, 음악을 통해서 도우며, 영적이나 물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돕거나, 병중에 있는 자들을 방문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또한 하나님께로서 감동을 받은 여성들은 교회를 방문하는 분들을 열렬하게 환영합니다. 그 외에도 교회를 인도하며 가르치는, 책임이 무거운 남자들은 여성들의 격려와 기도와 참여에서 큰 도움을 받게 됩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교회 회중에게 들려지지 않는다 해서 여성들의 태도나 영적인 상태가 대수롭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한몸이기에 각 지체의 상태는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교회생활에 있어서 교제에 대한 여성들의 공로는 소중하고도 고마운 일이지만, 교제만이 여성의 본분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말했던 교회 질서를 지키는 한도 내에서, 여자들이 영적으로 은사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공궤하는 일은 교회로서의 임무와 번영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봉사입니다. 교회는 마치 전방에 있는 군인 한 사람을 위하여 열 명의 군인이 후방에서 일하는 군대와도 같습니다. 누가 감히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성들이 교회의 일꾼이요, 여러 사람의 보호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동역자라고 불리우는 것보다 더 큰 영예가 무엇이겠습니까?(롬 16:1~3)
선교지에서
이 과에서는 여성들의 선교지에서의 지위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어 상고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여성들이 큰 몫을 감당해 온 분야입니다. 부활절 아침에 주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네가 보고 들은 것을 가서 이르라" (요 20:17,18)고 말한 때부터 여성들은 그들의 주님을 증거해 왔습니다. 19세기 초 여성 선교사들이 최초로 외국 땅으로 갔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 중 몇몇 사람 예를 들면, 마리아 슬레써(Mary Slessor), 에이미 카미카엘(Amy Carmichel), 말라모에(MallaMoe) 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수 천의 여성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사 하라고 하셨던 일을 완수했으며, 주님께 묵묵히 헌신함으로써 보람있는 업적을 이룩했습니다.
1.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의 심령에서 생기게 되는 최초의 의문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선교사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내가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에 관해서는 수많은 논문이 있으므로 여기에서 이를 따로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 겪게 되는 어려움은, 곧 주님과 우리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 주는 표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주님을 의식하면서 걷고 있는 성도는 겸손히 주님의 뜻을 매일 매일 갈구하며, 범사에 주님께 복종하며 헌신합니다. 이러한 성도는 주님께서 한 발자국씩 인도하심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갖고 계시는 뜻을 처음부터 끝까지 청사진처럼 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한 번에 한 걸음씩만 인도하시며 첫 발자국을 옮긴 다음에 두번째 발자국을 어떻게 옮길 것인가를 보여 주십니다. '네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 가는 동안에 내가 네 앞에 길을 활짝 열어 주리라'
2. 어떻게 준비하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기본적인 임무는 주님의 말씀과 체험을 통해서 주님을 깨달아 아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친히 계시해 주시기 때문에, 주님을 알고자 할진대 매일 규칙적으로 성경을 묵상하고 공부하는 것 외에 더 좋은 방법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은 선교사나 남자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나 비서나 교사나 직공이나 할 것 없이, 누구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시간을 내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너희가...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증인은 오직 보고, 듣고, 겪은 것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초신자는 죄를 용서 받은 기쁨을 전할 수 있으나, 선교사는 그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선교사들은 그리스도께 인도된 그들의 믿음이 든든히 서도록, 강하고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시험을 이기도록,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 흔히 따르는 핍박과 반대에서 견디도록 가르치고 양육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어떤 그리스도인이 선교사의 일을 하려면 먼저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안에서 일하시고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부르십니다.
주님께서는 오로지 당신의 섭리를 따라 부르시므로 우리의 선교지는 국내일 수도 있고, 해외일 수도 있습니다. 또 우리의 성별, 연령, 교육, 사회적 지위가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도 아니며, 우리가 걱정할 일도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온전히 아시며, 그 주님께서 최선이라고 여기시는 곳으로 우리의 처소를 선정해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부르시지는 않습니다.
