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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31 저높은 곳을 향하여 -CHAPTER 3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저    

                          하여

                                                                               존 필립스

                                          CHAPTER 3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Keeping in Touch with God


   조지 뮐러는 영적이 거인이었으며, 그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하여 전설적인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왔습니다. 그의 평생 사역은 아일랜드 영국 브리스톨 애쉴리 다운(Ashley Down, Bristol)에 다섯 개의 대형 고아원을 지어 수천명의 남녀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그의 단순한 삶의 법칙은 그 자신의 필요를 어떤 사람에게도 알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었습니다. 브리스톨에서 잘 알려진 외과 의사 렌들 쇼트 박사(Dr. Rendle Short)는 조지 뮐러의 삶과 간증으로 인하여 아직 불가지론이 브리스톨에 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던 그의 부친 시대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날 뮐러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을 때 한 어린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곧 엄마가 일어나 아기를 안고 나가려고 하자 조지 뮐러는 그녀에게 그대로 거기 있으라고 손짓하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어머니, 거기 앉으세요, 그리고 우리는 아기가 잠이 들도록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조지 뮐러에 관한 또 다른 일화가 있습니다. 조지 뮐러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어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캐나다로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으로부터 그를 싣고 떠난 배는 안개가 짙은 캐나다의 성 로렌스 강으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조지 뮐러는 친구인 그 배의 선장에게로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장님, 말씀해 주시오. 약속 시간 내로 이 배가 항구에 도착할 수 있겠습니까?" 선장은 선창가 다리 위에서부터 온통 안개로 뒤 덮인 항구를 바라보면서 대답하였습니다. "날씨가 곧 개이기 전까지는 어렵겠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을 아는 사람, 조지 뮐러는 그 선장에게 함께 기도할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주 단순한 말로 약속을 이루어주실 것과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 약속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주님께 상기시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안개가 곧 걷히기를 아뢰었습니다. 그는 기도를 마친 후, 아직 기도 중인 선장의 어깨 위에 손을 얹고 말했습니다. "선장님, 기도하지 마십시오." 선장은 놀라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조지 뮐러는 선장에게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당신은 진실로 하나님께서 안개를 거둬 가실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둘째로, 안개는 이미 물러갔습니다."

   조지 뮐러의 거룩한 삶의 위대한 비밀은 하나님과의 지속적이고도 친밀한 교제의 생활에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교통을 귀중히 여기는 것을 배웠고, 그것을 최고의 의무와 특권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루의 첫 번째 의무는 그의 영혼이 주님 안에서 평안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그는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하나님과 조용한 시간(quiet time)을 갖는 일을 방해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하나님과 함께 매일 조용한 시간을 갖기 위한 효과적인 세 가지 기본 요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기 (The Word of God)

   하나님과 함께 대화하기 (The Word with God)

   하나님에 대해 증언하기 (The Word for God)


  본과를 통하여 우리는 이와 같은 진리들을 배우며, 매일 삶 가운데서 가장 합당한 시간을 오직 주님과 교통하며 보내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들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아직 죄가 들어오기 전, 에덴동산에서는 매알 서늘한 시간이 돌아오면(혹 이른 아침이거나 아니면 해가 진 저녁 시간)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창 3:8). 그러나 죄가 들어 온 후 이 모든 것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the world)과 육신(the flesh)과 사탄(the Devil)(제4 과에서 더 상세히 공부할 예정)이 연합하여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할 시간을 빼앗아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심을 다하여 이와 같은 방해들을 물리쳐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살고자 하는 자들이 힘을 잃어 버리는 근본 원인은 하나님과 함께 해야하는 매일의 조용한 시간을 저버린 까닭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묵상하기(The Word of God)


