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3월 12일


                                          사무엘상 28장 4-6절


                                          응답받지 못한 기도


   사무엘이 죽자마자 사울은 곧 다른 곤경에 빠졌습니다. 그것은 블레셋 족속의 대규모 침입이었습니다. 이에 그는 자신의 군대를 모아 길보아에 진을 쳤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 마음이 크게 떨렸습니다" (5절). 이 상황을 놓고 그는 필사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그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그가 자신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수단, 즉 꿈과 우림과 선지자를 다 사용해도 그에게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6절).

   사울은 전에도 두려워한 적이 있었습니다. 블레셋인들의 전사인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조롱했을 때 말입니다. "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삼상 17:11). 그러나 그 때에  여호와는  다윗을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지금 그분은 사울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어떠한 구원자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그는 필사적으로 사무엘과 접촉하려 했고 결국 매개자로 무당(" 신접한 여인", 7절)을 찾는 지경에까지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얼마 전에 자신이 이러한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는데 말입니다(3절). 이 매개자를 크게 놀라게 하면서 사무엘이 정말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곧 다가올 사울의 운명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내일이면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다 죽어서 자신과 함께 있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사울이 처음 기도할 때 그가 처한 상황은 어떠했나요? 후대에 기록된 잠언이 그에 대해 정확히 묘사해줍니다. "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잠 1:24-28).


   오늘날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3:5). 그러나 기도가 응답받기 위해서 우리는 그분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상태에 있어야만 합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다음의 특징들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지속성(살전 5:17), 믿음(약 5:15),지식(고전 14:15), 수용성(마 6:10), 거룩한 삶(약 5:16), 경외심(마 6:9). 이뿐 아니라 우리는 주님이 하신 다음의 말씀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대하 7:14,15. 사 65:12 참고).*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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