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4월 18일


                                        느헤미야 1장 1-11절


                           내가...울고...슬퍼하며...금식하며 기도하여


   느헤미야는 소수의 유대인 잔존자들이 어떻게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벗어나 귀환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그들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린 이후 계속 폐허 상태로 방치되었던 성벽을 재건하는데 쓰임을 받았습니다. 지극히 어려운 이 일을 그들이 어떻게 해냈는지를 느헤미야는 자서전체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행되는 과정을 느헤미야가 이런 방식을 선택하여 적은 까닭에 우리는 그의 생각과 감정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귀한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그는 참으로 롤로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힘겨운 시기 내내 그는 온갖 위기들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 동안에 그가 지녔던 뚜렷한 특징 하나가 드러났는데 그것은 그가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원래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특권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철저히 헌신하는 이였습니다. 왕궁에서 권력의 중심부에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그러한 주변의 온갖 것들로부터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그와 같은 것들을 그는 참되신 하나님이 아닌 이 세상에게서 온 것들로 여겼습니다. "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요일 2:16). 그의 마음은 아주 멀리에 있는 한 곳에 고정되었습니다. 거기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이었습니다(9절), 그러므로 느헤미야는 유다를 방문했던 동족들을 만나 백성들의 사정과 예루살렘 성의 상태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전하여 들은 울적한 소식 때문에 느헤미야는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이에 그는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이는 그분만이 이러한 형편에서 유일한 도움의 원천자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기도 내용은 우리를 위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은 매우 감동적이며 다음과 같이 네 부분으로 나뉩니다.

   (1)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5절).

   (2) 그는 그 백성의 죄들을 자백합니다(6-7절)

   (3) 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약속들을 상기시킵니다(8-9절).

   (4) 그는 백성들을 위하여 중보자가 됩니다(10-11절).

   이 기록에서 우리는 몇 가지를 자신에게 실제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과 그분의 것들을 첫 번째 자리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신 환경에 너무 친숙해져서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늘에 고정되어야 합니다.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 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골 3:1).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그분께 나아갈 때 우리는 느헤미야의 이와 같은 방식을 본받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든 집합적으로 기도하든, 우리의 기도는 개인적인 물음(1-3절), 실질적인 참여(4절). 기도로 개입(5-10절). 깊은 관심(11절) 등에 토대를 두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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