   매일 하나님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갖기 위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소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순전한 젖(벧전 2:2)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며,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단단한 음식(고전 3:2, 히 5;12)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의 매 귀절들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양육함을 받습니다.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성경 연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혹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매우 방대한 책이며 많은 난해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벧후 3:15-16). 성경을 해석하는 방식을 일반적으로 해석학이라고 부릅니다. 여러 곳의 성경 귀절들을 함께 연결시키어 전체적인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한다던가 성경 해석법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을 초신자들에게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단순하게 성경읽기를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그 다음 하나님의 말씀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점차적으로 계속 성경을 정독해 나갑니다. 이런 방법으로 단순하게 계속하는 동안 당신은 영적 생활을 위한 매일의 양식들을 성경 안에서 차곡차곡 얻게 될 것이며, 성경 묵상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의 영적 삶을 위한 양식을 얻는데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만한 간단한 성경 묵상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읽기 쉬운 좋은 성경을 준비합니다. 만일 고전적인 번역 성경(예: 킹 제임스 역이나 그 외의 유사한 권위번역 성경)을 주로 읽기 원한다면 난해한 부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현대어 번역 성경을 보조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매일의 묵상 중에 얻는 생각들을 적기 위해 노트와 펜을 항상 준비합니다. "글쓰기는 빈틈없는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의 생각들을 즉시 적지 않는다면 곧 잊어버리거나 초점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성경 읽기를 어디에서부터 시작할 것인가를 정하고 정해진 곳부터 쉬지 말고 매일 꾸준히 읽어 나갑니다. 마태복음이나 사도행전, 혹은 사도 바울의 로마서 서신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읽을 곳을 정한 뒤에 꾸준히 각 장을 순서대로 읽습니다. 오래지 않아 당신은 말씀의 성격이나 내용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읽은 말씀의 전체적인 의미를 요약하여 적는 것도 무방합니다.

   한 장의 길이가 너무 긴 것은 한 장 전체를 다 읽을 필요 없이 한 문단이나 혹은 두 문단쯤을 읽어도 좋습니다. 읽은 내용을 한번이나 두 번 다시 반복하며, 언제나 전날 읽기를 마친 곳에서부터 이어서 읽도록 합니다. 성경을 이 곳 저 곳 닥치는 대로 펼쳐서 읽는 법은 좋지 않습니다. 성경이 아닌 일반 서적들도 그와 같이 읽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읽어서야 되겠습니까?

   이제, 그 날의 정한 분량을 읽고 몇 번 다시 읽으면서,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성경 안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게 버려야 할 죄는 없는가? (Any sin for me to avoid?)

   내가 오늘 따라야 할 명령은 없는가? (Any command for me to obey?)

   내가 간구해야 할 약속은 없는가? (Any promise for me to claim?)

   내가 배워야 할 교훈은 없는가? (Any lesson for me to learn?)

   내가 받아 누릴 수 있는 복은 없는가? (Any blessing for me to enjoy?)

   내가 얻을 수 있는 승리는 없는가? (Any victory for me tp gain?)


   또한 새로운 영감 또는 계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에 대하여? (About the Father?)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About Jesus Christ the Son?)

   성령님에 대하여? (About the Holy Spirit?)

   사탄에 대하여? (About Satan?)

   사람에 대하여? (About man?)


   그리고 결론적으로 다음의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보십시오.


   오늘 묵상의 주제는 무엇인가? (What is today's main thought?)

   이 말씀을 어떻게 나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가? (How can I apply this to my life?)


   읽은 말씀 안에서 이상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해답들을 조심스럽게 찾아냄으로써 개인적인 영적 축복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성령님 안에서 기도하면서 나의 영적 생활의 필요가 무엇이며 읽은 말씀을 어떻게 내 생활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가를 가르쳐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당신은 시편 기자의 간구를 당신 자신의 기도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시 119:18).

   그리고 읽은 부분에서 발견한 생각과 축복들을 꾸준히 노트에 적으십시오. 그날 읽은 부분에서 어떤 질문의 해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모든 의문의 해답을 항상 발견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대화하기 (The Word with God)


   하나님께서는 성경구절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어떤 형식적이거나 문서로 된 기도문을 가지고 하나님께 낭송해 드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마치 여러분이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하듯이 여러분 자신의 말로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입니다. 기도는 우주적 법칙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위에서 긴박한 사건이 일어 날 때 그의 백성들이 드리는 기도를 중히 여기고 받으십니다(계 8:1-6). 우리 믿는 자들은 주저 없이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 갈 수 있으며(히 10:19-22), 우리에게는 오직 유일하신 중보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할 뿐입니다(딤전 2:5).