3. 아직도 선교사가 필요한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현대 세계에도 예나 다름없이 선교사가 필요하겠는가?' 라고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러나 그 해답으로는 주 예수께서 주의 백성들을 위해 오시는 그 날까지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 ; 마 28:18~20)으로 분부하신 것이기에 무조건 '예'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주 예수님은 "너희는 가서...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상황도 많이 달라졌고, 여러 나라들이 선교사의 입국을 거절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실른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도 대답은 역시 '예'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선교의 문이 열린 채 선교사를 기다리는 나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을 여시는 분도 전능하신 주님이시며, 닫으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계 3:7). 우리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아니할지라도 주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상황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4. 오늘날의 선교활동
현재 여성 선교사들은 세계 도처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직접 전도하고 있으며, 다른 이들은 그밖의 형태로 "복음의 여종" 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1) 의료활동 : 아마 의료 선교보다도 쉽게 복음의 문을 열었던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주 예수님께서도 친히 병을 고치셨습니다. 의료 선교하는 간호원이나 의사들이 보여준 사랑의 관심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었으며, 이로써 사람들이 복음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과거에 광범하게 의료 선교가 행해지던 나라들도 오늘날에 와서는 자국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벽촌 지역에는 의료 선교 요원들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남녀간 엄격히 격리되어 있는 회교권의 여성들에게는 더더욱 여의사나 간호원이 크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료사업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활발하며, 앞으로 더 필요료 하고 있습니다.
2) 교육활동 : 선교 초창기에는 글을 가르침으로써 그리스도인 스스로가 성경을 읽도록 하는 것이 주요 교육 사업이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에 있어서 교육이란 선교기관의 교육이 유일한 교육이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많은 국가들이 학교 제도를 직접 관장하고 있어서 교육을 통한 선교가 제한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히도 많은 국 . 공립학교들이 선교사들이 성경을 가르치도록 허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의 자녀를 가르치는 학교에도 교직원이 있어야 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그러하듯이 해외 선교활동에도 자격을 갖춘 교사가 필요합니다. 어떤 선교사들은 선교지의 대학에서 직접 가정학이나 가정관리학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렇게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모든 선교사들은 주일학교나 성경공부반 등 여러 형태의 교육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로 볼 때, 해외에서 선교할 사람들은 여러 가지 기독교적 교육과정을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30 문서활동 : 문서 활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서, 문자화된 언어에서 시작하여 문자로 표기된 적이 없는 언어를 표기하는 일까지 있습니다. 그 다음은 번역하는 일로서 성경이나 다른 문서를 새로운 언어로 번역하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읽고 쓰는 일을 배운 후에는 글을 쓰고 편집하여 인쇄와 출판을 거쳐서 책방이나, 이동 서점이나, 우편이나, 개인적으로 배부하게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일에 여성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엠마오 통신강좌는 많은 선교사들의 문서 활동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교재들을 취급하는 데에는 사무적인 기능이 말할 수 없는 도움을 줍니다. 문서는 복음을 전파하는 데 아주 훌륭한 수단으로서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지역이나, 선교사들이 들어갈 수 없는 나라에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서선교가, 선교사가 직접 사람을 만나서 전하게 되는 선교활동을 전면적으로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일꾼이 대면하여 대화하는 중에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4) 캠프 : 국내에서 캠프 활동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 활동의 보람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선교사들 역시 캠프의 열매가 풍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각 지역에 캠프를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5) 기타활동 :
(1) 비서직 - 병원, 출판사, 인쇄소 등 어떤 종류의 기관에서든지 필요한 직무
(2) 선교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협조하는 일
(3) 고아원의 경영이나, 청소년 합숙소, 혹은 기숙사 사감으로 봉사하는 일
(4) 대학생 선교에 참여하는 일
(5) 그림을 그리거나 인쇄를 돕는 일
(6) 선교사들이나 여러 선교 직원을 대접하는 일 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어떤 은사에 어떤 훈련을 받았든지, 능력의 대소에 불구하고 주님께 바치면 주님께서는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오직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5~17)
'믿음,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성 -제12과 여성의 은사 활용 (0) | 2015.06.02 |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성 (0) | 2015.05.25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성- 제9과 가정에서의 여성의 역할 (0) | 2015.05.12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성 -제8과 여성에 관한 구체적 교훈 (0) | 2015.05.04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성 - 제7과 교회에서의 여성의 역할 (0) | 201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