   하나님께서는 이미 읽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기도를 위한 몇 가지 구체적인 제목들을 제시해 주실 것입니다. 오직 성령님의 빛 비추심을 통하여(제5과 참조) 자백해야 할 죄와 당신이 따라야 할 명령을 말씀해 주시며, 당신이 소원하는 축복들이 실제로 당신의 체험 속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간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실 것입니다. 당신은 성경읽기를 통하여, 마땅히 따르고 행할 일들을 배우게 될 것이며,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기도 중에는 몇 가지 다른 형태의 기도들이 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자백기도 (Confession)


   첫째는 자백기도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1서 1:8-9). 우리는 자신이 범한 죄들을 즉시로 하나님 앞에 자백해야 합니다. 다윗은 고백하는 시를 통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이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쫓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 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내가 내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시 51:1-5)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자비가 풍성(엡 2:4)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는 우리가 그 앞에 죄를 자백하면 깨끗케 해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요1서 1:7).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혔거나 원망 받을 죄를 범한 일이 있다면 먼저 그 사람에게 가서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화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23-24).


   2. 간구기도 (Petition)


   두 번째 기도의 형태는 간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원이나 열망들을 그에게 간구하여 아뢰기를 원하십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 (마 7:7). 하나님께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아뢰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에 뜻에 맞도록 기도해야 하며(마 26:39), 순수한 동기로 해야 합니다(약 4:3).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를 해야 하며(요 16:23-24), 죄 씻음 받은 정결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시 66;18; 마 5:23-24). 하나님은 악인의 기도는 듣지 않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합당한 방법으로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간구 드려야 합니다.


   3. 중보기도 (Intercession)


   세 번째 기도는 중보기도입니다. 간구기도는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이며, 중보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혹은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중보 기도를 해야 합니다. 선교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과 본교회의 인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 모두를 위해 쉬지 않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방대합니다. 특별한 부르심에 의해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과 그 일을 위해 기도로 동참하는 일은 우리의 큰 특권과 책임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정기적으로 자신들이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들과 계속적으로 접촉하며, 그들의 필요를 확인하고, 그들이 하는 일의 목적과 그들의 어려움들을 파악하여 구체적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은 중보기도의 귀중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실례로, 그가 기록한 서신서 중에는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롬 15:30). 또한 그는 우리 자신들의 국가와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딤전 2:1-3). 진실로 이러한 일들을 위해 시간을 드려 기도하는 일이 필요하며 이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4. 경배기도 (Adoration)


   네 번째는 경배기도입니다. 이는 진정한 예배이며, 하나님을 잠잠히 기다림이며, 그를 기뻐함이며, 그와 함께 거함이며, 우리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그분 앞에 경배를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최상 형태의 기도는 바로 경배기도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참으로 귀하고 특별한 형태의 예배입니다(요 4;23). 귀중한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발에 부음으로써 그 향기로 온 집안을 가득 채웠던 마리아의 헌신은 가장 훌륭한 경배기도의 실례입니다(요 12:3).


   5. 감사기도 (Thanksgiving)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감사기도입니다. 주 예수님에 의하여 깨끗함을 받은 열명의 문둥병자들 중 단 한 명만이 되돌아와 그 앞에 감사를 드렸을 때 주님은 한탄하셨습니다 "열 사람이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눅 17:17).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정죄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 감사치 아니하는 죄입니다(롬 1:21). 감사할 줄 모르는 죄는 참으로 악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우리 자신도 스스로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첫째로 그들의 간구나 혹은 다른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할 때 그 기도제목을 기록하고, 둘째로 그 기도가 응답될 때 이를 체크합니다. 이와 같은 기록들은 우리의 감사기도를 위한 좋은 제목들이 될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유대인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간구나 혹은 청원을 드리기 위하여 제물이나 희생 동물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제물들을 요구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들의 희생제물은 영적 제물들입니다. 성경은 이와 같이 말씀하고 잇습니다.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히 12:15).


   하나님에 대해 증언하기 (The Word for God)


   매일 하나님과 함께 나누는 조용한 시간을 통해 우리는 많은 영적 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복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습니다. 받은 축복이 우리 안에 가득 차게 되면 우리 입 밖으로 흘러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마 12:34).

   이스라엘 나라에는 두 개의 큰 바다(호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갈릴리 바다이고 다른 하나는 사해입니다. 이들 두 바다들은 요단강으로부터 흘러들어 오는 물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갈릴리 바다는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고기들이 서식하고 그 주변의 땅은 비옥합니다. 반면에 사해의 물은 독하고 쓰며 그 주변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습니다. 두 바다의 차이는 너무나 현저하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갈릴리 바다는 요단강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물을 받고, 그 물을 다시 아래로 흘러 내려 보냅니다. 반면에 사해는 항상 위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물을 받기만 하고, 증발 이외에는 밖으로 흘려 내 보내는 길이 없습니다. 우리들은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조용한 사간을 통하여 위로부터 받은 것들을 반드시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만이 우리들의 영적 생활을 항상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족이나 친척 혹은 친구들 가운데 아직 믿지 않는 분들이나, 혹은 낙심 중에 있는 그리스도인이나, 또는 세상으로 돌아간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면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당신이 받은 큰 영적 복들을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셨는가를 이야기 할 수 있기 바랍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 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라" (딤후 1:7)

   그러나 이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난 너무 수줍어 하는 성격입니다. 난 항상 할 말을 잊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의 백성들에게 가서 자신의 말을 전하라는 명을 하셨을 때 모세가 그와 같은 변명들을 했습니다.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통치 못한 자라...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출 4:10).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서 그에게 애굽 왕 바로 앞에 가서 내 명령을 전하라는 명을 받았을 때에도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출 6:12)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모세는 그의 말년에 오히려 지나친 그의 망령된 말로 인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 갈 특권을 잃고 말았습니다(시 106:33; 민 20:9-13). 말의 사양도 문제지만 지나친 말도 역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다른 일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성경교사 스테펜 올포드 박사는, 한 젊은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자기에게는 그리스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구변이 없다고 불평하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올포드 박사는 그에게 어떤 취미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흥분된 어조로, 그의 모토 사이클과 엔진에 관해 약 5분 동안 열심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마침내 올포드 박사는 그의 말을 가로막았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자네가 모터사이클에 대해 생각하는 것처럼 주 예수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면 자네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걸세."

   당대 최고의 학문을 가졌던 사도 바울(행 26:24)도 고린도 사람들 에게 나아 갈 때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였다"(고전 2:4)고 하였으며, 본래 학문이 없던 베드로는 성령을 의지하여 백성들의 지도자 앞에서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함으로써(행 4:12-13) 세상의 학문과 권위를 자랑하던 자들을 부끄럽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미련하고 약하고 천한 것들을 택하여 세상의 지혜 있는 자들, 강한 자들, 많은 것을 가진 부자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고전 1:26-31).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시며(삼상 16:7), 바로의 궁에서 모든 학술을 능하게 익힌 모세를 40년간 광야로 내 몰아 양치기로 훈련하셨습니다(행 7:22).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 실 때 신분 높은 공주의 몸을 빌리지 않으시고(*참고 출 2:5) 비천한 나사렛 여인(눅 1:47-48)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정규교육조차 받지 못했지만 헌신된 사람이었던 D. L. 무디(Moody)를 19세기 최고의 복음 전도자로 사용하셨습니다. 

   구원 받은 당신은 하나님의 특별한 자녀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당신 자신을, 당신의 가정을(구체적으로: 당신의아내 혹은 남편이나 자식들), 당신의 이웃을, 당신의 마을을, 당신의 국가를, 그리고 당신의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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